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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갯벌·해조류 활용 ‘블루카본’으로 탄소배출권 확보 나선다

국내 갯벌 28.2% 보유 강점…해양생태계 기반 탄소중립·신산업 전략 가속

 

인천시가 광활한 갯벌과 해양생태계를 활용한 ‘블루카본(Blue Carbon)’을 통해 탄소배출권 확보에 나선다.

 

기후위기 대응과 동시에 해양 기반 신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는 인천 앞바다의 갯벌과 염생식물, 해조류 등 해양수산 자원을 활용해 탄소흡수원을 체계적으로 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연구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탄소배출권은 기업이나 국가가 일정량의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로, 허용량을 초과할 경우 시장에서 배출권을 구매해야 한다.


환경 보호와 경제 효율을 동시에 추구하는 대표적인 기후정책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블루카본은 염생식물과 잘피, 갯벌 퇴적물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저장하는 탄소를 의미한다.


숲과 같은 육상생태계가 흡수하는 ‘그린카본’과 함께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단위 면적당 탄소흡수 효율과 속도가 매우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는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잘피를 활용한 바다숲 조성 연구를 지속해 왔으며, 2021년부터는 잘피와 염생식물 시범 이식과 탄소 저감 효과 분석 연구를 추진해 왔다.


또한 지난해에는 한국남동발전 현장기술연구개발사업으로 ‘친환경 생태통합양식(IMTA) 기술을 활용한 CO₂ 감축방안 연구’ 과제를 완료하는 등 해양 탄소흡수원 개발을 선도해 왔다.


특히 인천은 국내 갯벌 면적의 약 28.2%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해양도시로, 블루카본 잠재력이 매우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해양생태계는 육상 산림에 비해 면적은 좁지만, 탄소흡수량은 유사하고 흡수 속도는 최대 50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가 공식 인정한 블루카본 자원은 맹그로브숲, 잘피, 염생식물에 한정돼 있으나, 지난해 10월 페루 리마에서 열린 IPCC 제63차 총회에서는 갯벌과 해조류, 조하대 퇴적물을 새로운 탄소흡수원으로 인정하는 방안에 다수 국가가 지지를 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공식 블루카본 자원으로 인정될 가능성이 높아, 인천 갯벌과 해조류의 경제적 가치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역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국가전략’을 통해 블루카본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으며, 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분야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해 블루카본 흡수량 확대를 추진 중이다.


인천시는 이러한 국가 전략에 발맞춰, 지난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총 410억원이 투입되는 한-미 공동 해조류 바이오매스 생산 시스템 기술개발 공모사업에 수산자원연구소가 공동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이와 함께 국내 30여 개 전문기관과 협력해 해조류 외해 대량양식과 블루카본 기반 탄소저감 기술의 산업화 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김익중 인천시 농수산식품국장은 “인천은 넓은 갯벌과 다양한 블루카본 자원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녹색기후기금(GCF) 등 국제기구가 위치해 국제 협력에도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인천 앞바다가 국제적인 블루카본 사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연구와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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