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윤재상 의원(강화군·국민의힘)이 강화군 일대 항공기 소음 피해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과 고등학교 기숙사 지원의 형평성 확보를 촉구했다.
윤 의원은 15일 열린 제305회 인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10월 30일부터 항공기가 약 3분 간격으로 운항되면서 불은면, 길상면, 화도면 등 강화군 전역에서 극심한 소음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특히 야간 항공기 운항으로 인한 주민 피해를 우려하며 “수면 부족과 만성 피로, 스트레스성 질환 등 주민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항공기 소음은 일상생활의 불편을 넘어 가축 유산과 생산성 저하 등 축산 농가의 재산 피해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항공소음 관리 업무가 국토교통부 소관이라 하더라도, 피해를 입는 주민은 인천시민”이라며 “인천시가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실효성 있는 피해 저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어 강화군 고등학교 기숙사 지원 문제도 함께 제기했다.
그는 “강화군은 지리적 여건상 원거리 통학이 불가피해 기숙사가 사실상 필수 교육 인프라”라며 “강화고와 강화여고는 기숙사 지원을 받고 있는 반면, 덕신고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학부모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같은 지역 학생들이 학교에 따라 차별받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인천시교육청이 자체 조례 제정 등 제도적 보완을 통해 공정하고 균형 잡힌 기숙사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끝으로 “지역 주민의 생활 환경과 학생들의 교육 여건은 행정의 사각지대에 놓여서는 안 된다”며 “인천시와 교육청이 보다 책임 있는 자세로 강화군 현안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