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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구원 “도시 경쟁력 높이려면 녹색인프라 강화해야”…싱가포르 가든시티 사례 제시

도시생태 프로파일링·공원 연결로·건물 수직녹화 등 제안…“세계 인재 모이는 녹색도시 인천 필요”

 

인천연구원이 글로벌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녹색인프라 구축 방향을 제시하며 싱가포르의 가든시티 정책을 주요 사례로 분석했다.


인천연구원은 기획연구과제로 수행한 ‘글로벌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녹색인프라 구축: 싱가포르 가든시티 사례를 중심으로’ 연구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산업·경제뿐 아니라 도시환경과 녹지 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균형 있는 발전이 필요하며, 특히 녹색인프라 구축이 도시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동남아시아 도시국가인 싱가포르는 북위 1도에 위치한 열대우림 기후 지역으로 연중 덥고 습한 환경을 지니고 있다.


국토 면적은 약 735㎢로 인천(1,067㎢)보다 작지만 체계적인 녹지 정책을 통해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했다.


싱가포르는 지난 1965년 독립 이후 ‘가든시티(Garden City)’라는 국가 비전을 내세우며 도시 녹화 정책을 추진했다.


이후 지난 2000년까지 가든시티 정책을 유지했고, 이후 ‘City in a Garden’, 최근에는 ‘City in Nature’로 발전시키며 도시 녹색 정책을 확대해 왔다.


대표적인 정책 사례로는 1963년 나무심기 캠페인을 시작으로 자연보호지역 지정, 야생동물 보호구역 조성, 싱가포르 보타닉 가든과 가든스 바이 더 베이 같은 대형 공원 조성, 공원을 연결하는 파크 커넥터 구축, 건물 녹화, 자연형 산책로 조성, 도시 생태 프로파일링, ‘그린플랜 2030’ 정책 등이 있다.


연구진은 싱가포르 사례 분석을 바탕으로 인천의 녹색인프라 구축 비전을 ‘세계 인재들이 모여드는 오아시스 같은 녹색도시’로 설정하고, 실천 방향으로 ▲세계 수준의 자연도시 ▲고품질 공원도시 ▲고품격 녹음도시를 제시했다.


핵심 실천 과제로는 도시 생태 프로파일링 구축, 야생동물 서식공간 조성, 공원 간 연결로 확대, 가로수길을 자연형 보행로로 전환, 건물 수직 녹화 확대 등을 제안했다.


또한 정책 추진을 위해서는 일관된 녹색 정책 추진과 함께 도시계획·교통·수자원 정책과 연계한 공원녹지 정책이 필요하며, 공원을 단순 휴식 공간이 아닌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도시 공간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전오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싱가포르 역시 세계의 우수 도시들을 벤치마킹해 자국 여건과 사회적 수요에 맞게 발전시켜 왔다”며 “같은 방식이지만 세계 어디에도 없는 창의적인 경험을 제공하며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접근은 녹색인프라뿐 아니라 인천 시정 전반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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