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관리를 시작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지방 줄이기’다. 하지만 모든 지방이 몸에 해로운 것은 아니다. 오히려 체중 감량을 돕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좋은 지방’이 있다. 그 중에서도 올리브유와 기버터는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건강한 다이어트 리듬을 만들어주는 중요한 조력자가 될 수 있다. 강서구 새라한의원 김효영 원장은 “좋은 지방 섭취는 한의학적으로는 비위(脾胃)의 기능을 조절해 몸의 에너지 균형을 되찾는 접근이다. 좋은 지방을 적절히 섭취하면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고 혈당 급상승을 억제해 과식을 막는 데 도움을 준다. 실제로 식단에서 지방을 지나치게 줄이면 오히려 폭식이나 피로감이 쉽게 찾아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올리브유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체지방 축적을 억제하고 혈중 지질 개선에도 긍정적이다. 열을 덜 만들어 부담 없이 순환을 도와주는 성질이 있어 꾸준히 섭취하기 좋다. 샐러드에 가볍게 뿌리거나 따뜻한 음식에 마무리용으로 올려도 향이 살아 있고 부담이 없다. 단, 조리 시 너무 높은 온도에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기버터는 일반 버터에서 수분과 유당을 제거해 만든 형태로, 고소하지만 소화 부담은 훨씬 적다. 인도 아유르베다에서도 ‘따뜻
테니스엘보와 골프엘보는 테니스나 골프 선수에게만 생기는 질환으로 오해하기 쉽다. 하지만 팔과 손목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질환으로, 특히 장시간 손을 많이 쓰는 직업군에서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인데 목수, 요리사, 미용사처럼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직업군이 대표적이다. 테니스엘보는 ‘외측상과염’이라고 하며, 팔꿈치 바깥쪽 힘줄이 손상되어 통증이 발생한다. 손목을 뒤로 젖히거나 수건을 짜는 동작, 무거운 물건을 들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골프엘보는 ‘내측상과염’으로 불리며 팔꿈치 안쪽 힘줄에 염증이 생긴다. 병뚜껑을 돌리거나 걸레를 짜는 동작, 즉 손목을 안쪽으로 굽히는 동작에서 통증이 두드러진다. 테니스엘보와 골프엘보의 통증은 일상생활 속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컵이나 주전자를 들 때 팔꿈치가 시큰하거나, 문손잡이를 돌릴 때 순간적으로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수건을 짜거나 무거운 가방을 들 때, 손목을 살짝만 움직여도 팔꿈치 부근이 찌릿하게 당기는 느낌이 든다면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통증은 처음에는 가벼운 불편감으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 부위가 넓어지고 강도가 심해지는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광역시지부(원장 홍은희)는 17일 수인선 바람길숲 일대에서 지역 환경 보호와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어스체크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에는 협회 직원과 시민 등 다수 참여자가 함께했으며, 숲길을 따라 버려진 쓰레기를 직접 수거하며 쾌적한 녹지 공간 조성에 힘을 보탰다. 참여자들은 걷기 운동과 환경정화를 결합한 플로깅을 통해 일상 속 친환경 실천의 의미를 되새기고,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홍은희 원장은 “시민 건강과 도시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환경·건강 연계 활동을 확대하고,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캠페인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어스체크 플로깅은 걷기와 환경정화를 결합한 시민 참여형 활동으로,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뿐 아니라 깨끗한 도시 환경 조성에도 기여하는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두 번쯤 잠이 오지 않는 밤을 경험한다. 그러나 이러한 수면 문제가 3개월 이상 지속되고, 낮 동안 피로감이나 집중력 저하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단순한 일시적 불면이 아닌 ‘불면증(수면장애)’일 가능성이 높다. 최근 불면증을 호소하며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 성인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불면증은 단순히 ‘잠을 잘 못 자는 문제’로 치부할 수 있는 증상이 아니다. 스트레스, 우울•불안, 생체리듬의 불균형, 호르몬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의학적 질환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잠드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자주 깨는 ‘입면장애’ 및 ‘중도각성’, 새벽에 일찍 깨는 ‘조기각성’, 그리고 숙면을 취하지 못해 아침에 피로가 지속되는 ‘비회복성 수면’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기억력•집중력 저하, 감정 조절의 어려움, 업무 능률 저하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우울증•불안장애•면역력 저하 등 2차적 문제를 유발할 위험이 높다. 특히 수면 부족은 교감신경계를 과활성화시켜 고혈압, 당뇨, 심혈관 질환 등 신체적 질환으로도 연결될 수 있다. 오늘그린정신건강의학과의원 이현주 원장은 “불면증은 조기 진단과 치료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우리술대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는 우리술의 우수성과 맛을 국내외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된 대규모 오프라인 홍보행사로, 현장시음과 체험과 다양한 소비자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올해 15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전국 122개 양조장이 참여했으며, 총 25884명이 방문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만 5천 명 이상이 현장을 찾아 행사장 곳곳을 가득 메우며 시음 부스와 체험 프로그램에 활발히 참여해 연일 성황을 이뤘다. 시음 행사 외에도 ‘2025 우리술품평회’ 시상식, 막걸리·와인 만들기 체험, 양조장 창업 컨설팅, 우리술 경매쇼, 코미디 토크쇼, 바이어 상담회 등 업계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들이 운영돼 복합 문화 축제로 꾸려졌다. 현장을 찾은 방문객은 “평소 우리술 하면 막걸리 정도만 떠올렸는데, 이렇게 다양하고 풍미가 깊은 술이 많다는 게 정말 놀라웠다”며 “오늘 시음해본 술 중 가장 취향에 맞는 제품을 구매해 연말 송년 모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지난 16일 서울 잠실운동장 일대에서 열린 ‘2025 MBN 서울마라톤’에 참여해 참가자들에게 한우육포를 제공하며, 달리기 후 단백질 보충의 중요성과 한우의 영양학적 가치를 알렸다. MBN 서울마라톤은 MBN 매일경제가 주최한 시민 스포츠 축제로, 한우자조금은 ‘마라톤 후 재충전은 한우와 함께’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신체적·정신적 웰니스를 추구하는 러너들에게 한우의 건강한 가치를 전달했다. 