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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뒤 튀어나온 혹, 살이 아닌 질환… 버섯목증후군 버팔로험프란?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시간이 늘고, 장시간 고개를 숙인 자세가 반복되면서 목 뒤가 불룩하게 튀어나오는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흔히 ‘버섯목증후군’이나 ‘버팔로험프’라고 불리는 이 증상은 단순히 살이 찐 것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자세 불균형과 경추 주변 구조 변화, 지방 및 연부조직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버팔로험프는 목 뒤 7번 경추 부위 주로 목 뒤쪽, 특히 경추와 등 상부가 만나는 부위가 혹처럼 도드라져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외형적으로도 눈에 띄는 변화이지만, 문제는 단지 미용적인 부분에만 있지 않다. 목과 어깨 주변 근육의 긴장이 심해지면서 뻐근함과 통증이 반복될 수 있고, 심한 경우 두통이나 어깨 결림, 자세 불균형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들 중에는 본인이 생각했던 것보다 지방층이 더 깊거나 넓게 퍼져 있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지방이 아닌 근막 문제로 인해 해당 부위가 두드러져 보이는 경우도 있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으로는 정확한 원인을 구분하기 어려운 만큼, 환자별 상태를 세밀하게 진단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연세바로척병원 원유건 원장은(정형외과 전문의) “치료는 증상의 원인과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만약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 단계라면 약물치료, 도수치료, 물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를 먼저 진행하게 된다. 이때의 치료 목적은 단순히 통증을 줄이는 데만 있는 것이 아니라, 증상이 더 진행되는 것을 억제하고 목과 어깨 주변 기능을 회복하는 데 있다. 잘못된 자세로 인해 긴장된 근육과 연부조직을 풀어주고, 경추와 어깨 주변의 균형을 바로잡는 치료를 병행하면 비교적 초기에는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지방이 과도하게 쌓여 혹처럼 튀어나온 형태가 뚜렷하다면 지방덩어리를 제거하는 지방절제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단순히 겉으로 보이는 볼록한 부분만 줄이는 접근이 아니라, 실제로 돌출을 유발하는 조직을 정확히 확인한 뒤 제거하는 치료다. 해당 수술은 부담없이 비교적 짧게 진행되며, 돌출 부위만 절개하는 방식으로 시행돼 비교적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지방덩어리가 커지고 오랜 기간 방치될수록 조직이 더 단단하게 변하고, 그만큼 절개 범위가 넓어질 수 있어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원유건 원장은 “목 뒤가 튀어나온 형태를 단순히 살이 찐 것으로 생각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지방층 문제인지, 근막과 자세 문제인지에 따라 치료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 지방 축적이 심하게 진행된 경우에는 적절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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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은 소고기 나라였다”…문헌이 증명한 한우 식문화의 뿌리
오늘날 한우는 ‘특별한 날의 음식’으로 인식된다. 명절이나 기념일, 혹은 귀한 손님을 맞이할 때 선택하는 식재료다. 그러나 기록을 따라가면, 소고기는 오히려 조선시대 일상에 깊이 자리한 음식이었다. 금지와 통제가 반복됐음에도 소비는 사라지지 않았고, 계층을 가리지 않고 식탁에 올랐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문헌을 바탕으로 우리 민족의 고기 소비문화를 되짚고, 한우의 역사적 의미와 현재적 가치를 함께 조명했다. ■ 금지 속에서도 이어진 소비, ‘소고기 나라’의 실체 조선은 농경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소 도축을 금지하는 ‘우금령’을 시행했다. 농사에 필수적인 노동력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선왕조실록'에는 단속과 처벌이 반복됐음에도 도축이 쉽게 줄지 않았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이는 소고기에 대한 수요가 사회 전반에 걸쳐 강하게 존재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관혼상제에서는 소고기가 필수 음식으로 여겨졌다. 상차림에 소고기가 오르지 않으면 정성이 부족한 것으로 인식될 만큼, 음식은 사회적 체면과 직결됐다. 소고기는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의례와 문화의 중심에 있었다. ■ 일상으로 스며든 한우, 계층을 잇는 음식 한우는 특정 계층에 한정된 음식이 아니었다. 조선의 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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