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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NZSI INDEX 7월 28일 : 1330.37 (▽2.17%) 발표, NHN, GPU 사업 1조원 수주

언론 통합 플랫폼, 제보팀장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에서 투자 지표 공시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 제보팀장을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는 7월 28일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편집자주]
NZSI INDEX는 왜곡된 시장 정보에서 벗어나, 개인 투자자를 위한 공정하고 실질적인 투자 기준을 제시합니다. NZSI INDEX에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자본시장의 가능성이 담겨 있습니다.
★ 지수변경 : 1,000을 기준으로 종목 기여도 동일 반영

★ 기 준 가 : 2024. 12. 20 / 1차 개편 : 2025. 04. 01

★ 평가기준 : 20개 종목 X 5개 항목 (건전성, 안전성, 성장성, 위험도, 기대값) X 10등급 (A3 ~ D)

 

 

2025년 7월 28일, 국내 증시는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엇갈린 흐름을 보이며 마감됐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2% 오른3,209.5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코스피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0.32% 내린 804.40포인트로 마감되며 3일 연속 하락 흐름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의 거래대금은 약 11조 원, 코스닥 시장은 약 6조 8천억 원으로 전일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시가총액은 각각 코스피 2,617조 원, 코스닥 412조 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산업재와 금융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전일 대비 0.14% 하락한44,837.56포인트로 마감됐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33% 상승한 21,178.58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 기술주의 상승세가 나스닥 지수의 오름세를 이끌었으며,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과 함께 이번 주 예정된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한편, 공정 투자 기준형 지수인 NZSI INDEX는 이날 2.17% 급락한 1,330.37포인트로 마감되며 낙폭을 키웠다. NZSI는 국내 및 글로벌 대표 종목의 실질 수익률을 반영한 지수로, 기존 시가총액 중심 지수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도입됐다. 지수 도입 이후 성과를 살펴보면, 한국 증시에 편입된 6개 대표 종목은 평균 40.55% 상승했고, 배당 수익을 포함한 총수익률은 43.74%를 기록했다. 글로벌 증시에 포함된 14개 종목은 평균 29.82% 상승했으며, 배당을 포함한 총수익률은 31.74%로 나타났다. 한국 시장이 여전히 글로벌 시장 대비 초과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글로벌 증시의 반등세가 본격화되며 양 시장 간 격차에도 점진적인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오늘은 NHN의 GPU 사업 1조원 수주 의미에 대해 간단히 의견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NHN클라우드가 정부의 ‘AI 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사업’에서 약 1조 원 규모의 GPU 조달•운영 사업을 수주했다. 총 사업 예산은 1조4600억 원이며, 국내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를 뒷받침할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를 확보•운영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사업에는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카카오, 쿠팡 등 4개사가 참여했다. 이 가운데 NHN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가 최종 선정됐고, 쿠팡은 탈락했다. KT는 처음부터 사업에 참여하지 않아 경쟁 구도는 사실상 네이버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 간 양강 체제로 압축됐다.


정부는 사업자 평가 기준으로 클러스터 규모, 직접 구축 역량, 최신 GPU 적용, 연내 서비스 제공 가능성 등을 제시했다. NHN클라우드는 광주와 판교의 AI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구축 계획을 제시했고, 엔비디아의 최신 B200 GPU 총 7656장을 확보해 전체 수급 물량의 약 75%를 차지하게 됐다. 금액 기준으로는 전체 예산 중 약 1조 원에 해당하는 수주를 따낸 셈이다.


NHN클라우드는 이번에 확보한 GPU의 고발열 특성을 고려해 국내 최초로 수랭식 클러스터 도입을 추진한다. 수랭식은 물을 이용해 열을 직접 냉각하는 방식으로, 기존 공랭식보다 냉각 효율이 높고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B200 GPU는 전력 소비가 크고 발열이 심한 만큼, 수랭식은 선택이 아닌 필수에 가깝다는 평가다. NHN은 4000장 이상의 GPU를 하나의 클러스터로 구성하고, 이를 수랭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NHN클라우드는 ‘GPU 인프라 통합 포털’ 구축도 함께 수행한다. 이 포털은 기업 및 연구기관이 GPU 자원을 효율적으로 신청하고 배분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GPUaaS(서비스형 GPU)로의 전환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자원 운용 효율성과 사용자 편의성도 함께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확보한 GPU 중 약 1536장은 자사 내부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일부는 자체 서비스에 투입되고, 일부는 외부 판매나 임대 방식으로 운영비용을 충당한다. GPU 확보 자체가 직접적인 수익으로 연결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므로, 자산 활용 전략의 구체성과 실행 속도가 향후 사업성과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NHN의 재무구조는 이번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있어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이다. 2025년 1분기 기준 연결 현금성 자산은 약6200억 원, 부채비율은 75%로 나타나 고가 장비 조달과 데이터센터 설비 투자에 따른 재무적 부담을 자체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인 수익성과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는 제한적이다. 수랭식 인프라는 국내에서 대규모로 운영된 전례가 적어 실제 운영 효율성과 유지비용 측면의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GPU 자산의 수익화가 지연될 경우, 고정비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시장은 실적보다 구조적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NHN클라우드의 분할 상장 가능성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NHN 측은 공식적으로 분할 상장 여부에 대해 밝힌 바 없지만, 최근 개정된 상법에 따라 자회사 물적분할 상장 시 모회사 주주에게 무상 신주를 배정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은 이미 마련돼 있다. 특히 NHN은 자사 정관에 물적분할된 자회사가 상장할 경우, 기존 주주에게 신주를 현물로 배당할 수 있는 조항을 명시해 두고 있다. 이는 형식적 가능성을 넘어, 실제 실행이 가능한 구조를 제도적으로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과거 다수의 대기업들이 자회사 상장 과정에서 모회사 소액주주를 배제한 전례와 달리, NHN은 정관을 통해 주주와 이익을 공유하는 구조를 사전에 설정한 셈이다. 자회사 상장이 현실화될 경우, NHN의 일반 주주들도 직접적인 경제적 이익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이는 장기적으로 주주 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는 긍정적 요소로 평가된다. NHN은 향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자사주 매입, 소각,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 GPU 수주와 같은 대형 프로젝트의 성과가 반영되는 시점에 맞춰, 주주와의 신뢰 회복 및 시장 재평가를 유도할 수 있다면 주가 반등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


결국 NHN클라우드의 이번 수주는 단기적으로는 수익성이나 실적 면에서 불확실성을 동반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구조적인 기회 요인이 더 많다는 평가다. 고성능 AI 인프라 구축, GPUaaS 플랫폼 전환, 자회사 상장에 따른 주주 보상 구조까지 이어질 경우, 장기 투자자에게 매우 우호적인 환경이 마련될 수 있다. 시장은 항상 기대와 다르게 움직이지만, 구조적 변화는 결국 기업가치에 반영된다. 이 흐름을 인내하고 지켜볼 수 있는 투자자에게 이번 수주는 단순한 수주 이상의 의미가 될 수 있다.

 

더에이아이미디어는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인 제보팀장과 라이브뉴스를 통해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매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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