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섬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인천시는 오는 29일 상상플랫폼 웨이브홀에서 ‘2025 인천 섬의 날 페스타 – 섬띵(Seom-thing)’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인천섬발전지원센터)가 주관한다. ‘섬마다 특별함이 가득한’이라는 주제로, 강화·옹진 등 인천의 다양한 섬을 도시문화 자원으로 새롭게 조명하고 섬 주민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그동안 인천의 섬을 통합적으로 조명하는 공식 기념행사가 없었던 만큼, 이번 행사는 ‘인천의 섬’을 함께 이해하고 공감하는 첫 화합의 무대로 의미가 크다. 행사장은 ‘도시 속에서 만나는 작은 섬과 바다’를 테마로 꾸며진다. 웨이브홀 전체를 활용해 인천 섬의 지형과 색감, 바람과 물결의 감각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관람객이 직접 걷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형 축제로 구성된다. 또한 섬 홍보관 스탬프 리워드를 통해 갤럭시 탭, 헤드폰, 숙박권 등 경품도 제공된다. 공식행사 후에는 ▲영흥·연평 예술단 공연 ▲섬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섬띵 공연’ ▲섬의 리듬을 음악으로 재해석한 DJ 프로그램이 이어져 섬 특유의 여유로움과 따뜻한 분위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시민 참여 프
극단 공연창작연구소 마주하다의 창작 연극 '지극히 평범하고 일반적인'이 오는 12월 4일부터 6일까지 인천 수봉문화회관에서 공연된다. 이번 작품은 ‘보통의 삶’을 꿈꾸는 청년의 시선을 통해 빠르게 변하는 시대 속 ‘평범함’의 가치와 의미를 되짚는다. 안정적인 직업으로 여겨지는 경찰 공무원이 된 주인공은 부조리한 현실 속에서 점차 흔들리며, 평범함의 이면에 숨은 불안과 모순을 마주한다. 작품은 특별한 사건이 아닌 일상의 단면을 통해 지극히 평범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삶을 무대 위에 담아내며, 오늘을 살아가는 청년 세대의 현실과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김규리 예술감독은 “일반적이고 안정적이라는 기준의 이면에는 불안과 모순이 존재한다”며 “작고 평범한 희망 하나가 내일을 지탱하는 이유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훈 연출은 희극과 비극이 맞닿은 무대를 통해 “결국 우리는 그저 살아갈 뿐”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공연은 김규리 예술감독, 김희준 작가, 김동훈 연출이 참여했으며, 배우 김정환·김아람·박진성·김기환·김홍균·박수아·이서연 등이 출연한다. 또한 조연출 임민솔, 조명감독 채명석, 영상감독 이현호, 무대감독 이상수, 사진 공인희, 의상·소품 정이
한국콘텐츠진흥원 2025 만화·웹툰 창업육성기업으로 선정된 스튜디오 작작(대표 선소율)이 11월 5일부터 9일까지 서울 용산구 칼린마 갤러리(남산)에서 '안녕! 동금이 만화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인스타툰으로 연재 중인 노랑별 작가의 웹툰 〈동금이〉를 중심으로, ▲캐릭터 설정 ▲콘티 및 만화 원고 ▲원화 일러스트 ▲굿즈 및 체험존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동금이〉는 작가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네 살 ‘동금이’와 엄마의 일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다. 노랑별 작가는 “평범한 일상 속의 감정과 성장의 순간을 만화로 남기고 싶었다”며,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는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스튜디오 작작은 이번 전시를 포함해, 〈동금이〉 만화 1화~3화 제작 지원과 더불어 ‘동금이 단행본 출간 프로젝트’ 크라우드펀딩(텀블벅)을 진행 중이다. 오픈 첫날 목표 금액을 달성하는 큰 호응을 얻었으며, 11월 23일까지 펀딩이 이어진다. 선소율 대표는 “스튜디오 작작은 판타지·역사미스터리·동양풍 작품을 중심으로 하다 이번에는 실화를 바탕으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강석원, 이하 위원회), 한국저작권보호원(원장 박정렬, 이하 보호원)과 함께 11월 5일(수)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5 국제저작권기술 콘퍼런스(ICOTEC, International Copyright Technology Conference)’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으로도 생중계하며, 영문 통역도 제공한다. 2011년에 시작해 올해 15회째를 맞이한 ‘국제저작권기술 콘퍼런스’는 국내외 최신 저작권 기술을 소개하고, 