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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복지협의회·국민권익위·한국서부발전, 위기가정 긴급 생계지원 맞손

제도권 밖 복지 사각지대 70가구에 가구당 200만 원 지원…민·관 협력 사회안전망 강화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 한국서부발전과 손잡고 제도적 한계로 공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위기가정 지원에 나선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11일 정부세종청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집무실에서 국민권익위원회, 한국서부발전과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이혼 소송, 명의 도용 등으로 인해 실질적으로 생계가 곤란함에도 불구하고 서류상 요건 충족이 어려워 정부의 공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협력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달리는 국민신문고’ 등 민원 현장에서 위기가정을 발굴·추천하고, 한국서부발전은 피해 구제를 위한 기부금 2000만원을 후원한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해당 기부금을 관리·집행하며, 전국 인적 네트워크인 ‘좋은이웃들’ 자원봉사단을 활용해 대상자에게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연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발굴된 위기가정 70여 가구에는 가구당 200만원의 긴급 생계비가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소득 단절이나 질병 등으로 생계가 막막하지만 법적·제도적 제약으로 기초생활수급자 선정 등에서 탈락한 가구들이다.


특히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단순한 현금 지원을 넘어 전국 140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좋은이웃들’ 사업과 연계해 대상 가구의 자립을 지원한다.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추가 복지 자원 연계를 병행해 실질적인 회복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김현훈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은 “법과 제도의 테두리 밖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돕기 위해서는 민·관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국민권익위의 발굴 노력과 한국서부발전의 후원금이 가장 필요한 곳에 전달될 수 있도록 협의회의 복지 전달체계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 2016년부터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과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한국서부발전을 포함한 11개 후원기관과 함께 총 1억4000만원 규모의 지원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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