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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갈등을 넘어 가치로… 『가치를 창출하는 노사관계』 출간

박영사에서 김종철 저자의 신간 『가치를 창출하는 노사관계』가 2026년 4월 1일 출간됐다. 이번 신간은 노사관계를 단순한 갈등 관리의 대상으로 보던 기존 관점을 넘어, 사람·조직·국가의 역량을 함께 성장시키는 ‘가치창출 메커니즘’으로 재정립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국 사회에서는 매년 수십만 건의 임금체불, 부당해고, 산업재해, 직장 내 괴롭힘 등 다양한 노동분쟁이 발생하고 있으며, 집단적 노사갈등 역시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갈등의 상당 부분이 법과 제도의 부족이 아니라, 노사 간 신뢰 부족과 상호 이해 및 학습의 결핍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한다.

 

 

이에 따라 책은 노사관계를 ‘대립’이 아닌 ‘협력적 가치 창출’의 관점에서 재해석한다. 노사 간 관계가 안정될 경우 단순히 분쟁이 줄어드는 데 그치지 않고, ▲노동분쟁 예방 ▲양질의 일자리 창출 ▲조직 생산성 향상 ▲분배와 성장의 선순환이라는 긍정적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저자는 노사관계를 전략·기능·작업장이라는 3층 구조로 나누어 설명한다.
전략 수준에서는 경영 참여와 사회적 책임을 중심으로 한 장기적 협력 관계가 강조되며, 기능 수준에서는 교섭과 소통을 통해 신뢰 기반의 사회적 자본이 축적된다. 작업장 수준에서는 일상적인 협력과 참여를 통해 근로자의 역량과 만족도를 높이는 인적 자본 형성이 이루어진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노사는 단순한 이해당사자가 아니라, 공동의 가치를 만들어가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또한 책은 실제 기업 사례를 통해 협력적 노사관계가 어떻게 조직 성과와 연결되는지를 보여준다. 갈등 중심의 관계에서는 비용과 비효율이 증가하는 반면, 신뢰와 참여를 기반으로 한 노사관계에서는 혁신과 생산성이 동시에 향상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저자는 고용노동부,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국제노동기구(ILO) 등에서 활동한 정책 전문가로, 공공과 민간, 국제 현장을 아우른 경험을 바탕으로 이론과 현실을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이러한 경험은 책 전반에 걸쳐 노사관계를 보다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관점에서 풀어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가치를 창출하는 노사관계』는 기업에는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서로, 정책 담당자에게는 노동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참고서로, 학계에는 새로운 노사관계 이론서로 기능할 수 있는 종합적인 저작이다.

 

급변하는 노동환경 속에서 노사 간 갈등을 줄이는 것을 넘어, 신뢰와 협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며, 노사관계를 ‘문제 해결의 대상’이 아닌 ‘미래를 만드는 동력’으로 바라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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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세

용문사의 은행나무 나이가 1천년이 지났다. 나무는 알고 있다. 이 지구에서 생명체로 역할을 다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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