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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NZSI INDEX 7월 25일 : 1352.07 (▽0.69%) 발표, IBM, 2분기 실적 발표

언론 통합 플랫폼, 제보팀장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에서 투자 지표 공시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 제보팀장을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는 7월 25일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편집자주]
NZSI INDEX는 왜곡된 시장 정보에서 벗어나, 개인 투자자를 위한 공정하고 실질적인 투자 기준을 제시합니다. NZSI INDEX에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자본시장의 가능성이 담겨 있습니다.
★ 지수변경 : 1,000을 기준으로 종목 기여도 동일 반영

★ 기 준 가 : 2024. 12. 20 / 1차 개편 : 2025. 04. 01

★ 평가기준 : 20개 종목 X 5개 항목 (건전성, 안전성, 성장성, 위험도, 기대값) X 10등급 (A3 ~ D)

 

 

2025년 7월 25일, 국내 증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8% 오른 3,196.05포인트로 마감하며 삼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지만, 코스닥 지수는 0.36% 하락한 806.95포인트로 이틀 연속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거래대금은 전일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코스피 시장은 약 11조 원, 코스닥 시장은 약 6조 8천억 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졌고, 시가총액은 각각 2,604조 원과 413조 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증시 미국 뉴욕 증시는 기술주 강세와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7% 오른 44,901.92포인트로 마감했으며, 경기 민감주와 금융주 중심의 매수세가 상승을 이끌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0.24% 상승한 21,108.32포인트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및 대형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나스닥 지수는 장중 꾸준한 강세 흐름을 보였다. 다만 일부 고평가 우려가 있는 성장주는 차익실현 매물에 영향을 받아 제한적인 상승폭에 그쳤다.


NZSI INDEX는 이날 0.69% 하락한 1,352.07포인트로 마감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NZSI는 국내 및 글로벌 대표 종목의 실제 수익률을 기반으로 설계된 공정 투자 기준형 지수로, 기존 시가총액 중심 지수의 한계를 보완하고 개인 투자자에게 실질적인 판단 기준을 제공하고자 개발됐다.


지수 도입 이후의 성과를 살펴보면, 한국 증시에 포함된 6개 대표 종목은 평균 43.09% 상승했고, 배당 수익을 포함한 총수익률은46.28%에 이르렀다. 글로벌 증시에 포함된 14개 종목은 평균 31.83% 상승했으며, 배당을 포함한 총수익률은 33.76%로 나타났다. 여전히 한국 시장의 초과 수익률은 유지되고 있으며 양 시장 간 수익률 격차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오늘은 IBM의 2분기 실적에 대해 간단히 의견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IBM이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반적인 수치는 양호했다. 매출은 169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고,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80달러로 시장 예상치 2.65달러를 웃돌았다. 핵심 지표 대부분이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세부적으로는 AI 기반 메인프레임 ‘z17’ 시리즈의 영향으로 인프라 부문 매출이 41억4,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다. 컨설팅 부문도 3% 성장한 53억1,000만 달러를 달성했고, IBM이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생성형 AI 관련 사업 규모는 75억 달러를 돌파하며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현금 흐름도 양호했다. 2분기 자유현금흐름은 28억 달러,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48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IBM은 올해 전체 자유현금흐름 가이던스를 기존보다 높인 135억 달러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배당도 유지됐다. 보통주 1주당 1.68달러 배당이 확정되면서 1916년 이후 100년 넘는 배당 지급 기록도 이어가게 됐다.


그런데도 실적 발표 직후 IBM 주가는 7.62% 급락했다. 하루 만에 1년 내 최대 낙폭을 기록한 것이다. 직접적인 원인은 소프트웨어 부문이었다. 해당 부문 매출은 73억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 가까이 늘었지만, 시장이 기대한 74억~75억 달러 수준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다. 전체 실적 중 유일하게 ‘기대에 못 미친’ 항목이었지만, 시장은 가장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유는 명확하다. 소프트웨어는IBM의 미래 성장 전략에서 가장 핵심적인 영역이기 때문이다.


IBM 주가는 올해 상반기 동안 30% 이상 상승하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상태였다. 투자자들은 고점 부담 속에서 작은 변수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준비가 되어 있었고, 소프트웨어 매출의 ‘미세한 실망’이 결국 조정의 방아쇠가 되었다. 이날 거래량도 전일 대비 150% 이상 증가한 58억 달러 수준으로 급증하면서, 투자자들의 대거 차익실현 움직임이 반영됐다.


IBM CEO 아르빈드 크리슈나는 실적 발표 후 “일부 고객이 계약 체결을 연기하면서 소프트웨어 매출이 기대에 못 미쳤다”고 설명했다. 지정학적 불안정성과 미국 정부의 지출 제한이 고객 기업들의 구매 결정을 지연시킨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공공기관과 대기업 중심의 프로젝트 수주가 일시 정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반응은 엇갈렸다. UBS는 소프트웨어 성장 둔화를 우려하며 ‘매도’ 의견을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200달러로 낮췄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여전히 IBM의 AI 전략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매수’ 의견을 유지했고, 투자은행인 웨드부시는 목표주가를 325달러로 설정하며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결국 IBM은 실적은 잘 냈지만, 핵심 기대치 한 곳이 미달했다는 이유로 시장의 강한 조정을 받았다. 실적 그 자체보다도 ‘기대와의 거리’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실적은 숫자이고, 주가는 심리라는 말이 다시금 증명된 하루였다.

 

더에이아이미디어는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인 제보팀장과 라이브뉴스를 통해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매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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