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개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담양·함평·영광·장성)은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장기요양기관의 ‘전문인(종사자) 배상책임보험’미가입과 관련한 환수 조치 기준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장기요양기관의 전문인 배상책임보험 미가입 비율은 실제로 약 1% 수준에 불과했음에도 공단은 기관의 사무운영비에서 10%를 일률 감액·환수해 왔다. 이로 인해 시설당 수천만 원에서 최대 3억 원에 달하는 환수금이 발생해 현장에서 과도한 부담과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어 운영 포기 우려까지 나온 상황이었다. 이개호 의원은 지난달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건보공단이 2013년 정식 고시 개정 없이 내부 위원회 결정만으로 보험료 부과 기준을 적용해 온 것은 행정 책임을 기관에 전가한 것”이라며 환수 기준의 재검토와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이에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일률적인 감액보다는 경중을 따져 현장의 수용 가능한 대안을 마련하고 고시를 개선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보건복지부와 건보공단은 해당 지적을 반영해 환수 기간을 조정하기로 했다. 환수 적용 기간은 기존 2023년 1월부터 2025년 6월까지에서 2025년 1월부터 9월까지로 축소되며,
인천지방해양수산청(청장 직무대리 이정섭)은 지난 6일 올해 사설항로표지 관계자 간담회를 열고 사설항로표지의 효율적인 관리·운영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사설항로표지 소유자 및 위탁관리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하반기 점검 결과와 위탁관리업 실태를 공유하고, 현장의 건의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민원 처리 과정에서의 부패행위 차단과 청렴도 제고를 위한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사설항로표지는 해양수산부장관 외의 자가 자신의 사업이나 업무를 위해 관할청의 허가를 받아 설치하는 항로표지로, 공사 구역 표시나 해양 자료 수집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해양사고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현재 인천해역에는 총 344기의 사설항로표지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관계자들과의 협력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안전한 인천항 조성과 투명한 행정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H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는 지난 7일 협회 본부에서 창립 6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협회의 61년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미래 보건의료 환경을 선도할 새로운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기념식은 개식 및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협회 홍보영상 상영, 내빈 소개, 축사, 유공자 포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협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 19명이 보건복지부·행정안전부·법무부 장관 표창 및 서울시의회 의장상을 수상했으며, 장기 근속자 187명과 우수 의사 및 직원 58명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아울러 지부 경영관리평가 A등급을 받은 6개 지부를 비롯해 QI경진대회, 품질관리평가, 영상화질관리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총 21개 지부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또한 기념식 현장에서는 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에 후원금 1억원을 전달하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됐다. 김인원 회장은 기념사에서 “건협이 61년 동안 국민 건강의 파수꾼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의 신뢰와 임직원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건강 관리 문화를 선도하고, 모든 국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사장 유지상)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열린 2025 인천 로컬 페스타(제4회 제물포 웨이브 마켓)가 약 3만 6000명의 방문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타는 전국 각지의 개성 있는 로컬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아, 지역 창작자와 시민이 함께 호흡한 ‘로컬 교류의 장’으로 펼쳐졌다. 인천, 서울, 경기, 강원, 충청, 영남, 호남, 제주 등 8개 권역에서 70여 팀이 참가해 수공예품, 디저트, 수제 맥주, 생활용품 등 지역 감성을 담은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시민들은 가족 단위로 방문하며 로컬 브랜드와의 직접적인 교류를 경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의미를 더했다. 현장에서는 토크·공연·체험이 함께 진행되며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가까이서 듣는 전국 로컬의 비하인드 스토리 토크세션에서는 협동조합 청풍, 곡물집, 강화도 창작자 등 다양한 로컬 대표들이 브랜드 철학과 지역적 가치에 대해 공유했다. DJ 공연과 롱보드 체험, 싱잉볼 명상, 반려견 문화 행사 ‘개항장 댕댕 도서관’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개항장 일대를 걸으며 로컬 브랜드와 예술 공간을 탐방하는 ‘로컬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러닝 열풍과 관련해, 운동 후 근손실 예방과 빠른 회복을 위해 우유 섭취가 효과적이라고 10일 밝혔다. 우유는 단백질의 품질과 아미노산 조성 면에서 러너들의 근육 회복에 적합한 천연식품으로, 운동 직후 간편하게 영양을 보충해 근손실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코로나19 이후 러닝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슬로우러닝, 중거리러닝, 마라톤 등 다양한 형태의 달리기가 전국민적 운동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러닝을 하면 근육이 빠진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장시간 러닝 시 에너지가 고갈되면 근육 단백질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어 근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유산소 운동 후에는 단백질과 수분을 적절히 보충하는 것이 필수”라고 조언한다. 이때 러너들이 주목해야 할 식품이 바로 ‘우유’다. 