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2.1℃
  • 구름많음강릉 9.4℃
  • 서울 3.7℃
  • 흐림대전 5.2℃
  • 흐림대구 3.2℃
  • 맑음울산 8.4℃
  • 구름많음광주 6.7℃
  • 맑음부산 11.0℃
  • 흐림고창 9.4℃
  • 구름많음제주 15.8℃
  • 흐림강화 3.7℃
  • 흐림보은 2.5℃
  • 흐림금산 3.6℃
  • 구름많음강진군 5.4℃
  • 흐림경주시 3.0℃
  • 구름조금거제 7.9℃
기상청 제공

한우

“12개월 거세·25개월 출하…농가소득 별차이없어“

농진청, 한우수소 자급률 높이는 새로운 사육방법 연구
“국내산 자급률 높이고 한우 수급조절에 대응 가능“

한우사육 마릿수가 2019년 320만마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수소 사육방식 변화를 통해 수급을 조절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수소 사육기간과 생산비는 줄이면서 소득은 기존수준으로 얻을수있는 거세시기를 조절해 중등급 소고기를 생산하는 새로운 사육방법을 제시했다.

 

농진청은 한우 수소의 새로운 사육방법 연구를 위해 우선 수소를 △비거세 △12개월 반거세 △12개월 일반 거세(만기거세), 총 3개집단으로 나눠 사육한 뒤, 25개월에 출하해 소득과 고기품질 등을 비교했다. 결과, 출하 체중은 비거세 800.5㎏, 반거세 763.3㎏, 만기거세 740.2㎏으로 나타나 비거세와 반거세의 출하 체중이 만기 거세보다 많이 나간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육질은 비거세, 반거세는 2∼3등급, 만기거세구는 1∼2등급 내외로 나타났다.

이에따른 마리당 소득을 분석하면 비거세, 반거세는 100만 원 미만, 만기거세는 약 232만6천원(조수입 약 758만 8천 원)으로 31개월 출하 전국 평균 소득(조수입 780만 5천 원)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기의 주요 성분은 비거세·반거세의 수분, 단백질, 보수력 등이 만기 거세보다 높았지만, 근내지방(결지방) 함량은 만기거세가 더 높아 미국산 프라임급 소고기보다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 고기색의 밝기와 맛을 좌우하는 연도(연한정도), 다즙성, 향미(맛과 향), 기호도, 단맛 등도 만기 거세가 비거세·반거세 보다 좋았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 한만희 소장은 “이번 기술로 한우고기를 저렴하게 공급한다면 41%에 불과한 국내산 소고기의 자급률을 높이고, 마릿수 증가에 따른 수급 조절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실험 대상 한우는 13∼18개월령까지는 곡물사료를 체중비의 1.8% 정도 주고, 25개월까지는 사료를 자유롭게 먹도록 했다.

배너

관련기사



배너

라이프&health

더보기
농진원,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확산을 위한 컨소시엄 모집 시작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12월 15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2026년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확산 지원사업’의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상용화된 스마트 장비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영농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서비스·솔루션을 보유한 기업과 농가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선정해,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을 현장에 확산하는 목적이 있다.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활용이 농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각되는 가운데, 농가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정책적 필요성이 커지면서 추진됐다. 모집을 통해 총 23개 내외의 컨소시엄을 선정하며, 약 1,100호 이상의 농가에 스마트농업 서비스 보급을 지원할 계획이다. 접수 기간은 2026년 1월 14일까지이며, 지원 내용과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농진원 홈페이지 모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전년 대비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사업 목적에 맞춰 지원체계를 한층 고도화했다. 지원유형은 총 4개로, 컨소시엄 구성 방식과 확산 범위에 따라 차별화된 지원이 이뤄진다. 1개 기업과 50호 농가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