완주 직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고단백 영양간식인 한우육포를 제공함으로써, 한우가 체력 회복에 제격이라는 점을 자연스럽게 경험하도록 했다. 현장에서는 ‘한우와 함께 3초를 잡아라’ 이벤트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이 타이머를 3초에 맞춰 멈추는 간단한 게임이었지만, 긴장감과 재미가 더해지며 많은 러너들이 참여해 현장은 큰 활기를 띠었다. 한우자조금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우육포가 풍부한 단백질과 낮은 칼로리로 체력 회복과 체중 관리에 도움을 주는 영양 간식임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한우의 건강한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민경천 위원장은 “많은 러너들이 운동 후 한우육포로 간편하게 영양을 보충하며 한우의 우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 이하 식품진흥원)은 지난 17일, 나리찬주식회사농업회사법인(대표 문성호, 이하 나리찬)과 왕궁작목반(회장 류형규)과 함께 익산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김치 제조 협력을 위한 상생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농산물의 상호 협력을 통한 농업 경제 활성화 및 지역 식품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르면, 나리찬은 왕궁작목반에서 공급하는 익산 지역의 농산물을 김치 제조의 원료로 사용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식품진흥원은 두 기업 간의 원활한 협력을 지원하며, 사업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행정적 및 기술적 지원을 제공한다. 이 협력 모델은 지역 농산물을 기반으로 한 식품 제조업체와 생산자 간 상생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익산은 다양한 농산물이 생산되는 지역으로, 지역 식재료를 식품산업과 연계하는 시도는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명남 식품진흥원 사업본부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은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실현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식품진흥원은 나리찬주식회사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 경남지원(지원장 백운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가 주관하는 ‘2025년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 심사에서 재인증을 획득하여, 5년 연속 인증을 이어가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대학·연구기관 등의 과학기술분야 연구실의 안전관리 역량강화 및 안전관리 표준모델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2013년부터 시행하는 제도로 연구실의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과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연구실에 대한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심사’는 연구실 안전환경 시스템, 활동수준, 관계자 안전 의식 분야에 관한 총 27개 항목에 대해 평가가 전문심사원을 통하여 이루어지며, 안전관리 수준 및 활동이 우수한 연구실을 선정하여 인증(유효기간 2년)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에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재인증을 획득한 농관원 경남지원 연구실은 농산물 등의 잔류농약 분석업무를 수행하는 잔류농약전처리실이며, 지속적인 인증유지를 위해 정기적인 안전점검 및 유해·위험 요소의 발굴과 개선활동, 연구실 특성에 맞는 비상대응 훈련 등 연구활동종사자 안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농관원 백운활 경남
인천시가 오는 12월 2일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인 ‘2025 제약바이오투자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 KOTRA,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글로벌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행사는 △컨퍼런스 △1:1 투자·수출 상담회 등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 창출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컨퍼런스에는 제약·바이오 분야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글로벌 시장의 흐름과 투자 환경을 심도 있게 다룬다. 오전 세션에서는 미국 바이오 투자 전문기업 플래그쉽 파이오니어링의 이병건 한국 고문이 해외 VC 투자유치 전략을 주제로 기조 발표를 진행한다. 이어 KOTRA, 사토리우스 등이 해외 진출 전략과 외국인 투자유치 사례를 소개하며, 셀트리온과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대표 제약·바이오 기업의 성장 전략을 공유한다. 오후에는 키움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이 오는 2026년 투자 환경 변화와 산업 내 AI 적용 확산을 전망하고, 아리바이오·디앤디파마텍·JNPMEDI 등 혁신 기업들이 해외 기술이전과 글로벌 사업 전략을 발표한다. 프리미어볼룸 B에서 열리는 ‘투자·
인천시의회 김대중 건설교통위원장(국·미추홀구2)은 17일 인천시 해양항공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인천 어촌특화지원센터와 귀어귀촌지원센터 운영 실태를 집중 질의하며 지방보조금의 이중 지원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인천시는 수산과와 수산기술지원센터를 통해 각각 ‘인천어촌특화지원센터’와 ‘인천귀어귀촌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두 센터의 위탁기관으로 동일하게 한국어촌어항공단을 선정해 보조금을 지급해 왔다. 문제는 두 센터가 사실상 동일한 사무실에서 같은 센터장과 동일 직원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다. 김 의원은 “센터 두 곳을 A씨 한 사람이 센터장으로 맡고 있고, 직원들도 모두 동일하다”며 “같은 사람들이 같은 업무를 수행하는데도 보조금은 두 번 지급되고 있다. 이는 명백한 보조금 중복지원 의심 사례”라고 지적했다.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두 센터는 어촌계·귀어귀촌 희망자·예비 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어촌 활성화와 도시민 유치, 소득 증대 지원 등의 유사한 목적을 수행하며, 지난해 기준으로 각 센터를 통해 각각 6억2,500만 원이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위원장은 “동일 사무실·동일 센터장·동일 직원이 운영되는 구조에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