단백질 보충제를 따로 챙기기 어렵거나, 보충제의 인공 첨가물에 민감한 이들도 천연식품인 우유를 통해 간편하고 안전하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단백질 품질을 평가하는 국제 지표 ‘DIAAS(소화가능필수아미노산점수)’에서 우유는 114%를 기록해 닭가슴살(108%), 달걀(113%)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는 2025년 영국 동식물위생청(Animal and Plant Health Agency, APHA)에서 주관한 블루텅(Bluetongue) 국제 진단 숙련도 평가(Proficiency Test)에 참여해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블루텅은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등에모기(Culicoides spp.)를 통해서 소와 면양 등에 전파되며, 감염 시 발열, 안면부종, 유·사산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전 세계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우리나라와 인접한 지역에서의 발생이 이어지고 있어, 국내 유입을 대비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검역본부는 블루텅을 포함한 해외 가축전염병의 조기 차단과 정확한 진단을 위해 국제 수준의 진단 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매년 국제 진단 숙련도 평가에 참여해 진단 기술의 정확성과 표준화를 검증받고 있다. 올해 평가에는 한국을 비롯해 영국,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25개국의 연구소가 참여했다. 검역본부는 영국 동식물위생청에서 제공한 블루텅 항체 시료를 분석하여 양·음성 여부에 대한 검사 결과를 제출했고, 그 결과가 100% 정확도를 나타내 진단 숙련도 ‘
최근 부모들 사이에서 ‘어싱(earthing)’이 조용히 확산되고 있다. 아이를 맨발로 흙이나 잔디에 닿게 하는 단순한 행동이다. 그러나 실제로 수면이 좋아졌다는 후기, 짜증과 과흥분이 줄었다는 경험담들이 여러 커뮤니티에서 올라오고 있다. 그렇다면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 아이들에게도 근거 있는 도움일까? 현재까지 의학 논문에서 ASD 아동 대상의 직접 연구는 거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접 근거는 충분히 주목할 만하다. 어싱은 수면과 자율신경 안정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보고되고 있다. 실제로 접지 상태에서 잠을 재운 소규모 연구들에서 수면지표가 개선되고, 코르티솔 리듬이 안정된 결과들이 있었다. 심박변이도(HRV)가 좋아진 연구도 있어 교감신경 과흥분이 많은 아이들에게는 간접적인 진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자폐 아동은 밤잠 불규칙, 과각성, 감각 자극추구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 그래서 일부 부모들이 어싱을 쉬운 저위험 보조요법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브레인리더한의원 설재현 원장은 “한의학적으로는 어싱을 발바닥 용천(湧泉)을 통한 기(氣)의 하행(下行) 안정으로 해석한다. 기가 머리 위로 떠 있는 상태가 스트레스, 흥분, 불안, 과행
NH농협은행이 2012년 신경(信經)분리 이후 최대 규모의 조직개편을 예고하면서 내부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강태영 행장 취임 후 처음 단행되는 이번 개편은 ‘디지털 전환’과 ‘효율화’를 내세우고 있지만, 협의 없는 일방적 추진이라는 비판이 노조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농협은행은 내년 1월 1일 자로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안에 따르면 중앙본부 사업부서 63곳 중 32곳의 업무가 변경되고, 16개 조직이 폐지되거나 격하된다. 수도권 심사센터 3곳은 모두 폐지돼 여신심사부로 일원화되고, 경남지역의 진주·김해 여신관리단은 경남 여신관리단으로 통합된다. 일반계약직의 경우 ‘기간 만료 시 별도 소요인력 및 채용 합의 불필요’라는 문구가 추가돼 사실상 폐지 수순에 들어가는 것으로 해석된다. 농협은행은 유사·중복 업무를 통합하고, 디지털 플랫폼 중심의 조직 재편과 기업금융 활성화, 외환 마케팅 강화 등을 목표로 내세웠다. 그러나 노조는 “조직개편은 단체협약에 따라 반드시 노조와 합의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NH농협지부(위원장 우진하)는 지난달 30일 성명을 내고 “은행 측은 어떠한 협의도 없이 공청회 하
대한민국 대표 종자기업 NH농우바이오(대표이사 양현구)는 10일, 경기도 광교 비즈니스 센터 인근에서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의 일환으로 ‘범국민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협이 추진 중인 농심천심 운동의 핵심 가치인 ‘농업과 국민의 상생’ 실천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바쁜 일상 속에서 아침식사를 거르는 현대인들에게 아침밥의 중요성을 알리고 건강한 식생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특히, 쌀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응원하고 우리 쌀 소비 촉진을 도모하는 취지로 진행됐다. 이날 캠페인에는 NH농우바이오 양현구 대표이사, 최정훈 전무이사, 이득우 감사실장 및 임직원 등 20여 명이 참여해 광교 일대 직장인과 시민들에게 간편식 및 김밥 등을 제공, 건강한 하루의 시작인 아침밥의 중요성과 우리 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양현구 NH농우바이오 대표이사는 “우리 쌀로 차린 따뜻한 아침밥은 국민 건강을 지키는 기본이자, 농업과 식문화가 선순환하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농심천심 운동을 적극 실천하며 우리 쌀 소비 확대와 농업인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남인천폴리텍)는 지난 6일 제18대 김연식 학장이 취임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학장은 이날 캠퍼스에서 취임식을 갖고 향후 2년간 대학을 이끌 예정이다. 김연식 학장은 한국교원대를 졸업하고,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부천지청장, 서울동부지청장, 고양지청장, 의정부지청장, 대구지방고용노동청 구미지청장,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고용센터 소장 등을 역임하며 풍부한 행정 경험을 갖춘 인물이다. 김 학장은 취임사에서 “개교 50주년을 맞는 올해 남인천캠퍼스에 취임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며, “뿌리산업특화교육센터 개소 등 현안을 추진하면서, 남인천캠퍼스가 지역 산업과 청년·중장년의 일자리를 책임지는 교육기관으로 성장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남인천폴리텍은 2년제 학위과정과 10개월 직업교육과정(전문기술/하이테크)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국내 유일의 표면처리 학위과정인 ‘스마트표면처리학과’와,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전액 국비 지원으로 운영되는 로봇, 기계, 용접, 자동차, 전기, 항공MRO, 기계설계 과정 등이 대표적이다. 신청 및 문의는 남인천폴리텍 홈페이지 또는 교학처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