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구호단체 위브릿지가 경기도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협력하여 발달장애 아동 및 가족을 위한 여가문화 프로그램인 ‘사이에 부는 바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발달장애 가족들의 정기적인 모임과 활동을 통해 소통과 배움의 장을 마련하고, 지역 내 다양한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장애아동과 그 가족들이 사회적 소외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예술교육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햇빛을 활용한 ‘청사진 판화기법’ 예술 활동을 기획해 참여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비록 행사 당일 흐린 날씨로 인해 계획했던 판화기법을 직접 적용하기는 어려웠으나,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판화의 원리를 반영한 ‘자연물 에코백 그리기’로 대체 운영하여 참여 가족들이 예술 활동의 취지를 충분히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아동들이 각자의 감성으로 가을 이미지를 표현하며 성취감을 느꼈으며, 부모들 또한 활동에 함께 참여하여 안정적인 수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
이어진 활동에서는 부모들과 지역 이웃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김장 체험이 진행되었다. 참여 가족들은 무 썰기, 양념 버무리기, 개인 깍두기 만들기 등 김장의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공동체적 참여의 기쁨을 나누었다.
위브릿지 김정규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발달장애 가족들이 일상의 무료함을 잊고 공동체의 따뜻함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가족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소외되지 않고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과 다양한 문화 활동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NGO단체 위브릿지는 취약계층의 자립과 복지 증진을 위해 활동하는 구호단체로, 발달장애인 지원뿐만 아니라 빈곤 노인, 결식아동, 미혼모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공익 캠페인을 전개하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