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추석이 되면 온 가족이 고향에 모여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는 것이 당연한 풍경이었다. 그러나 요즘은 전통적인 명절 의식을 부담스럽게 여겨 간소화하거나 생략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대신 연휴 기간을 활용해 휴식이나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올해는 개천절과 추석, 한글날이 이어지며 이례적으로 긴 연휴가 되면서 인천공항은 일평균 21만 7000명의 인파를 기록했다. 여행은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자극을 주는 즐거운 시간이다. 하지만 낯선 환경과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는 식단 관리가 쉽지 않다. 현지 음식을 맛보거나 늦은 밤까지 즐기는 일정이 이어지다 보면, 평소 자제하던 고칼로리 음식도 무심코 섭취하게 된다. 이런 방심의 대가는 귀국 후 체중계의 숫자로 돌아오고, 복부나 허벅지처럼 지방이 잘 빠지지 않는 부위에는 눈에 띄는 군살이 남는다. 이에 급하게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도 많지만, 체중이 줄어도 원하는 부위의 살이 빠지지 않는 경험은 흔하다. 오히려 과도한 다이어트로 가슴의 볼륨이 줄거나, 피부가 탄력을 잃고 처지는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반클리닉 공종원 대표원장은 “이때 바디 지방분해주사가 국소 부위의 지방세포를 직접적으로 분해해 라인을
대륙성 고기압이 확장되면서 북서풍을 따라 찬 공기가 밀려와, 한반도는 갑작스러운 추위에 휩싸였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가벼운 옷차림으로 거리를 오가던 사람들도 이제는 서둘러 두꺼운 외투를 꺼내 입는다. 겨울 채비가 덜 된 이들은 불어오는 찬바람을 피해 어깨를 잔뜩 움츠린 채 발걸음을 재촉한다. 이처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시기에는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할 뿐 아니라, 일상 속 안전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추위에 몸을 웅크리거나 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 걷다 보면 균형을 잃기 쉬워, 넘어지거나 부딪히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비나 눈이 내린 다음날에는 도로와 보도가 얼어붙어 낙상 위험이 더욱 커진다. 자동차 제동거리도 길어지면서 교통사고의 규모가 커질 가능성 역시 높다. 미사한의원 원유식 원장은 “이때 사고의 규모가 크지 않고 겉보기에 부상이 경미하면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찬 공기 속에서는 근육과 인대가 수축해 유연성을 잃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근골격계가 쉽게 손상될 수 있다. 더불어 낮은 기온은 혈액순환을 둔화시켜 근육과 관절로 향하는 산소 공급을 줄인다. 이로 인해 부상 후 회복이 늦어지거나 통증이 장기화될 우려가 있다.”라고 설
인천이 또 한 번 대규모 음악 축제로 뜨거운 주말을 보냈다.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는 18일과 19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2025 매들리메들리 페스티벌이 약 6만명의 관객이 몰리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1일 밝혔다. ㈜컬쳐띵크가 주최·주관하고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인천 중구청이 후원한 이번 축제는 국내외 음악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특히 가수 지드래곤(G-DRAGON)이 데뷔 후 처음으로 국내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 단독 출연하며 공연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외에도 소녀시대 태연, QWER, 올데이프로젝트, 볼빨간사춘기 등 인기 아티스트 43팀이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지난해 힙합 중심의 구성에서 올해는 장르를 확장해 K-POP, 인디, EDM 등 다양한 음악을 아우르는 축제로 진화했다는 평가다. 이번 페스티벌은 컬쳐파크와 스튜디오 두 개의 스테이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관객의 편의와 안전을 고려해 무대 간 이동 거리를 최소화했다. 또한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중구청, 주최 측은 지역 주민에게 할인권과 초대권을 제공하고, 문화 소외계층을 초청하는 등 시민과
