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연말 개통 예정인 제3연륙교와 연계한 대중교통 편의시설 설치가 본격화되고 있다.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은 8일 영종하늘도시 진입부 일원에 조성될 ‘버스 환승 거점 정류소’ 예정지를 찾아 점검하고, 향후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환승 정류소는 제3연륙교를 경유하는 인천 시내버스와 영종지역 순환버스 간 원활한 환승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로, 개통 시점에 맞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영종지역 교통체계가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 허브로서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구청장은 지난해 7월 인천시청에서 열린 ‘인천지역 군수·구청장협의회’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해당 정류소 설치 필요성을 직접 건의한 바 있다.
이후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이를 수용, 환승 정류소 설치와 버스 노선 신설을 추진하게 됐다.
중구는 환승 정류소가 영종과 수도권, 나아가 지방을 잇는 관문 역할을 하도록 공항버스리무진 정차를 유치하고, 버스 노선 확충을 인천시와 협의 중이다.
이날 김 구청장은 신설 정류소 예정지들도 함께 둘러보며 안전과 편의 시설 보완 사항을 점검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제3연륙교는 영종 주민과 방문객 모두의 교통 편의를 높일 핵심 인프라”라며 “환승 정류소를 영종 대중교통 체계 개선의 초석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통량과 주민 편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입지에 정류소를 설치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