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건강검진 플랫폼 '착한의사’를 운영하는 (주)비바이노베이션이 2025년도 서울형 R&D 바이오·의료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시가 주관하고 서울경제진흥원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서울 소재 우수 기업의 바이오·의료 분야 혁신 기술 상용화를 위해 시제품 제작, 임상시험, 인허가, 사업화 단계 전반에 걸쳐 최대 2년간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한다.
㈜비바이노베이션은 이 사업을 통해 ‘지능형 위·대장 내시경 판독 및 추적관찰 시스템’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내시경 검사 과정에서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고, 병변의 변화 추이를 지속적으로 추적·관찰함으로써, 위·대장암의 조기 진단과 선제적 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기능은 AI 기반 자동 용종 검출, 실시간 해부학적 위치 정보 제공, 2D 내시경 이미지를 활용한 3D 구조 매핑, 음성명령을 통한 생성형 AI 진료보조, 시술 종료 후 자동 리포트 생성 및 EMR 연계 등으로, 의료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수준의 솔루션을 구현할 전망이다. ㈜비바이노베이션은 앞서 CES 2025에서 ‘생성형 AI 기반 내시경 진단지원 솔루션’으로 2개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서울형 R&D 과제를 통해 해당 시스템을 한층 고도화하여 건강검진 분야에서 AI 기반 추적관찰 의료 서비스를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연구에는 부산지역 상급종합병원인 고신대학교복음병원(소화기내과)을 비롯해 ㈜비바이노베이션의 브랜드 제휴병원 등 1차 의료기관이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또한 서울·수도권 소재의 제휴 병원들도 임상 자문과 성능·사용성 평가를 담당하여, 1차~ 3차 의료기관 간 협력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비바이노베이션은 보건복지부·중소벤처기업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다수의 정부 부처 지원 아래 누적 100억 원이 넘는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다. 특히 검진 데이터 기반의 AI 솔루션과 추적관찰 모니터링 기술을 개발하고, 상급종합병원을 임상 테스트베드로 활용해 기술 검증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비바이노베이션에서 혁신전략조직을 이끌며 본 과제를 총괄하고 있는 고유라 최고비전책임자(CVO)는 “이번 연구의 성과를 단순한 기술 확보에 그치지 않고, 개인의 건강검진 데이터와 내시경 유소견 정보를 연계해 지속적인 추적관찰이 가능한 혁신적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내시경 검사를 일회성 진단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발견된 용종의 변화 추이와 유소견 정보를 지속적으로 추적·관리함으로써 위·대장암을 조기 예방·관리할 수 있는 AI 기반 추적관찰 솔루션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