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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수업계, 이색토핑 앞세워 얼음강조 마케팅 승부수

소비자 취향·트렌드 반영 플레이버 입혀 색감·식감 만족

빙수의 계절인 여름을 앞두고 다양한 빙수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색 토핑을 앞세운 빙수들 사이에서 얼음으로 승부하는 빙수들이 눈에 띈다.


그 동안 빙수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얼음은 투명얼음과 우유얼음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얼음에 플레이버와 색을 입혀 입 안에 닿자마자 사르르 녹을 정도로 곱게 갈아 낸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철 빙수 시장은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매년 새로움을 추구하는 신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빙수업계가 이색 토핑으로 승부하던 것에서 나아가 올해는 얼음을 강조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차코리아의 여름시즌 베스트셀러인 ‘실크 망고 빙수’는 이름처럼 부드러운 식감의 얼음을 앞세우고 있다.


먹다 보면 얼음이 녹아 맛이 밍밍해 지기 쉬운 기존의 빙수와 달리 망고 플레이버를 더한 얼음을 사용해 처음부터 끝까지 망고의 맛을 입안가득 느낄 수 있으며 노란색의 색감 역시 입맛을 더욱 돋운다.


여기에 과육이 살아있는 망고퓨레로 만든 망고소스와 애플망고, 쫄깃쫄깃한 코코넛 토핑으로 열대과일의 맛을 한껏 살렸다.


이 제품은 지난해 여름시즌 실크 빙수 누적 판매율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끈 것으로 알려졌다.


공차코리아는 오는 31일까지 실크 망고 빙수와 실크 팥 빙수를 구매하면 공차 멤버십 앱 스탬프를 더블로 적립해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차코리아 관계자는 “독특하고 화려한 토핑도 중요하지만 빙수의 첫 맛과 끝 맛을 그대로 유지해 주는 얼음 역시 빙수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여름시즌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인만큼 앞으로도 소비자 취향과 트렌드를 반영해 식감과 색감을 만족시킬 다양한 빙수 메뉴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파리바게뜨가 지난달 출시한 '꽃빙수'는 딸기, 망고로 만든 얼음을 조화시켜 꽃잎처럼 화려한 색상과 모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핑크색과 노란색의 얼음을 페이스트리처럼 층층이 쌓고 신선한 딸기를 토핑으로 올려 다양한 식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빙수를 먹기 위해 일부러 호텔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을 정도로 호텔의 빙수 역시 인기다. 올해는 호텔 역시 얼음에 힘을 준 빙수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롯데호텔제주가 이번 달 초 출시한 '로망 빙수'는 최고급 제주도산 애플망고로 만든 얼음을 만개한 장미 모양으로 형상화했다.


파크하얏트가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당근 초콜릿 빙수’는 발로나 초콜릿을 활용해 우유얼음을 만들고 오렌지 초콜릿 크림과 당근 셔벗을 얹었다. 과일 대신 달콤쌉싸름한 당근을 토핑으로 얹은 것이 특징이며 화분모양의 데코레이션이 인상적이다. 


켄싱턴제주호텔에서는 ‘제주 말차 빙수’ 프로모션을 6월 30일까지 선보인다. 건강 식재로 주목 받고 있는 말차가루를 넣은 초록색 우유 얼음을 곱게 갈아 녹차 아이스크림과 벌집꿀을 올려 달콤쌉사름한 맛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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