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산업의 더미식 장인라면이 프리미엄 라면 시장에서 '웰메이드 라면'으로 입지를 굳혔다고 밝혔다. 최근 라면 시장의 중심축은 과거 '한 끼를 간단히 해결하기 위한 저가 간편식'에서 맛의 깊이와 재료의 품질, 브랜드 철학을 고려하는 '프리미엄 간편미식'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전체 라면 시장은 정체된 상황에서도 프리미엄 라면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업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변화는 소비자들이 고물가 속에서도 '무조건 저렴한 제품'보다 '가격 이상의 만족감(가심비)'을 중시하고 취향을 우선시하는 소비 경향이 일상 전반으로 확산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더미식 장인라면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재료 본연의 맛과 조리의 정성을 강조하며, 단순히 가격이 높은 프리미엄 이미지를 내세우기보다 맛과 품질을 모두 충족하는 '웰메이드 라면'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림 더미식이 시장조사기업 엠브레인을 통해 실시한 소비자 이용행태 조사(U&A) 결과, '더미식 장인라면'은 국물라면 주요 제품군 가운데 구입 의향 부문에서 7위를 기록했다. 선호도, 구매 경험, 주 구입 등 다른 부문에서도 10위 내외의 순위를 보이며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4일부터 11일까지 ‘올해도 11월 11일은 가래떡데이!’ 온라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11월 11일 ‘가래떡데이’를 맞아 우리 쌀의 소중함과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에 가래떡을 비롯한 다양한 떡을 먹거나 요리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공개된 사회관계망(SNS)에 올리고 행사 공지에 ‘참여 완료’ 댓글을 작성하면, 40명을 추첨해 식냥이 팬 상품(굿즈), 우리 품종 쌀 세트 등을 증정한다. 정부는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북돋우기 위해 1996년 11월 11일을 ‘농업인의 날’로 제정했다. 젊은 층 사이에서 이날을 막대 과자 주고받는 날로 여기는 인식이 확대되자, 2006년에는 가래떡을 먹는 가래떡데이로 지정해 쌀 소비 촉진을 장려하고 있다. 한편, 국립식량과학원은 11월 10일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곡물 가래떡 나눔 행사’를 연다. 우리 쌀에 귀리, 자색고구마 등을 섞어 만든 가래떡을 나눌 계획이다. 국립식량과학원 곽도연 원장은 “가래떡데이 행사가 우리 쌀로 만든 가래떡을 함께 나누며 우리 농업의 소중함과 쌀 소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농업인의 노
농진청, 5일 청주서 ‘적외선 소고기 숙성기술’ 평가회 열어 ‘라디오파 숙성장치’ 후속 개발 기종…가격 관행 숙성고 수준, 숙성효과는 비슷 기술이전 희망 축산업체, 외식업체, 수출업체, 가전기업 등 참여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5일 충북 청주시에서 ‘적외선 소고기 숙성 기술’ 평가회를 열고 축산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다. 이 자리에 기술이전을 희망하는 축산업체, 외식업체, 한우 수출업체, 가전기업 등이 참석해 연구자로부터 기술 설명을 들은 후 실제 기술을 적용해 숙성한 소고기를 시식할 예정이다. ‘적외선 소고기 숙성장치’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라디오파 숙성장치’의 후속 개발 기종이다. 적외선으로 고기 표면을 가열하는 동시에 고기 온도보다 2도(℃) 낮은 냉풍을 고기에 쏘인다. 이를 통해 고기 표면의 수분 활성도를 세균이 증식하기 어려운 수준(80%)으로 낮춰 세균 증식은 억제하고 효소반응은 촉진한다. 라디오파 숙성장치와 마찬가지로 기존 건식숙성 대비 숙성기간을 3주에서 2일로 줄여주며, 연도 25% 개선, 풍미 1.5배 증가 등 효과도 비슷하다. 장치 가격은 기존에 사용하던 건식 숙성고 수준이며, 1회 숙성 용량은 30~40kg으로 라디오파 숙성장치(1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은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푸드위크 코리아 2025(제20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에 공동관을 운영하며 국내외 바이어들의 큰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동관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의 지원을 받아 추진 중인 ‘통합마케팅활성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식품진흥원 입주기업의 우수 제품과 기술을 국내외 시장에 소개하고 새로운 수출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올해 공동관에는 총 32개 기업이 참가하여 김치, 전통장류, 건강식품, 음료, 간편식, 디저트 등 다양한 K-푸드 제품을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았다. 공동관은 ‘K-Food의 다양성과 혁신’을 주제로 통합 디자인을 적용해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으며, 현장에서는 참여기업 제품을 활용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되어 호응을 얻었다. 또한, 식품진흥원은 코엑스 ‘The Platz’에서 진행된 수출 비즈니스 상담회와 신제품 쇼케이스를 통해 입주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적극 지원했다.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에이치앤파이, 락토코리아, 담꽃, 마리엘리, 유기지기 등 12개 기업이 참여하여 상담을 진행했으며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지난 1일 자폐성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달리기 캠페인 「2025 오티즘 레이스」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부터 하나금융그룹이 6년째 공식 후원해 온 「오티즘 레이스(AUTISM RACE)」는 자폐성 장애(오티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포용적 사회를 조성하고자 사단법인 한국자폐인사랑협회가 개최하는 달리기 캠페인이다. 이날 캠페인에는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그룹 임직원과 가족 30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자폐성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해 모두가 함께 뛰고 달리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직원들의 캠페인 참가비는 한국자폐인사랑협회에 전액 기부되어 나눔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은형 부회장은 “자폐성 장애에 대한 이해와 공감도를 높이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발걸음을 함께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구성원들과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포용적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9월 한국자폐인사랑협회와 협약을 맺고 ▲자폐성 장애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구본욱)이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AI 