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7 (수)

  • 흐림동두천 3.3℃
  • 흐림강릉 7.1℃
  • 구름많음서울 4.9℃
  • 맑음대전 7.1℃
  • 흐림대구 6.0℃
  • 흐림울산 8.5℃
  • 흐림광주 8.6℃
  • 흐림부산 9.9℃
  • 흐림고창 8.6℃
  • 맑음제주 11.8℃
  • 구름많음강화 4.0℃
  • 구름많음보은 4.3℃
  • 흐림금산 6.0℃
  • 구름많음강진군 6.5℃
  • 흐림경주시 5.5℃
  • 흐림거제 8.3℃
기상청 제공

“암사슴 영양 상태·발정동기화 방법 등 고려해야”

농진청, 사슴 번식계절 맞아 인공수정 요령 제시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가을철 사슴 번식기를 맞아 사슴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암사슴 관리와 수정요령을 제시했다.


같은 시기에 여러 마리를 수정하는 발정동기화는 관리가 쉬운 장점이 있다. 
우수한 씨사슴의 정액으로 인공수정을 하면 자연교배보다 녹용 생산량이 늘어나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다. 발정동기화를 할 때 암사슴은 사육 집단의 배란시간을 맞추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최소 10마리 이하로 나눠서 사육한다.
지나치게 살찌거나 마르지 않으면서 최소 1회·2회 이상 분만 경험이 있는(경산록) 사슴을 선정한다. 비만이거나 허약한 사슴은 따로 사육하고 자연교배를 실시하는 것이 좋다.   

 

사육장에서 인공수정을 할 때 사슴의 스트레스를 줄이려면 몸을 고정하는 보정틀을 사슴 가까이 이동한 뒤 작업해야 한다. 낡은 시설은 미리 보수해야 사고를 막고 수태율을 높일 수 있다.
또, 수정 전부터 적절한 사양관리와 함께 비타민 제제와 미네랄제제를 먹여 착상이 잘 되도록 관리한다.

정액은 각 농장 암사슴 상황을 고려해 근친교배가 되지 않도록 선택한다.

 

정액을 주입할 때는 암컷의 생식기를 깨끗하게 닦아주고, 5초 정도를 세면서 천천히 주입한다. 정액을 지나치게 빠르게 주입하면 정자세포가 손상되고 암컷 생식기관을 자극할 수 있다. 요오드 기반 제품은 정자를 죽이므로(살정제) 사용하지 않는다.
수정일과 분만예정일을 기록하는 것은 사슴개량의 기본이다. 인공수정을 마친 뒤에는 반드시 암·수 개체의 정보를 기록한다.

 

농촌진흥청 연성흠 가축유전자원센터장은 “인공수정으로 수태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암사슴의 영양 상태와 발정동기화 방법 등을 고려해야 한다”라며, “사슴의 번식시기를 맞아 유의사항을 미리 점검해 수태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하자”라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라이프&health

더보기
농진원,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확산을 위한 컨소시엄 모집 시작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12월 15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2026년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확산 지원사업’의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상용화된 스마트 장비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영농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서비스·솔루션을 보유한 기업과 농가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선정해,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을 현장에 확산하는 목적이 있다.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활용이 농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각되는 가운데, 농가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정책적 필요성이 커지면서 추진됐다. 모집을 통해 총 23개 내외의 컨소시엄을 선정하며, 약 1,100호 이상의 농가에 스마트농업 서비스 보급을 지원할 계획이다. 접수 기간은 2026년 1월 14일까지이며, 지원 내용과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농진원 홈페이지 모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전년 대비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사업 목적에 맞춰 지원체계를 한층 고도화했다. 지원유형은 총 4개로, 컨소시엄 구성 방식과 확산 범위에 따라 차별화된 지원이 이뤄진다. 1개 기업과 50호 농가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