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4 (월)

  • 흐림동두천 17.3℃
  • 흐림강릉 21.1℃
  • 흐림서울 19.7℃
  • 박무대전 17.4℃
  • 맑음대구 22.5℃
  • 구름많음울산 21.5℃
  • 맑음광주 19.1℃
  • 구름많음부산 23.1℃
  • 맑음고창 16.8℃
  • 맑음제주 22.5℃
  • 구름많음강화 17.6℃
  • 맑음보은 14.2℃
  • 맑음금산 15.3℃
  • 맑음강진군 19.1℃
  • 구름많음경주시 18.9℃
  • 구름많음거제 22.0℃
기상청 제공

한우

궁중 보양식에서 국민 식탁까지, 한우의 가치 재조명

조선 의서·왕실 기록으로 확인된 보양 식재료 가치
현대 영양학으로 재조명된 한우의 품질 경쟁력

 

현대인의 식생활이 품질과 영양, 가치 중심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한우가 전통과 과학을 모두 기반으로 한 식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한우는 단순한 단백질 공급원을 넘어 오랜 역사 속에서 보양 식재료로 활용돼 왔다. 조선시대 의학서와 조리서에는 소고기를 기력 회복과 건강 증진을 위한 식재료로 사용한 기록이 다수 남아 있다. 농경사회에서 소는 노동력의 중심이자 중요한 식량 자원으로, 다양한 부위가 식재료와 약재로 활용되며 그 가치가 축적됐다.

 

'동의보감'과 '향약구급방' 등 의서에는 소의 간, 신장, 뼈, 골수 등 각 부위의 효능이 상세히 기록돼 있다. 소의 간은 시력 개선, 신장은 체력 보강, 뼈와 골수는 근골 강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여겨졌다. 또한 ‘우황’은 해열과 진정 효과를 지닌 귀한 약재로 활용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조선 왕실에서도 소고기는 중요한 보양 식재료였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왕의 체력 유지를 위해 소고기를 정기적으로 진상하도록 한 기록이 남아 있으며,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된 사례가 확인된다. 소가죽으로 만든 아교에 약재를 더해 만든 ‘전약’은 대표적인 궁중 보양식으로, 겨울철 건강 관리에 활용됐다.

 

 

이와 함께 ‘가리찜’과 ‘선농탕’ 등 전통 음식은 왕실과 백성 모두가 즐긴 대표적인 보양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식문화는 한우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품질 개선을 위한 노력으로 이어졌다.

 

오랜 시간 축적된 식문화는 한우의 품질 경쟁력으로 이어졌다. 조선시대에는 우수한 소를 선별하는 기준이 존재했으며, 이는 자연스럽게 품종 개량으로 연결됐다. 이러한 흐름은 오늘날 한우가 지닌 뛰어난 육질과 풍미의 기반이 됐다.

 

현재 한우는 높은 올레인산 함량으로 인해 부드러운 식감과 풍부한 맛을 지닌 식재료로 평가받고 있다. 전통적인 보양 식재료로서의 가치에 더해, 과학적 영양 데이터로 그 우수성이 입증되며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한우는 오랜 역사 속에서 축적된 식문화와 과학적 품질 관리가 결합된 식재료”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가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배너

관련기사



배너

라이프&health

더보기
‘땅에 피는 별’ 다육식물 특별전…수목원서 만난다
수목원, 9월 8~30일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서 특별전 스타펠리아·후에르니아·셀레니세레우스 등 독특한 꽃 선보여 건조 환경 적응부터 수분매개자 유인까지 식물 생존전략 소개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9월 8일부터 30일까지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에서 다육식물 특별전 ‘땅에 피는 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수목원이 직접 증식하고 관리해 온 다육식물 가운데 별 모양의 독특한 꽃을 피우는 스타펠리아(Stapelia), 후에르니아(Huernia), 셀레니세레우스(Selenicereus) 등을 선보인다. 전시는 단순히 다양한 다육식물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식물이 건조한 환경에서 살아남는 방법과 꽃을 통해 번식하는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관람객은 ‘별을 만나다’, ‘별이 피어나다’, ‘별을 이해하다’ 등 3단계 전시를 따라가며 다육식물의 생태를 살펴볼 수 있다. ‘별을 만나다’에서는 밝은 모래와 자갈, 자연석, 유목 등을 활용해 다육식물이 자라는 건조한 자생 환경을 재현했다. 식물들이 무리를 이루어 자라는 모습도 함께 보여준다. ‘별이 피어나다’에서는 꽃봉오리가 꽃으로 피어나는 과정을 영상과 관찰 장비를 통해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별을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