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민법 개정은 이른바 ‘패륜 상속인’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며 상속제도의 큰 전환점을 마련했다. 특히 유명 연예인 사망 사건을 계기로 촉발된 입법 논의는 상속권뿐 아니라 유류분 제도 전반의 구조까지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먼저, 패륜 상속인이란 법률상 명확한 정의가 있는 개념은 아니나, 일반적으로 피상속인에 대한 부양의무를 중대하게 위반하거나 학대·유기, 범죄행위 등 중대한 반인륜적 행위를 한 상속인을 의미한다. 이러한 행위에도 불구하고 상속권과 유류분이 그대로 인정되는 것은 정의에 반한다는 비판이 지속되어 왔다. 과거 민법은 제1004조에서 상속결격 사유를 규정하고 있었으나, 이는 살해·유언방해 등 극히 제한적인 경우에만 적용되었다. 단순한 부양의무 위반이나 장기간 방치와 같은 행위는 포함되지 않아, 실질적인 ‘패륜 행위’에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는 이른바 ‘구하라 사건’을 계기로 사회적 공분을 불러일으켰고, 그 결과 2024년 민법 개정을 통해 제1004조의2(상속권 상실 선고)가 도입되었다. 초기 입법은 주로 부모 등 직계존속에 한정하여 적용되었으나, 범위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한편, 2024년 헌법재판소는 패륜적 행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수진)은 전국 급식 공급망을 보유한 ㈜팜스코와 함께 저탄소 인증축산물의 학교급식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저탄소 인증축산물은 사양관리, 분뇨처리, 에너지 절감 등 가축 사육 과정에서 탄소 감축 기술을 적용해 일반 축산물보다 탄소 배출량이 낮은 축산물이다. 이 축산물은 저탄소 축산물 인증 농장에서 생산된다. 그동안 탄소중립을 위한 학교급식은 채소 위주의 식단으로 운영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2025년 충청남도 중심으로 저탄소 인증축산물을 활용한 급식이 정착되면서 환경과 영양을 함께 고려하는 새로운 급식 모델이 나타났다. 실제로 저탄소 축산물 급식을 도입한 학교 수는 2024년 93개교에서 2025년 630개교로 증가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올해 ㈜팜스코와 협력해 서울, 경기도 등 10개 시도로 공급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저탄소 인증축산물을 일상에서 접할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박수진 원장은 저탄소 인증축산물이 환경 보호와 건강한 식단을 동시에 실천할 수 있는 식재료임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학교급식 등 다양한 소비처 확대를 통해 탄소중립 실천과 저탄소 축산물 소비 기반을 넓힐 계획임을 밝
학교폭력 발생 건수가 날로 급증하는 가운데, 학폭위 처분이 대학 입시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가해 혐의에 대한 대응이 중요해지고 있다. 교육 현장에서는 아주 사소한 갈등마저 학교폭력으로 확대되고 있기에 사실상 누구나 가해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렇기에 가해자로 학폭위에 참석해야 한다면 반변호사에게 조력을 받아 볼 필요가 있다. 부산 법무법인 가화 남현혜 학교폭력전문변호사는 “특히나 학폭 기록을 대학 입시전형에도 의무적으로 반영케 하면서 학폭위의 결정이 미치는 영향력은 더욱 커졌다. 서울 소재 주요 연세대, 한국외대, 기타 대학들은 일부 전형에서 학폭 가해자 지원 자체를 차단했다. 서강대와 성균관대는 피해 학생과 접촉을 금지하는 비교적 경미한 처분인 2호 처분만 받더라도 전형 점수를 0점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처럼 학폭위에서 가해학생이 받게 되는 처분이 입시의 당락까지 좌우하면서 심의 과정에 변호사사무실의 전문적인 조력을 받을 필요성이 더 강해지고 있다. 학폭위 절차는 감정적 호소보다는 객관적 자료를 토대로 처분이 내려지는 만큼, 논리적 주장을 전개하고 이를 뒷받침할 자료를 마련해야 한다. 나아가 학폭 고소로 인해 형사절차를 진행하
국내기부단체 희망조약돌은 안양시노인종합복지관과 협력하여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례관리사업’을 전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경제적 고충과 신체적 노화로 인해 스스로 일상을 돌보기 어려운 만 60세 이상의 저소득 어르신 24명을 대상으로 시행되었다. 희망조약돌은 안양시노인종합복지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대상자별 실질적인 필요 항목을 면밀히 파악하고, 이에 적합한 물품과 서비스를 매칭하여 어르신들의 생활 안정에 기여했다. 지원 내용으로는 영양 공급이 시급한 어르신들을 위한 정기적인 식재료 및 밑반찬 배달 서비스가 포함되었다. 