출산이나 체중 변화 이후 복부 탄력을 잃고 처짐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다. 특히 출산을 반복하거나 급격한 다이어트를 경험한 사람에게서는 복부의 피부와 근육층이 함께 이완되면서, 운동만으로는 회복이 어려운 복부 변형이 나타난다. 복부거상은 이러한 늘어진 복부 조직을 제거하고 복부 근육을 재정렬하여, 기능과 형태를 동시에 회복시키는 수술이다. 복부거상술은 피부와 지방을 제거하는 단순한 미용 시술이 아니라, 복벽의 구조적인 안정성을 되찾기 위한 수술이다. 복직근이 이완되면 복부가 앞으로 돌출되고 허리에 부담이 증가하는데, 거상술을 통해 근육을 다시 봉합하고 긴장도를 회복시키면 복압이 안정되고 자세도 개선될 수 있다. 이처럼 복부거상은 외형적인 문제와 함께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는 시술이다. 수술은 보통 배꼽 아래 부분을 절개하여 늘어진 피부와 지방층을 제거하고, 벌어진 근육을 안쪽으로 모아 봉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피부를 아래로 당겨 매끄럽게 정리하며, 필요 시 배꼽의 위치를 재조정해 자연스러운 복부 윤곽을 만든다. 절개 부위는 하복부 수평선에 위치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속옷이나 수영복으로 가릴 수 있다. 우리성형외과 김성찬 원장은 “복부거상은 체형과
도심 속에서 아침의 여백을 찾는 웰니스 페스티벌 ‘모닝웰로우’(Morning Wellow)가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서울 남산 성곽길 아래 복합문화공간 향월재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웰니스컬리지 출신 전문가들이 기획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빠르게 흘러가는 도시의 일상 속에서 ‘하루를 천천히 여는 아침’을 제안한다. 요가, 명상, 싱잉볼, 차담 등 다섯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참가자들은 하루에 두 세션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요가·명상·싱잉볼·차담 중 2가지 세션을 사전 예약해 참여할 수 있다. 세션 이후에는 음악과 차, 향으로 마무리되는 ‘웰니스 라운지’ 시간으로 이어진다. 라운지에서는 DJ 라이브 음악과 함께 1 : 1 바른자세 코칭, 아로마 오일 시향, 싱잉볼 체험, 키링 제작 등 다양한 체험존이 운영되며, 따뜻한 차와 다식이 제공된다. 이번 프로젝트에 공간을 제공한 이유진 향월재 대표는 “남산 자락의 이 공간이 더 많은 시민에게 열려, 일상 속 쉼과 회복을 전하는 곳이 되길 바란다”며 “모닝웰로우가 도시 속 건강한 아침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모닝웰로우를 기획한 티(tea) 큐레이터 박지
두통 및 어지럼증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본 흔한 증상이다. 그러나 그 빈도와 강도가 점점 잦아지고, 검사상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일상에 불편을 줄 정도라면 단순한 피로나 일시적 스트레스의 문제가 아닐 수 있다. 반복적이면서 잦은 두통 및 어지럼증은 뇌신경계와 자율신경계 기능 균형이 무너졌다는 신호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원인을 알 수 없는 불편감이 지속된다면, 신경계 조절 시스템의 기능적 오류라는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성인의 절반 이상이 매년 두통을 경험한다고 한다. 편두통 증상은 전체 인구의 약 12%, 긴장성 두통 증상은 40% 가까이 차지하며, 특히 여성에게 더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된다. 어지럼증 역시 인구의 약 20~30%가 일생 중 한 번 이상 겪는 대표적인 신경과 증상이다. 두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는 흔하지만, 단순한 신체적 피로가 아닌 뇌 기능 조절의 이상 반응으로 봐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만성 복합 증상은 흔히 자율신경계 이상 증상과 관련된다. 뇌는 외부 자극을 해석하고 조절하는 기관이고, 자율신경계는 체온, 맥박, 혈압, 호흡 같은 내부 생리적 기능을 자동으로 유지하는 시스템이다. 이 둘이 조화를 이루지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다국어 지원 해외송금 전용 앱인 '하나 EZ'에서 인도네시아 '다이렉트 해외송금'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16개국 언어로 비대면 계좌개설부터 해외송금까지 가능한 '하나 EZ' 앱은 태국, 베트남, 몽골, 스리랑카, 네팔 등 외국인 체류자가 많은 국가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왔으며, 이번에 서비스 가능 국가를 인도네시아까지 확대했다. 이번 인도네시아 다이렉트 해외송금 서비스는 ‘하나 EZ' 앱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현지 이체 시스템인 BI Fast 시스템과 연계되어 구현됐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을 포함한 현지 128개 은행으로 중계은행을 거치지 않는 다이렉트 송금이 가능해졌다. 