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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치료, 빠른 선택보다 정확한 초진이 먼저

 

오늘날 탈모는 연령과 성별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현대인의 대표적인 신체 변화가 되었다. 이는 생명에 직접적인 위협을 주는 질환은 아니지만, 거울 앞에서 반복되는 좌절은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 누적되는 심리적 피로는 대인관계에 대한 위축까지 가져올 수 있다.

 

이에 따라 최근 탈모 치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도적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은 환자들에게 반가운 신호일 수 있다. 그러나 선택의 폭이 넓어질수록 조급함은 오히려 위험 요소가 된다. 실제로 환자의 불안한 심리를 자극해 필요 이상의 치료를 권하는 사례도 존재한다. 이럴수록 환자에게 필요한 것은 상업적 설득이 아니라, 의학적 근거에 기반을 둔 판단이다.

 

연세모에버의원 강세훈 원장은 “탈모 치료에서 그 출발점은 언제나 초진이다. 첫 진단이 정확하지 않으면 이후의 치료 계획과 약물 선택, 경과 관찰까지 모두 어긋날 수 있다. 단순히 모발이 줄어들어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정밀 진단 결과 정상 범주에 속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때는 치료보다 관찰이 더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경험 많은 의료진은 탈모의 진행 상태와 원인을 숨김없이 설명하고, 지금 환자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명확하게 전달한다. 치료 역시 단일한 공식이 아닌 단계적인 설계로 이뤄진다. 경과 관찰에서 시작해 약물 치료, 주사 요법까지 환자의 상태에 맞게 조정된다. 기본이 되는 것은 경구약 복용이며, 필요에 따라 줄기세포 엑소좀을 활용한 메조테라피가 병행되기도 한다. 하이쿡스 같은 기계 주사나 저출력 레이저 Auto MTS, 경우에 따라 손주사까지 다양한 방법이 환자 맞춤으로 적용된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한두 번의 진료로 끝나는 단기전이 아니라, 변화에 따라 방향을 수정해 가는 장기 관리가 필요하다. 의료진의 판단 없이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거나, 효과가 있었던 처방을 무작정 반복하는 것은 오히려 탈모 진행을 고착화시킬 수 있다. 신뢰를 바탕으로 한 의료진과의 꾸준한 소통이 치료의 안정성을 높인다.

 

강세훈 원장은 “모낭이 이미 소실되어 탈모 진행이 고정된 경우라면 모발이식이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절개 방식과 비절개 방식을 모두 활용할 수 있으며, 현미경을 이용한 정밀한 모낭 분리 과정을 거쳐 이식이 진행된다. 식모기 방법을 통한 이식은 모발의 방향과 각도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자연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정수리뿐 아니라 헤어라인 교정과 구렛나룻, 눈썹 이식까지 적용 범위도 다양하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치료를 어디서 시작하는지가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된다. 탈모는 사람마다 원인과 진행 양상이 모두 다른 질환인 만큼, 정밀한 진단 없이 시작된 치료는 만족스러운 결과로 이어지기 어렵다. 초진부터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읽고, 진단과 치료 전 과정을 책임감 있게 관리하는 의료진을 찾아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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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까지 ‘최강 한파’, 농작물 언 피해·저온피해 철저 대비해야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20일부터 주말까지 영하 10도 안팎의 최강 한파가 예보됨에 따라 농작물 동해(언 피해), 농업시설물 저온 피해에 철저히 대비하고, 농업인의 한랭질환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이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일부 내륙과 산간 지역은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연말·연초 한파 이후,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이어져 일부 작물은 생육 재개와 수분 함량이 증가한 상태라 한파가 지속될 경우, 언 피해 발생 위험이 크다. 또한, 토양이 녹았다가 다시 얼면서 서릿발 발생과 뿌리 들림 현상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어 각별한 관리가 요구된다. 아울러 농업시설물 수도 배관의 결빙·파손 위험에 대비해 계량기·배관 보온 조치를 강화하고, 이상 여부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시설작물= 열풍기 등 난방기 작동 중 과열, 정전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즉각 활용할 수 있는 고체연료를 확보한다. 보온커튼, 이중피복, 난방시설 등을 활용해 작물별 적정 최저온도를 유지하고, 낮 시간대 시설 내부 온도가 오르면 환기해 온도 편차를 줄인다. △노지 월동작물= 마늘·양파, 맥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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