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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송진호 후보...전과 17범, 이제 ‘진짜 전과 18범’ 반드시 바로잡겠다”

송 후보 “숨기지 않겠다…진실은 침묵하지 않는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의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전과 17범’이라는 이력으로 주목을 받은 송진호 무소속 후보가 지난 22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과거를 국민 앞에 전면 공개하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송 후보는 이날 서울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 6층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감추거나 회피하지 않겠다”며 전과 17건에 이르는 자신의 이력을 일일이 밝히고, 당시의 공소장, 판결문, 사업계약서, 투자자 각서 등의 자료 원문을 공개했다.


그는 “저 송진호는 오늘, 저의 과거를 솔직히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그 숫자 뒤에는 IMF라는 거대한 위기 속에서 작은 사업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친 가장의 고단한 삶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송 후보는 “벌금, 집행유예, 또 벌금, 그 시절의 기록은 저에게 범죄의 낙인이 아니라 부조리한 현실과 싸우며 살아남은 생존의 흔적”이라며 “당시 사람들은 농담처럼 ‘넌 전과계의 전설이야’라고 했지만, 저는 실패한 사람이 아니라 포기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송 후보는 “이제 진짜 나쁜 ‘전과 18범’을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전과 18범’이란 거짓말, 부정부패, 국민 무시, 약속 불이행이라는 기성 정치의 병폐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송 후보는 지난 2003년 주택건설촉진법 위반 사건, 1997년 부정수표단속법 위반 사건 등을 포함한 전과 내역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경남 양산시청 인근 아파트 개발 당시, 토지 소유권 이전 전 대출을 위한 계약서 제공이 문제가 됐고, 이후 무리한 기소로 실형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며 “정당한 방어권조차 행사하지 못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공동공갈 및 폭력 혐의에 대해서도 “조직폭력과 무관했음에도 검찰이 억지 기소를 했다”며 “이 사건을 맡았던 검사는 이후 뇌물수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범죄자가 아니다. 시스템의 모순에 맞서 싸우며 버텨낸 사람”이라며 “이제 국민과 함께 ‘전과 18범 정치’를 끝장내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기자회견 말미에 “저는 오늘, 국민 앞에 약속드린다. 숨기지 않겠다. 국민께 필요한 건 과거의 낙인이 아니라 민생을 위한 실천”이라며 “진실은 침묵하지 않는다. 그리고 결국 드러나는 법”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송 후보의 이례적인 전과 공개와 ‘정치 낙인’에 대한 반격이 유권자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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