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2 (수)

  • 흐림동두천 16.5℃
  • 흐림강릉 20.9℃
  • 흐림서울 16.4℃
  • 대전 15.6℃
  • 흐림대구 17.6℃
  • 흐림울산 19.1℃
  • 광주 14.5℃
  • 흐림부산 17.8℃
  • 흐림고창 15.0℃
  • 제주 16.2℃
  • 흐림강화 13.9℃
  • 흐림보은 15.4℃
  • 흐림금산 17.5℃
  • 흐림강진군 14.6℃
  • 흐림경주시 19.3℃
  • 흐림거제 16.0℃
기상청 제공

항공편 확대·리조트 인프라… 푸꾸옥, 한국인 설 여행지 ‘단골’ 등극

인천·부산·청주 직항 안정화, 체류형 휴양지로 평가

 

2026년 설날 연휴가 다가오면서 한국 관광객들의 해외여행 트렌드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혹한의 겨울을 벗어나 따뜻한 기후를 갖춘 여행지를 선호하는 흐름과 함께, 접근성이 좋고 새해의 긍정적인 출발을 상징하는 목적지를 찾는 수요가 강화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베트남 남서부의 섬 푸꾸옥이 아시아에서 주목받는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푸꾸옥은 온화한 기후와 안정적인 항공 노선이라는 기본적인 강점에 더해, 최근 가장 역동적인 성장 국면에 접어든 섬으로 평가받고 있다. 푸꾸옥 국제공항 통계에 따르면 2026년 초 기준 푸꾸옥과 한국을 오가는 항공편은 하루 평균 약 13편에 달한다. 인천, 부산, 청주 등 주요 도시와의 직항 노선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한국인 관광객은 지속적으로 푸꾸옥을 찾는 주요 국제 관광객 그룹 가운데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가까우면서도 기존 여행지와는 다른 새해 여행지를 찾는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촘촘한 항공편 운항이 푸꾸옥을 한국 관광객들에게 ‘새롭지만 이제는 익숙한’ 설날 여행지로 자리 잡게 만든 핵심 요인으로 보고 있다. 짧은 일정으로도 다녀올 수 있으면서, 새해의 시작을 상쾌하게 열어주는 충분한 환경적 변화를 제공한다는 인식이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름의 설날’… 휴식, 가족, 새해 상징성이 맞물린 여행지

 

한국이 한겨울의 절정에 접어드는 시기에도 푸꾸옥은 연중 26~28도의 안정적인 기온과 온화한 햇살, 잔잔한 바다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추위를 피해 떠나는 이른바 ‘윈터 이스케이프’ 여행지로서, 약 5시간 남짓한 비행 시간과 증가한 직항편은 가족 단위 여행객과 중·장년층에게 특히 적합한 조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들 그룹은 설날 해외여행 수요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층이다.

 

푸꾸옥의 매력은 활기나 번잡함보다는 균형 잡힌 휴식의 리듬에 있다는 평가다. 켐 비치(Bãi Kem), 사오 비치(Bãi Sao) 등 고운 백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는 안정적인 휴식 환경을 제공하며, 섬 전반에 분산된 리조트 단지는 프라이빗하고 완결된 체류를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환경은 한국에서 확산 중인 ‘힐링 여행’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설날이 가족 중심의 명절이라는 점 역시 푸꾸옥의 강점으로 꼽힌다. 이동 동선이 복잡하지 않고 일정 구성이 비교적 수월해 가족 여행지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침에는 바다에서 여유를 즐기고, 오후에는 섬을 둘러본 뒤, 저녁에는 가족이 함께 식사를 나누는 느긋한 하루의 흐름은 새해 에너지를 재충전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

 

2026년은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말의 해, 병오년에 해당한다. 병오년은 이동과 속도, 새로운 기회의 시작을 상징하는 해로 인식된다. 일부 한국 관광객들에게 새해 첫 여행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일상에서 벗어나 한 해의 흐름을 긍정적으로 ‘시동’ 거는 의미를 지닌다.

 

푸꾸옥은 이러한 상징성을 비교적 자연스럽게 담아낸 여행지로 평가된다. 직항 항공편, 유기적으로 운영되는 관광 인프라, 도착 직후부터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체험 요소들이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장 길이의 3선 케이블카인 혼텀(Hòn Thơm) 케이블카를 비롯해 해안 레저 복합 단지, 해질녘부터 밤까지 활기가 이어지는 선셋 타운(Sunset Town) 등은 섬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관광 요소로 꼽힌다.

 

키스 브리지(Kiss Bridge)는 ‘연결’과 ‘만남’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으며, ‘키스 오브 더 씨(Kiss of the Sea)’, ‘심포니 오브 더 씨(Symphony of the Sea)’ 등 멀티미디어 쇼와 매일 밤 두 차례 진행되는 불꽃놀이는 여행지 전반에 축제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2026년 2분기부터 선 푸꾸옥 항공(Sun PhuQuoc Airways)이 한국–푸꾸옥 직항 노선 운항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한국 시장과 푸꾸옥을 잇는 또 하나의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단순한 항공 노선 확장을 넘어, 선 그룹(Sun Group)이 구축한 휴양·엔터테인먼트·페스티벌 생태계와 직접 연결되는 구조는 ‘직항–숙박–체험–공연 감상’이 하나로 이어지는 여행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는 평가다.

 

안전성과 편의성 역시 한국 관광객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다. 현대적인 관광 인프라와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 보안 시스템, 그리고 2027년 APEC을 향한 도시 정비 과정은 푸꾸옥을 보다 문명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여행지로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처럼 이동과 여정을 상징하는 병오년을 맞아, 푸꾸옥은 단순히 추위와 인파를 피해 찾는 휴양지를 넘어 새해를 시작하기에 어울리는 해외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편리한 접근성, 풍부한 체험 요소, 상징성까지 갖춘 푸꾸옥이 한국 관광객들의 새해 첫 여행지로 선택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배너


배너
배너

라이프&health

더보기
지구의 날, 식탁에서 시작하는 저탄소 실천…한우의 가치 재조명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일상 속 탄소 저감을 실천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식탁에서의 선택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우 산업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저탄소 사양 기술을 도입하고 농가 스스로 기술 혁신에 매진하며 ‘지속가능한 축산’으로의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지구의 날을 맞아, 짧은 푸드 마일리지와 자원순환 구조를 갖춘 한우를 통해 가치 소비의 해답을 제시한다. 과거에는 가격과 품질 중심의 소비가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생산과 유통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까지 고려하는 ‘가치 소비’가 확산되는 흐름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국내에서 생산·소비되는 한우가 저탄소 식단의 한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우는 대표적인 로컬푸드로, 생산부터 유통까지 대부분 국내에서 이뤄진다. 장거리 운송이 필요한 수입 축산물과 비교하면 이동 거리가 짧아 ‘푸드 마일리지’를 줄일 수 있고, 그만큼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낮출 수 있다. 식재료 선택 단계에서 유통 경로까지 고려하는 소비가 늘어나면서, 한우는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저탄소 식단의 사례로 언급되고 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