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 3일 열린 ‘2025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에서 광고·공익캠페인 부문과 마케팅홍보 부문 등 두 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시민의 일상과 공공정책을 자연스럽게 연결한 콘텐츠 구성, 참여형 캠페인을 통한 도시 브랜드 강화 전략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올해 35회를 맞은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은 한국사보협회가 주관하고 여러 중앙부처가 후원하는 대표적 커뮤니케이션 시상식으로, 기업과 공공기관의 콘텐츠 경쟁력을 평가하는 행사다.
인천시는 ‘살기 좋은 인천, 행복한 인천’을 주제로 제작한 브이로그형 광고 영상으로 광고 및 공익캠페인 부문에서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공동집행위원장상’을 받았다.
해당 영상은 시민의 일상 속 장면에 주요 정책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정책이 삶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점이 호평을 받았다.
특히 ‘놀이공원 편’은 인천 전역을 하나의 거대한 놀이공원처럼 연출해 아이 ‘민수’의 시점에서 하루를 기록한 브이로그 형태로 제작됐다.
도서관·놀이터·공원 등 생활시설과 함께 ‘아이플러스(i+) 1억드림’ 정책을 자연스럽게 노출하며 정책 친밀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데이트 편’은 인천의 명소를 여행하듯 이동하는 커플의 일상을 담아냈다.
인천패스(I-Pass)를 활용해 장소를 이동하는 연출을 통해 교통 정책과 관광 인프라를 동시에 부각했으며, 시민이 직접 출연하고 공간 정보를 자막으로 표시해 사실성과 공감력을 높였다.
마케팅홍보 부문에서는 ‘인천랜딩데이’ 캠페인이 한국사보협회장상을 수상했다.
해당 캠페인은 인천상륙작전 기념 주간에 맞춰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됐으며,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참전용사와 시민이 함께하는 대규모 소통 행사로 기획됐다.
행사에서는 참전용사의 시구·시타, 애국가 제창, AI 기반 추억 영상 상영, 시민 참여형 전광판 이벤트, 응원타올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참전용사의 과거 사진을 바탕으로 한 퀴즈와 헌정 영상은 젊은 세대의 관심까지 이끌어내며 도시 브랜드에 대한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인천상륙작전 관련지를 탐방하는 ‘스탬프투어’와 ‘인천e지’ 앱 연계 콘텐츠는 온라인·오프라인을 결합한 소통 전략으로 주목을 받았다.
인천시는 “시민이 참여해 만든 콘텐츠가 도시 경쟁력의 핵심임을 다시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정책과 도시 매력이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공공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