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잘 때 팔을 머리 위로 올리는 ‘만세 자세’로 자는 습관이 있다면, 단순한 버릇이 아닐 수도 있다. 이런 자세는 척추에 불균형이 생겼다는 신호일 가능성이 있다. 특히 등이 정상보다 많이 굽는 흉추후만증이 있는 경우, 만세 자세는 굽은 등을 잠시 펴주기 때문에 편안하게 느껴지기 쉽다. 하지만 이런 자세가 습관이 되면 어깨와 목, 등 근육에 불균형이 생겨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흉추후만증은 옆에서 봤을 때 등이 뒤로 심하게 굽은 상태를 말한다.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오랜 시간 구부정한 자세로 앉아 있거나 컴퓨터•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생활 습관에서 비롯된다. 초기에는 자세만 구부정해 보일 수 있지만, 진행되면 흉추와 요추 부위에 통증이 생기고 심한 경우 신경이 눌려 하반신 감각 이상까지 생길 수 있다. 이런 이유로 흉추후만증이 있는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등을 펴주는 자세’를 찾게 된다. 팔을 머리 위로 올리는 만세 자세가 대표적이다. 이 자세는 굽은 등이 순간적으로 펴지면서 ‘시원하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면 중 이 자세가 오래 유지되면 어깨가 들리고 목이 뒤로 꺾이면서 근육이 긴장하고, 결과적으로 목•어깨 통증이
최근 몇 년 사이 건강과 자기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달리기를 즐기는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 SNS를 중심으로 ‘러닝크루’ 문화가 확산되며, 도심 곳곳에서 아침과 저녁 시간을 활용해 함께 달리는 사람들이 늘었다. 하지만 달리기 인구가 증가한 만큼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도 급격히 늘고 있다. 무릎은 신체 하중의 대부분을 견디는 관절이기 때문에, 잘못된 자세나 무리한 운동은 쉽게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달리기 후 무릎 바깥쪽에 통증이 지속된다면 장경인대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장경인대는 엉덩이에서 시작해 허벅지 바깥을 따라 무릎 외측까지 이어지는 두꺼운 인대다. 이 부위가 반복적인 마찰과 충격을 받으면 염증이 발생해 통증이 생긴다. 초기에는 달릴 때만 불편하지만, 점차 걷거나 계단을 오르는 일상 동작에서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무릎을 구부릴 때 ‘딸깍’ 소리가 나거나 걸리는 느낌이 동반되기도 한다. 반대로 무릎 안쪽의 통증과 함께 열감, 부종이 나타난다면 거위발건염을 의심할 수 있다. 거위발건염은 허벅지 안쪽 근육이 정강이뼈 안쪽으로 이어지는 부위에 생기는 염증으로, 주로 방향 전환이 잦은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발생한다. 축구, 농구, 배
전통 발효의 고장 순창군에서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제20회 순창장류축제가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과 발효테마파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이번 축제는 ‘순창의 빛깔,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다채로운 체험, 공연, 먹거리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로 꾸며진다. 축제에서는 ‘황금메주를 찾아라’, ‘성년을 맞은 너와 나’, ‘장추왕을 찾아라’, ‘고추 꼭지 빨리 따기’ 등 참가형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20주년 기념 불꽃놀이, 인기 캐릭터 공연 ‘캐치! 티니핑’, 청소년 영화제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볼거리도 풍성하다. 또한 축제장 내 향토음식 장터에서는 고추장불고기 등 지역 특산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도 운영돼 지역 농가와 관광객을 연결한다. 다회용기 사용과 쓰레기 분리수거 강화 등 친환경 축제 운영에도 힘썼다. 군민과 관광객 편의를 위해 11개 읍면을 연결하는 순환 셔틀버스가 확대 운행되며, 공설운동장 전용 셔틀도 별도로 운영된다. 경찰, 소방, 가스, 전기 등 유관기관 합동 안전점검이 완료됐으며, 축제 기간 동안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해 방문객 안전을 철저히 관리한다. 특히 발효테마파크와 팡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찾아오면서, 반소매 차림으로 다니던 사람들도 옷장에서 외투를 꺼내며 계절의 변화를 반긴다. 추석 명절과 함께 다가온 시원한 바람은 즐거운 마음과 함께 노래라도 부르고 싶은 시흥을 자극한다. 하지만 이 시기를 달갑지 않게 맞는 사람들도 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피부가 심하게 가렵고 건조해지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이다. 