저작권 분야의 기술 현안을 세계 각국 전문가들과 공유·논의하며 협력하는 장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경희대학교 이경전 교수가 ‘인공지능 규칙(AI Rules): 저작권 제도와 비즈니스 모델이 경쟁력이다’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유럽연합 지식재산청(EUIPO, European Union Intellectual Property Office) 앙투안 오베르(Antoine Aubert) 지식재산 디지털 전문관(IP Digital Specialist)이 ‘유럽연합(EU) 저작권 관점에서 본 생성형 인공지능(GenAI)의 발전’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첫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재)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박창식, 이하 진흥원)과 함께 우리 문화예술인들의 해외 공연과 전시 등 국제교류 활동을 지원하는 제도인 ‘케이-아츠 온더고(K-arts on the Go)’의 2026년도 제1차 공모를 11월 17일(월)부터 12월 1일(월)까지 진행한다. ‘케이-아츠 온더고’는 한국 문화예술인들이 해외의 우수한 예술축제, 공연장, 미술관 등 ‘문화예술 플랫폼’으로부터 작품 초청을 받으면 이를 위한 항공료와 운송료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해외 공연‧전시는 그 특성상 문화예술인 또는 작품이 직접 현지에 가야 하는 특성상 적지 않은 항공료와 운송료가 발생한다. 이에 문체부는 문화예술인들이 편리한 절차로 도움받을 수 있도록 2024년 11월 첫 공모를 시작으로 올해부터 새로운 방식의 지원제도 ‘케이-아츠 온더고’를 도입했다. ‘케이-아츠 온더고’에 대한 현장의 호응은 높았다. 2025년도 사업 공모를 3차례 진행한 결과 공연‧전시 83건(예술인‧단체)이 신청한 가운데 소정의 요건을 만족한 총 56건(예술인‧단체)이 지원을 받았다. 사업에 참여한 문화예술인들은 신청 절차가 획기적으로 단순해 수요자 입장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지역문화진흥원(원장 정광렬, 이하 진흥원)과 함께 여가친화경영을 통해 근로자의 일과 여가의 조화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과 기관 149개사(신규 인증 93개사, 재인증 56개사)를 ‘2025년 여가친화경영 기업·기관’으로 인증한다. 이로써 2012년 여가친화인증제도 도입 이후 여가친화경영 기업·기관으로 인증받은 기업은 총 700개사가 되었다. 여가친화인증제는 「국민여가활성화기본법」 제16조에 근거해 모범적인 여가친화경영을 하는 기업과 기관을 선정해 인증하는 제도이다. 문체부는 근로자가 일과 여가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힘쓰는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인증제도를 운영, 여가친화적 조직문화를 널리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신청 건수는 총 184건으로 최종 인증된 149개사 기업·기관은 서류심사와 임직원 설문조사, 면접조사를 통해 여가 요건 형성, 여가친화제도 실행, 조직문화 등의 항목을 평가받고, 여가친화인증위원회 의결을 거쳐 선정됐다. 인증된 기업·기관들은 대부분 분·시간 단위 휴가 사용, 휴가 이월, 휴가 당겨쓰기, 보상휴가제 등 다양한 휴가제도와 유연근무제도를 운영하고 연차촉진제와 자율사용제 등을 통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지역 예선에서 최우수상과 작가상을 수상한 극단 ‘사람 그리다’의 대표작 ‘차원리’가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대학로 후암스테이지에서 재공연된다. 올 상반기 인천 공연에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차원리’는 이번 무대에서 새로운 캐스팅과 보강된 연출로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시즌에는 배우 홍주환, 조효준, 유가은이 새롭게 합류해 색다른 호흡을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주)후플러스의 창작공간 지원사업 ‘예술에 담그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공동 제작됐으며,극단 사람 그리다가 제작을 맡고 바람엔터테인먼트가 주관·홍보를 담당했다. ‘차원리’는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벌어진 실종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동일한 지문과 신분증을 가진 사람들, 사라진 집, 그리고 ‘차원의 문’이 존재한다는 유튜버의 주장 등이 얽히며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미스터리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작품은 코믹한 상황극의 형식을 빌려 유머와 긴장감, 그리고 따뜻한 감동을 함께 담아냈다. 