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 제보팀장을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는 5월 28일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편집자주] NZSI INDEX는 왜곡된 시장 정보에서 벗어나, 개인 투자자를 위한 공정하고 실질적인 투자 기준을 제시합니다. NZSI INDEX에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자본시장의 가능성이 담겨 있습니다.
2025년 5월 28일, 한국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25% 오른 2,670.15를 기록하며 2,67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 지수는 0.23% 상승한 728.79로 장을 마쳤다.
거래대금은 코스피 9조 8천억 원, 코스닥 7조 원으로 전일 대비 소폭 증가하였으며, 시가총액은 각각 2,171조 원, 370조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6월3일 예정된 대통령 선거와 이에 따른 상법 개정 기대, 그리고 경기 회복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상법 개정을 통한 기업 지배구조 개선 및 자본시장 투명성 강화에 대한 기대가 외국인 수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편, 미국 증시는 전일의 급등세 이후 차익 실현 매물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둔 경계감으로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6% 하락한 42,098.70포인트, 나스닥 종합지수는 0.5% 내린 19,100.9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이날 NZSI INDEX는 0.69% 상승한 1,060.32포인트를 기록했다. 특히 SK가 11.5%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솔리드파워(SLDP)는 전일에 이어 9.0% 상승하면서 4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NZSI INDEX 도입 이후 누적 성과를 살펴보면, 한국 시장에 편입된 6개 종목은 평균 9.63% 상승한 반면, 글로벌 증시에 포함된 14개 종목은 평균 2.49% 오르며 성과 차이가 다시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향후 외국인 수급 지속 여부와 대선 이후의 정책 방향성이 시장 흐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오늘은 삼약식품 주가 전망에 대해 간단히 의견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삼양식품이 1주당 100만 원을 넘어 ‘황제주’로 불리며 증시의 중심에 섰다. 5월 29일 기준, 삼양식품은 전일 1,106,00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시가총액은 8조 3,466억 원에 달한다. 올해 초 50만 원대였던 주가는 불과 수개월 만에 2배 넘게 급등했다. 일부 증권사들은 이 종목의 목표주가를 143만 원까지 제시하며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주가의 흐름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 기업이 지금의 시총을 정당화할 수 있는가’라는 의문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현재 삼양식품의 예상 PER(주가수익비율)은 27.4배, PBR(주가순자산비율)은 9.15배에 달한다. 예상 EPS(주당순이익)는 55,049원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이러한 수치도 주가의 상승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배당수익률은 고작 0.30%에 불과하다.
이쯤 되면, 투자자들은 질문해야 한다. “왜 아무도 이 기업이 저평가되어 있을 땐 관심을 두지 않다가, 주가가 50 ~ 100만 원을 넘고 난 뒤 자칭 ‘전문가’들이 나타나 장밋빛 미래를 점치는가?” PER 27배, PBR 9배, 배당수익률 0.3%라는 수치는 투자자에게 실질적 이익을 주기보단 ‘고점 매수의 공포’를 안겨주는 지표다.
삼양식품은 훌륭한 기업임이 분명하다. 불닭볶음면은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 잡았고, 미국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주가는 삼양식품의 ‘실적’이 아닌 ‘스토리’에 베팅하고 있다. 이는 분명한 착시다. 실적보다 기대가 앞서며 기업가치가 왜곡되기 시작하면, 그 끝은 언제나 개인투자자의 손실로 돌아간다.
증권가에서 제시하는 143만 원이라는 목표가 역시 현실적인 근거보다는 상승 추세에 올라탄 기대감이 반영된 숫자다. 한 증권사는 농심의 2015년 PER을 기준으로 삼양식품을 평가했다. 그러나 2015년 농심은 미국 현지 생산 기반과 성숙한 유통망,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췄던 반면, 삼양식품은 국내 생산·수출 중심 구조로 리스크가 다르다. 단순한 숫자 비교는 무책임하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점은 자본가의 주식이 점차 개인에게 넘어가고 있다는 흐름이다. 세력의 이탈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주가가 급등하면, 그 이후는 대개 개인 투자자들만 남아 ‘고점의 무게’를 떠안게 된다. 지금이 그 시작점일 수 있다는 경고는 결코 과장이 아니다.
삼양식품의 주가는 가까운 미래에 50% 이상 조정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시가총액은 결국 시장의 냉정한 재평가를 받게 된다. 식품주는 성장산업이 아닌 방어적 산업이다. 지나친 프리미엄은 오히려 기업의 본질 가치를 왜곡한다.
지금은 ‘대세 상승’이 아니라, '폭탄 돌리기’가 시작되는 시점일 수 있다. 투자자라면 이제라도 냉정하게 물어야 한다. “지금 이 가격에 이 주식을 사는 것이 정말 합리적인가?”
더에이아이미디어는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인 제보팀장과 라이브뉴스를 통해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매일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