가을은 일교차가 커지고 공기가 건조해지면서 피부가 쉽게 예민해진다. 기온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피부의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고, 보호막 역할을 하는 피부 장벽이 약해진다. 이런 환경에서는 면역력까지 떨어져 아토피와 같은 피부 질환이 악화되기 쉽다. 아토피는 만성적인 염증성 질환으로 극심한 가려움과 붉은 발진, 진물과 피부가 두꺼워지는 태선화 등이 동반된다. 이로 인해 숙면을 이루기 어렵고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등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된다. 어린이에게 흔히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성인 환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안산 하늘체 한의원 김미진 원장은 “발병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자극, 그리고 면역 체계의 불균형이 꼽힌다. 체질적으로 외부 자극에 과도하게 반응하거나 환경적 요인에 의해
교정 치료는 흔히 삐뚤어진 치아를 가지런히 만드는 시술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얼굴 전체의 균형과 인상을 바꾸는 정밀한 치료다. 치아의 배열은 턱의 위치와 근육의 사용 방향, 입술의 모양까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교정이 단순히 미용적인 효과에 그치지 않고 얼굴의 조화와 표정 변화로 이어지는 이유다. 인천 바른이교정치과 정용구 원장은 “치아는 단독 구조물이 아니라 얼굴의 형태와 기능을 함께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치열이 고르지 않거나 교합이 어긋나면 턱뼈가 비대칭으로 성장하고, 이로 인해 한쪽 얼굴이 더 들어가 보이거나 입이 돌출된 인상을 줄 수 있다. 교정은 이러한 비대칭과 불균형을 바로잡아 얼굴 전체의 밸런스를 회복시키는 과정이다”고 설명했다. 인천 바른이교정치과 정용구 원장은 “치아는 단독 구조물이 아니라 얼굴의 형태와 기능을 함께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치열이 고르지 않거나 교합이 어긋나면 턱뼈가 비대칭으로 성장하고, 이로 인해 한쪽 얼굴이 더 들어가 보이거나 입이 돌출된 인상을 줄 수 있다. 교정은 이러한 비대칭과 불균형을 바로잡아 얼굴 전체의 밸런스를 회복시키는 과정이다”고 설명했다. 정용구 원장은 “교정 치료 후 환자들이 가장 많이 체감하는
바로그의원 서면점(대표원장 박성규)이 초단파 리프팅 장비 ‘올타이트(Alltite)’를 새롭게 도입하며 환자 맞춤형 안티에이징 진료를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타이트 리프팅’은 DLTD(Dermis Layer Target Dielectric Heating System) 기술을 기반으로 한 비수술 리프팅 장비다. 고강도의 초단파 에너지를 피부 진피층과 SMAS(근막층)까지 정확하게 전달해 즉각적인 리프팅 효과를 제공하며, 콜라겐 재생을 촉진해 피부 전반의 탄력 개선에도 기여한다. 박성규 대표원장은 “올타이트는 통증과 회복 부담이 적어 시술 직후에도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탄력 저하나 얼굴선 처짐, 피부 노화 등 다양한 고민을 가진 환자들에게 정밀하고 안전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자 피부 상태와 시술 부위에 따라 출력과 깊이를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어 얇은 피부나 민감한 피부도 맞춤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리프팅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30~50대 환자들에게 만족도 높은 결과를 드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박성규 원장은 “본원은 앞으로도 비수술적 안티에이징 치료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흐름에 맞춰,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진료 환경을 구
특별하게 느끼는 통증은 없지만 눈 앞에 먼지 같은 작은 이물질이 계속해서 떠다닌다면 비문증을 의심할 수 있다. 이는 다른 말로 날파리증이라 불리기도 하며 먼지, 벌레, 아지랑이 등이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증상을 말한다. 이는 주로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데, 50대 이상에서는 흔하게 나타나는 노화 증상이기도 하다. 10명 중 7명 이상의 사람들이 평생에 한 번은 겪을 만큼 흔하다. 이 중 당장 치료가 필요하지 않는 비문증 환자가 대부분이지만 비문증 자체가 망막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 경계하고 관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노화로 인한 비문증은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젊은 나이임에도 비문증이 자주 발생하거나 눈에 무엇인가 아른거리는 형태가 늘어나고 한쪽이 어둡게 보이는 등 눈앞에 번쩍이는 현상인 광시증이 발생,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시야에 방해가 될 정도로 악화된다면 망막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비문증을 유발할 수 있는 망막 질환으로는 망막열공, 망막박리 등이 있다. 유리체가 액화되는 과정에서 비정상적으로 망막과 유리체 분리 현상이 나타나면 망막 일부가 찢어지는 망막박리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때 망막 조직 일부가 떠돌아다니며 비문증 증상이 나
