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대학교가 인공지능(AI) 기반 연구·교육 혁신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인천대는 오는 7월부터 6개월간 ChatGPT Team 등 생성형 AI 서비스를 활용한 시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법인 4기 출범을 맞아 교수자의 연구 생산성과 교육 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생성형 AI 활용 기반 조성, 우수 사례 발굴 및 확산, 연구윤리 의식 제고, 연구 생산성 향상 등을 주요 목표로 설정했으며, 전임교원 500여명을 대상으로 ChatGPT Team 라이선스 비용을 전면 지원한다.
생성형 AI 도입은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는 영역이다.
연구윤리 침해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인천대는 그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논문 작성 보조, 강의자료 개발, 연구 아이디어 확장 등 교육 및 연구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대학은 참여 교수들에게 AI 활용 보안 가이드라인과 체크리스트를 함께 제공하고, 윤리적 활용을 위한 자료 및 교육을 병행할 방침이다.
생성형 AI의 올바른 사용 문화 정착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이 마련되는 셈이다.
아울러 인천대는 오는 2026년 1월, ‘생성형 AI 활용 우수사례 공모전’을 열어 최우수자와 우수자에게 상금을 수여하고, 활용 사례를 타 교수들과 공유해 AI 활용 노하우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대학 관계자는 “AI 도구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이 아닌, 책임감 있고 창의적인 활용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이 교수자의 디지털 리터러시를 높이고, 나아가 대학의 연구 경쟁력을 강화하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