특히, 국내이체처럼 송금부터 수취까지 전 과정이 실시간으로 진행되며 , 송금 전 계좌 유효성 검증은 물론 송금 후 이체 진행상황을 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편리성을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다이렉트 해외송금 서비스의 인도네시아 확대 시행을 기념해 내년 9월까지 환율과 수수료 우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벤트 기간 중 인도네시아 국적자가 '하나 EZ' 앱을 통해 인도네시아로 다이렉트 해외송금 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강석연)글로벌 규제조화센터(GHC)는 해외 규제당국자 및 국제기구 담당자를 대상으로 하는 ‘2025년 글로벌 규제조화센터 백신 핸즈온 교육(2025 Global Harmonization Center Vaccine Hands-on Training)’을 20일부터 24일까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충북 오송 소재) 및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전남 화순 소재)에서 개최한다. 이번 백신 분야 실습교육은 올해부터 확대·개편한 식약처 GHC의 해외 규제기관 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WHO 우수규제기관 목록(WLA) 등재 이후 다수의 해외 규제기관들이 백신 분야에 대한 식약처의 WLA 준비경험 공유와 백신 출하승인 시험법 전수를 요청함에 따라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와 아시아개발은행(ADB)과 협력하여 실시하게 되었다. 첫째 날(10.20)에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서 국내 전문가들이 ‘백신 출하승인 및 국가표준품 관련 제도’를 주제로 ▲국가출하승인 제도 ▲백신 국가표준품 제도, 유지 및 분양시스템 ▲바이오의약품 국가표준품 보관 시설 및 운영체계에 대한 설명과 운영 시설 견학을 진행한다. 둘째 날부터(10.21~24)는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20일, 서울광장에서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상생 가치 확산을 위한 ‘2025 지역상생직판행사 개막식’에 참석하여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한 군수협의회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지방소멸 대응과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송 장관은 “이번 행사가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의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 기회가 될 것을 기대하며, 앞으로 정부도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와 농산물의 소비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여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최승준 군수협의회 회장(정선군수)은 “지역 간 연대를 통해 도·농 상생과 균형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며 “농어촌 주민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중앙정부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농촌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하였다. 이에 대해 송 장관은 인구감소, 고령화,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농업·농촌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해 나감에 있어, 군수협의회와 긴밀히 소통할 것을 약속하며, 지역농정을 이끌고 있는 군수들이 현장에서 정부 정책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22일~24일까지 3일간 종자산업진흥센터(전북 김제시 백산면 씨앗길 232)에서 ‘2025 국제종자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45,000㎡에 달하는 광대한 전시 공간에서 산업관, 비즈니스관, 품종 전시포 등 다양한 시설을 활용하여 종합적인 종자산업 전시회로 운영된다. 올해로 9회차인 국제종자박람회(이하 박람회)는 농림축산식품부,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가 공동 주최하고 농진원이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종자산업 박람회로, 종자 기업에서 육성한 우수 품종을 세계시장에 선보이는 핵심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97개의 기업·기관이 참가하며, 산업관에 기업홍보 부스를 마련하여 종자 기업의 우수 품종과 농기자재, 육종 기술 등 전후방 기업의 제품 소개가 이루어진다. 또한 다끼이(Takii), 사카타(Sakata), 산요종묘(Sanyo Seed) 등 외국계 기업도 참여하여 국내·외 기업 간 품종 정보, 시장 여건 등 정보교류를 통한 국제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KOTRA와 협력으로 신규 바이어를 발굴하는 등 22개국 88명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하여 대규모 B2B 수출상담회를 운영한다. 바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