환절기에는 아침저녁 기온 차가 커지고 공기의 습도도 달라진다. 이런 계절의 변화는 신체 곳곳에 다양한 영향을 미친다. 대표적인 예가 귀의 건강이다.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쉽게 저하되기 때문에 이명과 난청의 발병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특히 명절을 전후로 과로하거나 스트레스를 크게 받은 사람이라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명절이 끝난 직후 병원을 찾는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이 귀에서 ‘삐-’ 하는 소리를 듣거나 소리가 먹먹하게 느껴진다고 호소한다. 이를 단순한 피로나 컨디션 난조로 넘기기 쉬운데, 사실 이명과 돌발성 난청일 수 있다. 이명은 외부 소리가 없음에도 귀 속에서 고주파성 소리가 반복적으로 들리는 증상이고, 난청은 청력이 저하되거나 소리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다. 돌발성 난청의 경우, 명확한 외상이나 질환 없이도 갑자기 한쪽 귀가 잘 들리지 않게 되며, 짧게는 48시간에서 길어도 72시간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지 않으면 회복이 매우 어려워질 수 있다. 골든타임을 놓치면 청력 손실이 영구적으로 남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왜 이런 증상이 명절이나 환절기 이후에 집중될까? 핵심은 ‘스트레스’와 ‘면역력 저하’다. 명절 동안 이어지는 장거리 이동, 과도한
러닝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운동이지만, 부상 위험 또한 만만치 않다. 특히 체중의 하중이 무릎과 발목으로 집중되기 때문에 인대 손상이 빈번히 발생한다. 처음에는 단순 근육통으로 여기기 쉽지만, 달릴수록 통증이 심해진다면 이미 인대에 미세한 손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 무릎과 발목의 인대는 관절을 안정적으로 지탱하는 구조물이다. 그러나 딱딱한 도로 위를 장시간 달리거나, 충분한 스트레칭 없이 운동을 시작하면 인대가 반복적으로 늘어나면서 염증이 생긴다. 무릎 주변이 붓거나 시큰거리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뻣뻣함이 느껴진다면 인대 손상 초기 증상일 수 있다. 러닝 중 인대가 손상되는 원인 중 하나는 잘못된 착지 자세다. 뒤꿈치부터 닿는 ‘힐 스트라이크’ 방식으로 달리면 충격이 무릎으로 바로 전달돼 인대에 큰 부담을 준다. 또한 자신의 체력 수준을 고려하지 않은 과도한 훈련, 불균형한 하체 근육도 부상을 부추긴다. 장시간의 러닝 후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들거나, 통증이 점차 심해진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부평 서울베스트정형외과 김지훈 원장은 “최근에는 수술 없이도 통증을 완화하고 손상된 조직을 회복시키는 치료법으로 체외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 이하 ‘공사’)는 오는 11월 23일까지 한국관광통합플랫폼 VISITKOREA(visitkorea.or.kr, 이하 ‘VK’)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대규모 온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VK를 통해 한국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교통, 숙박, 관광지 등 다양한 서비스에 특별 혜택을 제공하여 한국여행 수요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DMZ 내에서 최초로 운영되는 ‘파주디엠지곤돌라’ ▲한강의 밤을 즐길 수 있는 ‘이랜드크루즈’ 등의 매력적인 관광지부터 ▲여행용 모빌리티 서비스 ‘관광택시’ ▲외국인 대상 음식배달 앱 ‘셔틀’ 등의 다양한 외국인 여행편의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넌버벌 공연 ‘더페인터즈’, ‘점프’ ▲경주월드, 에버랜드리조트, 조선호텔앤리조트 등 12개 VK 얼라이언스 회원사가 참여해 최대 6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매일 도전할 수 있는 ‘행운의 주사위 굴리기’, 다양한 여행콘텐츠를 탐색하며 즐기는 ‘나만의 K-로드맵 완주하기’ 등이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한국행 왕복 항공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