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오너 3세 전병우 상무가 지난달 17일자로 전무로 승진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당시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하며 “불닭 브랜드의 글로벌 프로젝트 확대와 해외사업 실적을 인정한 결과”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전 전무는 2019년 삼양식품 해외사업부 부장으로 입사한 뒤 이듬해 이사로, 2022년에…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공택지 1순위 입찰 자격을 인위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실질적 시공능력이 없는 계열사들에게 약 5,000억 원 규모의 공사 물량을 부당하게 몰아준 우미그룹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총 483억 79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그룹의 핵심사인 우미건설 법인을 검찰에 형사 고발했다. 이는…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한 구다이글로벌이 성범죄 전력이 있는 인물을 임원으로 채용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조선미녀’와 ‘티르티르’ 같은 브랜드로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회사가 도덕성과 인사 관리 체계 문제로 비판의 중심에 선 것이다. 논란의 인물 A씨는 과…
2024년 3월 21일, 장인화 회장이 포스코그룹 제10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안전과 기술 중심의 미래 포스코”를 약속하며 안전 혁신을 그룹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그러나 취임 1년 8개월이 지난 지금, 그 약속은 공허한 선언으로 남았다. 장 회장이 ‘안전’을 말하는 동안, 포스코의 현장에서…
“복지시설의 기부금 명목으로 지출되는 비용이 실제 기부금에 해당이 되는지, 거래 내용이나 사실관계를 확인해 보도록 하겠다.” 지난 29일 임광현 국세청장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한 이 발언은 CJ프레시웨이의 ‘이상한 기부금’ 논란이 단순한 기업 관행이 아닌 세법 위반과 형사책임의…
신한캐피탈 보안담당 직원이 사내 외부 접속망을 통해 대량의 데이터를 다운로드한 사실이 드러나며 내부 불만이 커지고 있다. 해당 사안은 경찰 조사로까지 이어졌지만 회사는 감봉 등 경미한 징계에 그쳤고, 직원은 여전히 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일부 직원들은 “보안 담당자가 경찰 조사를 받고도 근무를…
10월 16일 대법원이 내린 ‘세기의 이혼’ 판결은 단순한 부부의 결별을 넘어 한국 사법체계의 재산분할 원칙을 뒤흔들었다. 대법원 1부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1조3808억 원의 재산분할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핵심은 ‘노태…
2015년 12월 29일, 세계일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쓴 A4 용지 3장 분량의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편지에서 “노 관장과의 관계를 잘 마무리하려고 한다. 장성한 아이들이 받았을 상처를 보듬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모두 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또 “두 가정을 동시에 유지하는 것은 불…
골프존 그룹이 최근 10여 년 동안 국세청의 특별세무조사를 세 차례나 받으며 총 514억 원대의 세금을 추가 납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 대기업들이 정기적으로 받는 주기적 세무조사와 달리, 골프존은 특정 혐의가 포착될 때 실시되는 특별조사가 반복됐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공시에 따…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는 삼성이라는 거대 기업집단을 수십 년간 지배한 무노조 경영의 원칙에 큰 영향을 주었다. 그로 인해 노동권을 무시한다는 비판과 사법부의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도, 삼성의 조직 깊숙이 각인된 노조 배제의 DNA는 좀처럼 사라지지 않았다. 그 DNA는 오늘날 삼성화재 자회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