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2 (수)

  • 흐림동두천 13.7℃
  • 흐림강릉 19.5℃
  • 흐림서울 13.5℃
  • 흐림대전 14.3℃
  • 흐림대구 15.6℃
  • 흐림울산 15.8℃
  • 광주 14.1℃
  • 흐림부산 17.6℃
  • 흐림고창 13.8℃
  • 제주 15.9℃
  • 흐림강화 13.3℃
  • 흐림보은 12.6℃
  • 흐림금산 14.2℃
  • 흐림강진군 13.6℃
  • 흐림경주시 16.0℃
  • 흐림거제 15.6℃
기상청 제공

이혼재산분할 배우자의 숨겨둔 재산 발견했다면

 

이혼재산분할은 부부가 결혼 후 함께 살면서 공동으로 형성한 재산을 나누는 과정으로, 이혼 시에 절대 놓치지 않아야 하는 분쟁 요소 중 하나다. 이혼 이후 혼자서 꾸려나가야 하는 제2의 삶을 스스로 부양해야 하므로 상대방보다 불리한 결정을 받지 않게 꼼꼼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실무에서는 여러 이유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하는 이들도 많다. 특히 협의이혼 후 뒤늦게 배우자의 숨겨둔 재산을 발견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혼 당시에는 배우자에게 별다른 재산이 없을 것으로 생각해 재산 조회도 해보지 않았는데 알고 보니 분할 대상이 되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사례가 더러 존재한다. 이때는 대리인의 조력을 통해 즉시 재산분할 심판 청구를 진행하고 늦게라도 재산에 대한 권리를 되찾아야 한다.

 

이혼재산분할 심판 청구는 이혼과 동시에 진행할 수도 있고 이혼 이후 2년이 지나기 전 신청할 수도 있다. 대체로 협의 이혼 당시에는 제대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거나 불공정하게 협의가 이뤄진 부분이 있을 때 추후 신청하면 문제를 바로잡을 수 있다. 다만 법원으로부터 보다 유리한 결정을 끌어내려면 가능한 한 조속히 대리인을 찾아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법원의 이혼재산분할 판단 기준으로는 여러 요소가 포함되며, 그중에서도 중요한 것은 재산 형성과 유지에 대한 기여도이다. 이는 경제적인 기여도는 물론이고 자녀 양육, 가사 노동 등의 비경제적인 기여도까지 모두 포함하므로 혼인 생활을 유지할 당시 전업주부였다고 해서 불리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혼인 기간 내 공동으로 형성해 유지 또는 증식한 재산에 대해 양방의 기여도를 기반으로 비율이 결정된다.

 

A 씨는 배우자와 이혼 당시 협의로 관계를 마무리하고, 재산분할에 대해서도 상대방의 말을 믿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하지만 1년이 지나 A 씨는 배우자가 이혼 당시에는 신고하지 않았던 부동산에 상당한 시세의 건물이 포함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에 A 씨는 즉시 창원 대리인을 찾아 조력을 요청했다. 이어 20년 이상 유지한 긴 혼인 기간과 가정 공동체 안에서 A 씨가 전업주부로서 헌신한 내용까지 증거로 모아 제출했고, 그 결과 법원에서도 재산분할 심판 청구를 인정해 A 씨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분할할 수 있게 했다.

 

창원 해정법률사무소 남혜진 변호사는 "이혼재산분할은 이미 협의 이혼으로 결론이 난 이후 다시 청구하더라도 기존에 반영되던 평가 요소는 그대로 반영된다. 따라서 경제 활동이나 자녀 양육, 가사에 대한 기여도, 혼인 기간까지 자신에게 유리한 부분을 꼼꼼히 수집해 제출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면 발견된 재산이 배우자의 특유재산일 수 있고, 특유재산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는 분할이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특유재산이더라도 본인의 기여도에 따라 분할 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니 반드시 초기부터 전문변호사와 함께해 유리한 방향으로 끌어내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배너


배너
배너

라이프&health

더보기
지구의 날, 식탁에서 시작하는 저탄소 실천…한우의 가치 재조명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일상 속 탄소 저감을 실천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식탁에서의 선택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우 산업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저탄소 사양 기술을 도입하고 농가 스스로 기술 혁신에 매진하며 ‘지속가능한 축산’으로의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지구의 날을 맞아, 짧은 푸드 마일리지와 자원순환 구조를 갖춘 한우를 통해 가치 소비의 해답을 제시한다. 과거에는 가격과 품질 중심의 소비가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생산과 유통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까지 고려하는 ‘가치 소비’가 확산되는 흐름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국내에서 생산·소비되는 한우가 저탄소 식단의 한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우는 대표적인 로컬푸드로, 생산부터 유통까지 대부분 국내에서 이뤄진다. 장거리 운송이 필요한 수입 축산물과 비교하면 이동 거리가 짧아 ‘푸드 마일리지’를 줄일 수 있고, 그만큼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낮출 수 있다. 식재료 선택 단계에서 유통 경로까지 고려하는 소비가 늘어나면서, 한우는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저탄소 식단의 사례로 언급되고 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