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이 5일 영종복합문화센터에서 ‘영종국제도시 유치원 설립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영종 하늘도시에 공립 유치원을 추가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영종지역의 유치원 수급 부족에 대한 학부모들의 지속적인 문제 제기에 따라 마련됐다.
이날 공청회에는 유아 학부모를 비롯해 김정헌 중구청장, 이용창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 인천시교육청 관계자, LH 영종청라본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질의응답과 논의를 진행했다.
학부모들은 영종국제도시의 인구 증가 속도를 유치원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증설과 신설을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협의 결과, 우선 신설 예정인 윤슬초등학교 등 4개 초등학교에 병설유치원을 설치하는 방안을 포함해 △유보통합에 따른 어린이집 시범운영 △기존 시설 증설 △교육경비보조금 지원 확대 등 단·중·장기 대책을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15학급 240명 규모의 공립 단설유치원 설립을 위해 영종 하늘도시 내 부지를 조속히 확보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LH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부지 확보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지역 정치권과 교육당국도 관련 절차를 적극 지원한다는 뜻을 밝혔다.
배준영 의원은 “영종국제도시의 인구 증가에 맞춰 초·중·고교 신설은 속도감 있게 추진해 왔지만, 유치원 설립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임기 동안 8개 초·중·고를 신설했던 것처럼, 유아 교육 인프라 확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