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 제보팀장을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는 9월 9일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편집자주]
NZSI INDEX는 왜곡된 시장 정보에서 벗어나, 개인 투자자를 위한 공정하고 실질적인 투자 기준을 제시합니다. NZSI INDEX에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자본시장의 가능성이 담겨 있습니다.
★ 지수변경 : 1,000을 기준으로 종목 기여도 동일 반영
★ 기 준 가 : 2024. 12. 20 / 1차 개편 : 2025. 04. 01
★ 평가기준 : 20개 종목 X 5개 항목 (건전성, 안전성, 성장성, 위험도, 기대값) X 10등급 (A3 ~ D)
2025년 9월 9일, 국내 증시는 6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 오르며 3,260.05포인트로, 코스닥 지수는 824.82포인트(+0.76%)로 장을 마쳤다. 거래대금은 코스피 약 10조 9천억 원, 코스닥 약 6조 6천억 원으로 규모는 전일과 크게 차이가 없었다. 시가총액은 코스피 2,664조 9천억 원, 코스닥 427조 9천억 원 수준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 주체로 부상하며 반도체와 금융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대형 전자 업종이 기술주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였다. 금융 업종에서도 이자율 스프레드 개선 및 대출•예금 관련 정책 변화 기대가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미국 다우존스가 0.43% 상승, 나스닥이 0.37%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및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이 증시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다만 글로벌 리스크 요인, 무역 분쟁 가능성, 환율 변동성 등이 여전히 잠재적 부담으로 남아 있다.
NZSI INDEX는 이날 0.80% 상승한 1,325.44포인트로 마감하며 강세로 전환했다. 이 지수는 한국과 글로벌 대표 종목들의 실질 수익률을 반영하도록 설계되며, 기존 시가총액 중심 지수가 미처 반영하지 못한 종목 간 수익률 편차를 보완한다는 점에서 개인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판단 지표로 떠오르고 있다.
지수 도입 이후 한국 대표 6개 종목은 평균 40.97% 상승했으며 배당 포함 총수익률은 44.27%를 기록했다. 글로벌 대표 14개 종목은 평균 28.94% 상승, 배당 포함 총수익률은 31.37% 수준이었다. 한국 시장의 초과 수익률이 이날 다시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오늘은 자본시장의 아이러니에 대해 간단히 의견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자본시장은 본질적으로 개인의 희생을 바탕으로 자본가가 수익을 취하는 구조를 벗어나기 어렵다. 개인투자자들은 저가 매수를 선호하지만, 이는 곧 자본가의 매도 물량을 받아낸다는 의미다. 따라서 해당 종목의 주가는 하락하기 어려운 구조가 된다. 반대로 자본가는 고가 매수를 통해 주가를 끌어올리고, 이후 개인이 매도하는 시점에서 상승세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결과적으로 상승과 하락은 개인의 매수•매도 심리에 의해 만들어지지만, 이 과정에서 수익은 자본가에게 집중되고 개인은 작은 수익에 머물 수밖에 없는 구조가 형성된다.
주식시장이 제로섬 게임은 아니지만 누군가는 손실을 보고 누군가는 수익을 거둘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점에서 개인이 아무리 좋은 종목을 보유하더라도 자본 규모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상승의 과실은 제한될 수밖에 없다. 만약 시장이 개인들만의 리그였다면 다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었겠지만, 현실은 자본 규모의 격차가 비교 불가능한 수준이기에 개인은 상승장에서조차 소외될 수밖에 없다. 이는 해가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진다는 사실처럼 너무도 분명한 자본시장의 본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이 자본시장에서 미래를 꿈꾸기 위해서는 저평가된 종목을 장기 보유하며 기다림을 통해 정당한 보상을 추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구조가 정착될 경우 자본가의 단기 수익 구조는 약화될 수밖에 없고, 이는 자본가의 이익과 개인의 보상이 충돌하는 지점에서 새로운 아이러니를 낳는다.
최근 상승장에서도 개인투자자들의 성과는 미미했다. 지난 일주일 동안 개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조8,631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는 차익실현성 물량으로 추정되며 동시에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품을 주로 매수했다. 개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KODEX200선물인버스2X(2,913억 원)였고, 이어 한화오션(1,536억 원), 농심(1,111억 원), 삼성SDI(1,008억 원), KODEX인버스(706억 원) 순이었다. 그러나 이들 상위 5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0.86%에 불과했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들은 같은 기간 4조199억 원을 순매수하며 반도체주에 집중했다. SK하이닉스를 1조9,932억 원, 삼성전자를 1조6,285억 원 규모로 사들였고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29억 원), 카카오(2,169억 원), 현대로템(1,112억 원)을 순매수했다. 이들 상위 5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10.88%에 달하며 사실상 최근 상승장의 수익을 독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했다. 그러나 지수 상승의 과실은 외국인과 기관에 집중된 반면, 개인은 여전히 ‘소외된 투자자’로 남았다.
더에이아이미디어는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인 제보팀장과 라이브뉴스를 통해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매일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