민원 해결 도우미'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AI 민원 해결 도우미'는 콜센터에 접수된 고객의 녹취 데이터를 AI가 스스로 분석해 민원 유형을 자동으로 분류하고, 유형별 처리 가이드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AI Agent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AI 민원 해결 도우미'는 콜센터 녹취 정보를 기반으로 민원 유형을 분석하여 분류하고, 유형별로 처리 방법, 관련 부서 및 담당자 정보 등을 팝업 형태로 실시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민원 담당자는 고객 요청사항과 민원 처리 정보를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으며, 일관된 기준에 따라 민원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현장에서 입력된 피드백을 AI 학습에 즉시 반영해 지속적으로 정확도를 개선함으로써, 고객 응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이고 민원 처리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KB손해보험은 향후 'AI 민원 해결 도우미’ 서비스를 민원 유형별 처리 방안과 관련 법규•근거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One-Stop 민원 처리 서비스’로 고도화할 예정이며, 민원 처리 시 필요한 각종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충남 홍성군 홍주읍성 일대에서 열린 <2025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에 참가해 4일간 준비한 한돈 물량 전량 판매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했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은 충남 홍성군이 지역 축산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한 대표 가을 축제다. 올해는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서 4일간 약 60만 명의 방문객이 홍성을 찾아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만끽하며 대성황을 이뤘다. 이는 2023년 첫해 40만 명, 2024년 55만 명에 이어 3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명실상부 전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했음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 축제가 열린 홍성군은 한돈 65만 두를 사육하며 전국 생산량의 7% 이상을 차지하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축산 1번지다. 한돈자조금은 이러한 홍성의 축산 위상에 걸맞게 우리돼지 한돈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고, 우수한 품질의 한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에 3년 연속 참여했다. 행사에는 고가네, 대전충남, 도드람, 돈우, 새싹푸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증권사들의 ‘유관기관 수수료 면제 이벤트’를 불건전 영업행위로 규정하며 전면 점검을 예고했다. 업계에서는 그의 발언이 사실상 메리츠증권을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화전기 전환사채(CB)와 관련해 불공정거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메리츠증권이 이번에는 금융감독원의 ‘불건전 영업행위’ 정조준 대상에 올랐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부동산PF 연대보증 논란까지 겹치면서, 메리츠가 추진 중인 발행어음 인가에도 적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이 원장은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권사들이 예탁결제원 등 유관기관에 납부해야 할 수수료까지 투자자 대신 부담하며 과열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이는 불건전 영업행위로서 시장의 공정 경쟁 질서를 훼손하고, 소비자 후생을 침해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감원은 전반적인 점검과 제도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일부 증권사는 매매 수수료뿐 아니라 유관기관 제비용까지 면제하며, 동일 투자자에게 최대 1억7000만 원의 재산상 이익을 제공한 사례가 확인됐다”고 비판했다. 금감원이 명시적으로 불건전 영업행위를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리츠증권은 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지난 2일 개최된 2025 APEC 정상회의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을 계기로 제주도산 한우고기와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을 위한 검역협상이 모두 완료되어 바로 수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육류 공급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육류 시장 규모가 연평균 5.5% 성장 중(2019년 31억불→2023년 39억불)인 수출 유망 국가로 농식품부는 지난 2018년부터 우리 한우고기와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시장 진출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싱가포르 관계당국과 검역협상을 진행해 왔다. 이번 협상 타결로 수출이 가능해 진 국내 업체는 총 4개소로 지난 8월 싱가포르 당국에서 제주도를 직접 방문해 점검한 모든 업체가 싱가포르 당국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번 사례는 우리나라의 검역·방역시스템 뿐 아니라 개별 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해외로부터 인정 받은 사례로 향후 수출 협상 등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우고기의 경우, 이번 싱가포르 수출 검역협상 타결로 수출이 가능한 나라는 총 6개국으로 확대됐으며, 싱가포르로는 냉장과 냉동 제품 모두 수출할 수 있도록 협상을 완료하여 싱가포르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에
전북 순창군의 순창성가정식품(대표 김종덕)은 지난달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서 ‘담가 보리 담은 쌈장소스’로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을 수상했다. 담가 보리 담은 쌈장소스는 순창지역 계약 재배 농산물을 사용하고, 전통식품 인증과 HACCP 인증을 받은 ‘성가정 전통쌈장’을 활용해 만든 만능 쌈장소스다. 전통식품 활성화와 홍보를 위해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 함께 개발한 제품이기도 하다. 보리가 들어간 구수한 맛의 전통 쌈장을 기반으로, 단맛과 매콤함을 더해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김종덕 대표는 “순창성가정식품은 전통식품 인증을 비롯해 농촌융복합산업 인증, HACCP 인증, 원산지 인증 등 다양한 인증을 받았다”며 “앞으로 전통 장류와 절임식품은 물론 피클, 소스, HMR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전통장류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