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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NZSI INDEX 8월 6일 : 1272.50 (△0.51%) 발표, 솔리드파워, 2분기 실적과 전망

언론 통합 플랫폼, 제보팀장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에서 투자 지표 공시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 제보팀장을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는 8월 6일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편집자주]
NZSI INDEX는 왜곡된 시장 정보에서 벗어나, 개인 투자자를 위한 공정하고 실질적인 투자 기준을 제시합니다. NZSI INDEX에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자본시장의 가능성이 담겨 있습니다.
★ 지수변경 : 1,000을 기준으로 종목 기여도 동일 반영

★ 기 준 가 : 2024. 12. 20 / 1차 개편 : 2025. 04. 01

★ 평가기준 : 20개 종목 X 5개 항목 (건전성, 안전성, 성장성, 위험도, 기대값) X 10등급 (A3 ~ D)

 

 

2025년 8월 6일, 국내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사실상 변동 없이 3,198.14포인트로 마감했고, 코스닥 지수는 0.61% 상승한 803.49포인트로 800선을 돌파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업종 일부가 약세를 보인 반면, 제약•바이오와 2차전지 관련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닥 상승을 견인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대금은 약 11조 1천억 원, 코스닥 시장은 약 6조 7천억 원으로 집계돼 전일보다 소폭 줄어든 모습을 나타냈다. 다만 시가총액은 동반 증가했다. 코스피 시장은 2,610조 6천억 원, 코스닥 시장은 412조 6천억 원으로 각각 확대되며 투자심리 회복이 점진적으로 반영되고 있는 분위기다.


글로벌 증시는 상승 흐름을 재개했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18% 오른 44,193.12포인트로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21% 급등한 21,169.42포인트를 기록했다. 최근 발표된 미국 주요 기술기업들의 양호한 실적과 고용지표 둔화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실질 수익률 기반으로 설계된 공정 투자 기준형 지수 NZSI INDEX 역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전일 대비 0.51% 오른 1,272.50포인트로 마감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고배당 안정성과 성장성을 반영한 구조적 설계가 하락장에서 상대적 강점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지수 도입 이후 누적 수익률을 살펴보면, 한국 증시에 편입된 6개 대표 종목은 평균 36.46% 상승했으며, 배당 수익을 포함한 총수익률은 39.65%에 달했다. 글로벌 증시에 포함된 14개 종목은 평균 23.30% 상승했고, 배당을 포함한 총수익률은 25.23%로 집계됐다. 한국 시장이 글로벌 시장 대비 높은 초과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그 격차는 점차 축소되는 모습이다.


오늘은 솔리드파워의 2분기 실적과 전망에 대해 간단히 의견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2차전지 산업은 전기차와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을 기반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해왔다. 그러나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는 안전성, 에너지 밀도, 수명, 충전 속도 측면에서 기술적 한계에 직면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고체 배터리는 차세대 전지 산업의 핵심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상용화를 이끌 주체로 미국 기업 솔리드파워(Solid Power, 나스닥: SLDP)가 주목받고 있다.


솔리드파워는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분기 매출은 750만 달러, 한화 약 104억 원으로 전분기(2025년 1분기) 대비 약 25% 증가했다. 2025년 1분기 매출이 약 600만 달러였던 점을 고려하면, 기술 기반 수익모델이 점차 실현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공동개발 계약 확대와 고체 전해질 샘플 공급 증가가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2분기 영업비용은 3,340만 달러(약 465억 원), 상반기 누적 순손실은 4,050만 달러(약 563억 원)를 기록했으며, 주당순손실(EPS)은 0.22달러(약 306원)였다. 회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330만 주를 360만 달러(약 50억 원) 규모로 매입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한 재무 수치가 아니라 기술 상용화의 전환점에 해당하는 진전이다. BMW는 솔리드파워의 전고체 셀이 탑재된 i7 시험 차량을 공개했으며, SK On은 셀 생산라인에 대한 공장 수용 테스트(Factory Acceptance Test)를 완료했다. 2025년 하반기에는 현장 설치 검증(Site Acceptance Test)도 진행될 예정이다.


솔리드파워는 이와 함께 글로벌 파트너사와 신규 고객사에 고체 전해질 샘플을 제공하며 기술 기반 확산을 병행하고 있다. 전해질 샘플을 공급함으로써 맞춤형 전극 물성 검증과 공동개발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며, 상용화 이전 단계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기반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생산 측면에서도 전고체 전해질 파일럿 생산라인이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 SP2 시설에 연간 75톤 규모의 고체 전해질 생산 설비를 구축 중이며, 2026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2028년까지 연간 140톤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차량 한 대당 약 35kg의 전해질이 사용된다는 가정을 기준으로 할 경우, 140톤은 약 4,000대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될 수 있는 양이다.


표면적인 수치만 놓고 보면 4,000대는 제한된 규모지만, 솔리드파워의 전략은 대량 생산이 아니라 파일럿 생산을 통한 기술 검증과IP(지식재산권) 수익 모델 구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실제로 SK On과의 협력 사례는 이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솔리드파워는 셀 제조 공정에 대한 R&D 라이선스를 SK On에 제공하고 있으며, 설비 설치 지원과 초기 전해질 샘플 공급까지 진행하고 있다. 생산은 SK On이 담당한다. BMW도 마찬가지로 솔리드파워의 셀을 직접 차량에 탑재하며 실차 검증에 돌입했다.


이와 같은 전략은 반도체 산업의 ‘팹리스-파운드리’ 모델과 유사하다. 솔리드파워는 기술 설계와 공정 개발에 집중하고, 생산은 파트너사가 담당한다. 이 구조는 자본 효율성이 높고 리스크가 낮으며, 빠른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벤처 기반 기술기업의 이상적인 구조로 평가된다.


미국 에너지부(DOE)의 지원 아래 솔리드파워는 고체 전해질의 연속 공정화와 단가 절감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진전은 향후 유럽, 아시아 파트너사들과의 라이선스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생산 없이도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가능하게 만든다.


궁극적으로 2차전지 산업이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가 필요하다. 액체 전해질을 기반으로 한 리튬이온 배터리는 이미 한계 효율에 근접해 있으며, 자율주행, 고온 내구성, 고출력 충전 등의 조건을 충족하기에는 기술적 제약이 뚜렷하다. 전고체 배터리는 이러한 제약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며, 이 상용화 전환점에서 솔리드파워는 시장 중심에 있는 몇 안 되는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실적은 아직 적자지만, 매출은 전분기 대비 25% 증가했고, 기술은 BMW•SK On 등 글로벌 파트너를 통해 실제 차량과 설비에 적용되고 있다. 고체 전해질 샘플은 다수의 고객사에 공급되고 있으며, 생산능력은 140톤까지 확대되고 있다. 솔리드파워는 생산량이 아니라 기술 확산 구조와 전략적 포지셔닝을 통해 시장을 움직이고 있는 기업이다.

 

더에이아이미디어는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인 제보팀장과 라이브뉴스를 통해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매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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