아울러 가사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믹서기 등의 필수 가전제품을 전달하고 지속적인 결연 후원을 연결함으로써, 단순 물품 지원을 넘어 어르신들이 사회적 보호를 받고 있다는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집중했다. 희망조약돌 이재원 이사장은 “복지 사각지대에서 외로운 시간을 보내는 어르신들에게 이번 지원이 실질적인 힘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양시노인종합복지관과 같은 지역 거점 기관과 긴밀히 소통하며, 소외된 이웃의 곁을 지키는 진정성 있는 구호 활동을 멈추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사단법인 희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지속 가능한 숲 조성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그룹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도토리나무 키우기’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2024년부터 현재까지 약 780여 명의 임직원이 동참하며 지구 지키기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임직원들은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쓰러진 나무를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화분에 도토리나무 씨앗을 심고, 약 100일간 정성껏 보살펴 묘목으로 키워내게 된다. 도토리나무는 다른 수목에 비해 탄소 흡수 효과가 2배 이상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효율적인 수종으로 꼽힌다. 정성으로 자라난 묘목들은 향후 서울시 상암동 노을공원에 옮겨 심어져 ‘행복 숲’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이는 도심 숲 복원과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금융그룹 ESG기획팀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숲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문화를 만들고자 이번 활동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환경보호와 미래세대를 위한 진정성 있는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1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2026 화랑미술제 신진작가 특별전 ‘ZOOM IN’에서 ‘KB스타상’을 수상한 조이스 진과 송인욱 작가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두 작가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와 창작 과정을 깊이 있게 조명함으로써, 신진 작가들의 가능성을 널리 알리고 문화예술의 가치를 대중의 일상으로 확장하고자 하는 KB금융의 후원 취지를 담고 있다. 특히 올해 4월부터 매주 수요일로 확대 시행되는 ‘문화가 있는 날’의 첫 번째 콘텐츠로서 그 의미를 더했다. 영상은 편당 3~4분 내외로 제작되었으며, 작품을 작가 주변에 함께 배치해 작업의 분위기와 조형 언어가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구성됐다. 조이스 진 작가는 아이들의 일상 속 탐험과 호기심을 ‘세상의 발견’이라는 주제로 풀어내며, 관람객들이 어린 시절의 순수한 감각을 되찾을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보였다. 조이스 진 작가는 인터뷰에서 “아이들은 일상 속에서 작은 모험들을 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세계를 점차 넓혀간다”며,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이 호기심 많았던 어린 시절을 다시 떠올려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KB스타상은 미술계에서 받는
BNK경남은행이 함안군 칠북면에 소재한 방위산업체인 ㈜경성엠티를 ‘BNK 파트너기업’으로 선정하고 현판 전달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BNK 파트너기업’ 제도는 BNK경남은행과 긴밀한 동반성장 관계를 유지하며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 고객을 선정해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기업 우대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선정된 ㈜경성엠티는 기술평가 등 까다로운 심사 과정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성장 잠재력을 입증했다. ㈜경성엠티는 차륜형 장갑차, K2 전차, 구난전차 등에 들어가는 핵심 방위산업 부품을 제조하여 주요 대기업에 납품하며 탄탄한 매출 실적을 올리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특히 기술적 역량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 이행 측면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경성엠티 진성규 대표는 지역 취약계층 지원과 인재 육성을 위해 성금과 성품을 꾸준히 기탁해 왔으며, 함안군을 향한 사랑을 실천하고자 고향사랑기부금에도 4년 연속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BNK경남은행은 파트너기업으로 선정된 ㈜경성엠티에 특별 제작한 현판과 인증서를 전달했다. BNK경남은행 허종구 부행장은 뛰어난 기술력과 훌륭한 기업 문화를 갖춘 ㈜경성엠티의 미래가 매우 밝다고 평가