연출을 맡은 도경국은 “차원리는 초현실적 설정 속에서도 현실의 감정을 진지하게 다룬 작품”이라며 “관객들이 웃음과 긴장 속에서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인천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시민평화아카데미의 일환으로 진행된 ‘백범을 따라 평화의 길을 걷다’(3박 4일, 중국 상해·남경) 평화기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외 독립운동의 현장을 직접 탐방하며 동아시아 근현대사의 아픈 기억을 공유하고, 한중일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평화공존 과제와 시민의 역할을 성찰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 25명은 상하이의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와 윤봉길 의사의 의거 현장인 루쉰(魯迅)공원을 탐방한 뒤, 중국 고속철을 이용해 남경으로 이동해 남경대학살기념관과 난징리지샹위안소 유적전시관 등을 방문했다. 특히 위안부유적전시관 내 ‘끝없이 흐르는 눈물’ 조각상 앞에서는 참가자들이 준비된 손수건으로 조각상의 눈물을 닦으며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평화를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행 첫날에는 중국 산동대학교 한중일협력연구센터 우림걸 교수가 ‘한중 항일운동의 여정과 동북아 평화를 위한 과제’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그는 “한중이 서로의 독립과 주권 회복을 위해 연대했던 인문·정신적 유산이야말로 양국이 다시 평화와 협력을 모색할 수 있는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시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감성 독서축제를 선보인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8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인천 상상플랫폼과 1883개항광장에서 ‘개항장 댕댕 도서관’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시민과 반려인이 함께 어울려 책을 읽고 소통하며 가을의 정취를 즐기는 힐링형 문화축제로, 단순한 반려동물 행사를 넘어 ‘사람과 반려동물, 그리고 책이 함께하는 감성 공간’으로 기획됐다. 행사장에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북라운지존,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댕댕 놀이터(프리존 및 어질리티 코스), 전문가와 함께하는 산책·미용·마사지 클래스 등이 마련된다. 또한 산책가방 만들기, 훈련사 상담톡, 캐리커처 등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며, 로컬상권과 연계한 플리마켓에서는 수제 간식과 반려용품 등 다양한 상품이 선보인다. 1883개항광장 내 산책코스에서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반려견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같은 날 상상플랫폼 내에서는 ▲70여 개 로컬 브랜드가 참여하는 인천 로컬 페스타, ▲인천유나이티드FC 원정 경기를 함께 응원하는 상플응원단이 열려
인천시민들의 무대 축제인 제7회 인천시민연극제가 5일부터 오는 9일까지 문학시어터에서 열린다. 인천시민연극제는 인천 전역의 시민극단이 직접 연극을 제작·발표하는 시민 주도형 연극축제로, 지역 연극인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인천 대표 생활문화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연극제에는 ▲잇다컴퍼니 ▲시민극단 별별 ▲극단 무한대 ▲청포도 ▲시민극단 오픈 ▲시민극단 별곳동 사람들 ▲극단 픽업 등 7개 극단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친다. 개막식은 5일 오후 6시 30분, 폐막 및 시상식은 오는 9일 오후 4시 50분에 진행된다. 개막일에는 잇다컴퍼니의 ‘리턴!’(오후 7시 30분), 시민극단 별별의 ‘굿닥터’(오후 8시 30분)가 무대에 오르며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후 ▲6일 극단 무한대 ‘변신’ ▲7일 청포도 ‘아직 안떠났소’ ▲8일 시민극단 오픈 ‘은밀한 진실’, 시민극단 별곳동 사람들 ‘이사 가는 날’ ▲9일 극단 픽업 ‘의자는 잘못없다’ 등 다양한 작품이 이어진다. 폐막일에는 축하공연과 함께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으로, 5일간 시민들의 참여와 열정이 어우러지는 무대가 펼쳐질 전망이다. 김종진 인천연극협회 회장은 “시민이 무대의 중심이 되는 축제입니다. 연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