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닭관리 더 신경쓰세요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기온 변화폭이 큰 환절기를 맞아 닭 사육농장에서 특별히 신경 써야 할 관리 요령을 제시했다. 우리나라의 가을철 일교차는 10℃ 이상 크게 벌어지기 때문에 작은 실수로도 생산성에 막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특히, 닭은 다른 동물과 달리 환경에 매우 민감해 철이 바뀌는 시기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산란계는 가을철 바깥 기온이 떨어지면 사료섭취량이 늘어 마리당 단백질 섭취량과 알 무게가 증가한다.무게가 늘면서 난각질이 얇아지고 깨진 달걀도 많아진다. 또한, 달걀이 지나치게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여름철 고온기에 높여 주었던 영양소 수준을 가을에 맞게 조절해야 한다.온도가 갑자기 떨어지거나 환기가 잘 안 되면 암모니아, 이산화탄소 등 유해가스와 먼지, 각종 병원균에 의한 스트레스로 생산성이 떨어지고 호흡기 질병이 발생하기 쉽다.따라서 배기 팬으로 닭장 내 오염된 공기를 내보내고 바깥의 찬 공기가 안쪽 공기와 적절하게 섞이도록 해야 한다.겨울철 뉴캐슬병(ND), 전염성 후두기관지염(IB) 등으로 고생하는 산란계 농가는 11월께 추가접종을 해야 한다. 육계의 경우, 병아리는 자신의 체온을 유지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온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