크로스보더 솔루션 ‘케이글로잉(Kglowing)’이 2026년 아마존 및 틱톡숍 등 북미 이커머스 시장 진출을 위한 ‘디지털 퍼스트(Digital-First)’ 운영 전략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케이글로잉이 제시한 ‘디지털 퍼스트’는 대규모 매스 광고 대신 틱톡, 인스타그램 등에서 소규모 소비자 제작 콘텐츠(UGC)로 시장 반응을 선제적으로 확인하고, 검증된 콘텐츠에 예산을 집중하는 전략이다. 이는 소액의 테스트 비용으로 리스크를 관리하며 성과가 입증된 방향으로 확장을 꾀하는 ‘디지털 애자일(Agile)’ 운영을 핵심으로 한다. 이러한 전략의 배경에는 북미 소비자의 변화된 구매 경로가 있다. 현재 북미 소비자들은 숏폼 영상을 통해 제품을 인지하고 단시간 내에 구매까지 완료하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틱톡 등 주요 플랫폼의 알고리즘은 영상 업로드 후 초기 7일 이내의 반응도에 따라 노출 여부를 결정하는 구조여서, 이 기간의 데이터 확보가 콘텐츠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지표가 된다. 디지털 퍼스트 전략은 7일 단위의 3단계 운영 구조로 진행된다. 우선 UGC 업로드 직후 7일간 조회수 추이와 공유 지표를 통해 화제성을 확인하는 ‘신호 감지’ 단계를 거친다. 이어
감각적인 일상을 위한 패션 브랜드 폴뉴아(FOLNUA)가 4월 1일, 서울 도산공원 인근에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공식 오픈한다. ‘당신만을 위한 것’이라는 의미를 지닌 폴뉴아는 일상에 스며든 모든 것을 섬세한 감각으로 풀어내는 브랜드다. 매 시즌 브랜드 특유의 감성과 실용성을 담은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한남동 플래그십 스토어에 이은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인 폴뉴아 도산은 유럽의 타운하우스에서 영감을 받아 클래식한 파사드로 폴뉴아 특유의 클래식하면서도 차분한 무드를 담아냈다. 총 2층 규모로 높은 층고와 아치형 구조가 여유로운 분위기를 더해주고, 계단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동선은 유럽의 저택을 천천히 거니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따뜻한 우드와 미니멀한 디스플레이를 통해 폴뉴아만의 조용하고 정제된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26SS 신규 컬렉션과 인기 상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꽃잎 형태를 모티브로 우아하고 유연한 실루엣을 연출한 ‘안토스백’과 부드러운 주름 디테일이 어우러진 ‘하비 백’을 비롯해 미니멀한 디자인과 하프 기장 특유의 경쾌함이 돋보이는 ‘밀로 하프 트렌치 코트’ 등을 다양하게 구성
여성 질 성형 수술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외형을 개선하는 수준을 넘어, 기능과 구조를 고려하는 방향으로 의료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질성형은 과거처럼 질 입구를 좁히는 데 집중하기보다 질 내부 구조까지 분석하고 설계하는 ‘입체적 접근’이 강조되고 있다. 기능적 개선과 유지력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보다 정교한 수술 방식이 요구되고 있다. 솜씨좋은산부인과 윤호주 원장은 “최근에는 여성 성형과 관련해 삼차원 딥텐션 질 성형이 활용된다. 이는 구조 설계 개념을 적용한 사례로, 질의 길이와 내부 폭, 질벽 두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체적인 균형을 맞추는 데 초점을 둔다. 단순히 좁히는 방식이 아니라, 구조를 재구성하는 방식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질 내부를 점진적으로 좁혀가는 테이퍼 구조를 적용해 깊은 부위는 탄탄하게, 입구는 자연스럽게 유지하는 설계가 특징이다. 이를 통해 인위적인 느낌을 줄이면서도 기능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윤호주 원장은 “수술 기법 또한 변화하고 있다. 절제를 중심으로 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조직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재배치하는 접근이 적용된다. 질점막 박피술(PVD)을 통해 조직을 미세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