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 제보팀장을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는 9월 16일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편집자주]
NZSI INDEX는 왜곡된 시장 정보에서 벗어나, 개인 투자자를 위한 공정하고 실질적인 투자 기준을 제시합니다. NZSI INDEX에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자본시장의 가능성이 담겨 있습니다.
★ 지수변경 : 1,000을 기준으로 종목 기여도 동일 반영
★ 기 준 가 : 2024. 12. 20 / 1차 개편 : 2025. 04. 01
★ 평가기준 : 20개 종목 X 5개 항목 (건전성, 안전성, 성장성, 위험도, 기대값) X 10등급 (A3 ~ D)
2025년 9월 16일, 국내 증시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4% 오른 3,449.62포인트로 마감하며 역대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0.10% 하락한 852.69포인트로 약보합에 머물렀다.
거래대금은 코스피 약 10조 9천억 원, 코스닥 약 6조 6천억 원으로 전일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시가총액은 코스피 2,820조 6천억 원, 코스닥 442조 1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강세가 나타났지만 중소형주 위주의 코스닥은 차익 실현 매물에 눌린 모습이었다.
해외 증시는 차분한 약세 흐름을 보였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27% 하락한 45,757.90포인트로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7% 내린 22,333.96포인트를 기록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와 경기 둔화 우려가 교차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매도 균형이 흔들렸고, 특히 기술주는 단기 차익 실현 움직임이 부각됐다.
공정 투자 기준형 지수 NZSI INDEX는 이날 0.52% 내린 1,352.60포인트로 마감하며 약세 전환했다. NZSI는 한국과 글로벌 대표 종목들의 실질 수익률을 기반으로 설계된 지수로, 기존 시가총액 중심 지수에서 드러나지 않는 수익률 편차를 보완하며 개인 투자자들에게 보다 현실적인 판단 기준을 제공한다.
지수 도입 이후 성과를 살펴보면, 한국 대표 6개 종목은 평균 46.27% 상승했고 배당을 포함한 총수익률은 49.57%에 달했다. 글로벌 대표 14개 종목은 평균 30.54% 상승, 배당 포함 총수익률은 32.98%를 기록하며 양 시장 간 격차는 다시 확대되는 흐름을 나타냈다.
국내 증시는 대형주가 지수를 끌어올리며 상승세를 주도했지만, 코스닥의 약세가 상쇄효과를 일으켜 전체적으로는 혼조세에 그쳤다. 글로벌 시장 역시 금리와 경기 변수에 흔들리며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오늘은 미국의 3500억 달러 선불 요구에 대해 간단히 의견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약속된 3,500억 달러(약 493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펀드를 두고 “그것은 선불(up front)”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발언이 아니라, 한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 자신이 원하는 방식의 합의를 끌어내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미 미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투자금 증액까지 요구했다는 보도를 내보내며 양국 간 협상이 한층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전하고 있다.
▷ 미국의 ‘수’와 한국의 대응
미국은 기축통화를 발행하는 세계 최강국이다. 달러를 쥐고 있는 한, 자국의 재정 적자와 군사력 유지조차 국제시장에서 방어된다. 반면 한국은 외환보유액이 약 4,300억 달러 수준에 불과하다. 이런 상황에서 3,500억 달러를 ‘현금 선불’로 내라는 요구는 한국 경제 규모를 고려할 때 과도하다 못해 불가능에 가까운 조건이다.
하지만 동시에 무시할 수도 없는 카드다. 한미 관계가 균열되면 정치·경제·안보 지형이 순식간에 요동칠 수밖에 없다. 과거 1인당 GDP에서 한국을 앞섰던 베네수엘라가 불과 십수 년 만에 몰락한 사례는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준다.
▷ 한국이 꺼내야 할 카드: 통화스와프와 핵무장
따라서 한국이 미국과의 협상에서 제시할 수 있는 합리적 ‘수’는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무제한 통화스와프다. 불가능하다면 최소한 대미 투자 요구액의 두 배에 달하는 7,000억 달러 규모의 스와프 체결이 필요하다. 이는 외환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고 금융안정성을 보장하는 가장 현실적 방안이다.
둘째, 군사적 카드로서의 핵무장 논의다. 미국이 한국의 핵무장을 반대하는 논리는 중국과 북한의 시선을 의식하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이 독자적 억지력을 갖추면 역설적으로 동북아 전략 균형에서 미국의 입지를 강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미국이 끝까지 완강히 반대할 가능성은 낮다.
▷ 신용평가기관의 시선과 전화위복의 기회
이번 협상은 단순히 관세 인하 조건을 넘어, 한국의 국가 신용도와 직결된다. S&P, 무디스, 피치 등 국제 신용평가기관은 현재 한미 협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만약 한국이 불리한 조건만 떠안는다면 ‘재정 건전성 악화’라는 부정적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반대로 통화스와프나 군사적 옵션을 교환 조건으로 끌어낸다면, 협상은 한국 위상 제고의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선불” 발언은 분명 압박이지만, 동시에 한국이 전략적으로 역공을 펼칠 수 있는 기회다. 외환·군사 카드가 동시에 작동한다면 한국은 단순히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는 ‘약자’가 아니라,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협상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이번 협상이 한국 경제와 안보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에이아이미디어는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인 제보팀장과 라이브뉴스를 통해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매일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