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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균 생육억제·우레아제 저해활성 갖는 천연원료 확립

식물성 다당배합체 이용 위 기능개선 개별인정형 기능성식품 소재개발
권상오 에스앤디 연구소장

헬리코박터 파이로리(헬리코박터)균은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봤을 흔한 질병인 위장 질환을 유발하는 세균으로 위장 점막에 서식하는 세균이다.


소화기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인 헬리코박터 파이로리(H. pylori)균의 증식과 위 내벽 부착을 억제하는 기능을 가진 식물유래 다당배합체 시장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요소분해효소(urease) 저해, 생육억제 효과 등 기능성 보완소재의 개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의 결과물이 나오고 있어 기대가 크다.


이를 이용해 위 건강 기능성을 지닌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적용가능 소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돼 주목을 끈다.


지난 1998년 창업 이래 식품에 기능을부여하는 바이오 식품 소재류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에스앤디가 그 중심에 섰다.


■‘인진쑥녹차추출복합물(MPG-6)’소재로부터 우수한 위점막 개선효과 확인


에스앤디는 지난 2011년부터 3년간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의 생육 억제효능과 우레아제(urease) 저해활성을 가지는 천연물 유래 원료를 확립하는 연구개발에 나섰다.


이번 연구를 주관한 에스앤디 연구팀은 in-vitro 및 in-vivo 시험을 통해 가장 우수한 식물성 다당배합체를 선정했다.


이를 통해 지표물질 밸리데이션 및 제조 밸리데이션을 수행해 안정적인 소재화를 구축했다. 최종적으로 인체적용시험을 실시해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을 획득할 수 있는 소재 개발을 완료했다.


이번에 개발된 신규소재(Helicobacter, 21권 1호:40-59)는 인진쑥녹차추출복합물(MPG-6)로, 국내 유업체에서 판매하고 있는 발효유 원료에 비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H. pylori)에 의한 위점막 세포 보호는 물론 염증 개선에 우수한 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으며, 최적의 혼합비율을 찾아냄으로 신규 지식재산권도 확보했다.


에스앤디는 현재 개별인증 획득을 위한 인체적용 시험결과 및 섭취량에 대한 논문 게재를 마쳤으며, 현재는‘식품의약품안전처’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원료로 신청을 진행 중이다.


■ 국산농산물 활용 소재개발로 농가소득증대
권상오 소장은 “이번 과제 수행에 따른 관련기술을‘인진쑥녹차추출복합물(MPG-6)’소재에 적용했으며, 매출액은 사업종료 후 2015년부터 2018년 6월까지 누적 매출 4억2000만원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완제품에 대한 다양한 제형 적합성을 확인하기 위해 수요기업과 협업을 통해 제품화테스트를 거쳐 위 기능개선 제품을 다양한 판매처를 통해 내년 초쯤 론칭할 계획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연구팀은“이번 연구를 통해 건강기능식품을 비롯한 발효유, 음료 등 일반식품 및 기능성 식품에 두루 적용해 유통망 확대는 물론 제품 다양화로 새로운 수요층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며 “더 나아가 국내 농산물을 이용한 제품개발 및 해당 소재의 우수성 입증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국산 농산자원의 고급화·표준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앞으로 표준화된 농산물 재배방법에 대한 연구 등을 통한 농업기술 선진화와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로 가공, 판매, 수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국가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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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원,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확산을 위한 컨소시엄 모집 시작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12월 15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2026년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확산 지원사업’의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상용화된 스마트 장비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영농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서비스·솔루션을 보유한 기업과 농가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선정해,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을 현장에 확산하는 목적이 있다.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활용이 농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각되는 가운데, 농가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정책적 필요성이 커지면서 추진됐다. 모집을 통해 총 23개 내외의 컨소시엄을 선정하며, 약 1,100호 이상의 농가에 스마트농업 서비스 보급을 지원할 계획이다. 접수 기간은 2026년 1월 14일까지이며, 지원 내용과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농진원 홈페이지 모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전년 대비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사업 목적에 맞춰 지원체계를 한층 고도화했다. 지원유형은 총 4개로, 컨소시엄 구성 방식과 확산 범위에 따라 차별화된 지원이 이뤄진다. 1개 기업과 50호 농가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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