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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슴은 임신말기, 수사슴은 녹용성장기로 사료 추가급여 필요

농진청, 봄철 사슴 사양관리 요령 제시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봄철 사슴 사양관리 요령을 제시했다.


 

봄철 암사슴은 임신중기에서 말기로 넘어가는 단계로 조사료 위주의 사양관리가 바람직하지만 태아의 발육이 왕성해 지는 시기로 사료의 급여량을 겨울보다 10∼20% 정도 늘려줘야 한다. 
수사슴은 첫 뿔이 올라와 육경(사슴 뿔 아래의 영구적인 뿔 뿌리)이 완성되는 시기가 되며 다 성장한 엘크와 레드디어는 뿔 성장의 초기가 되고 꽃사슴의 경우는 4월말부터 뿔이 떨어지는 시기다.

 

겨울 동안 무리 기르기에 의해 일부사슴들은 체중이 더 나가고  사회적 서열에서 밀린 힘이 약한 사슴들은 허약한 상태가 되므로 체중이 더 나가는 사슴과 허약한 사슴은 분리해 사육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허약한 사슴은 분만 시 영양부족으로 새끼사슴의 생시체중이 작아지고 허약 또는 유산이 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따로 떼어놓아 농후사료의 급여량을 늘려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4월이 되면 임신말기로 태아의 발육이 왕성해 지는 시기이므로 사료 급여량을 겨울보다 10∼20% 정도를 더 줘야한다.

 

암사슴은 5월 말 분만이 시작되는데 꽃사슴, 레드디어, 엘크의 임신기간은 각각 225±2, 231±2 및 252±4일 정도이므로 인공수정을 시켰거나 교미를 관찰하면 분만 예정일을 추정할 수가 있다. 
분만 2주 전부터는 농후사료의 급여량을 제한하고 분만 후부터 서서히 농후사료의 급여량을 늘려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분만 시 옆에서 지켜보고 난산 시엔 분만을 보조해 준다. 간혹 어미사슴 중에는 사람의 손이 닿은 새끼에게 포유를 기피하거나 모성애로 인해 사나워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사고로 어미를 잃은 새끼 사슴은 인공포유를 해 준다.

 

사슴의 뿔이 떨어지는 시기는 품종, 나이 및 영양 상태에 따라서 다른데 대체로 영양상태가 양호한 개체일수록 뿔이 떨어지는 시기가 빠르고 영양상태가 불량한 개체일수록 늦어진다.

 

수사슴은 봄철 사료 섭취량이 증가하고 동시에 체중 증가가 시작돼 영양소 요구량이 많아지므로 사료급여량을 늘려줘야 한다. 녹용을 많이 생산하기 위해서 농후사료는 단백질 수준이 17% 이상인 것을 선택하고 급여량은 체중의 2% 정도가 바람직하다.

 

사료에 혼합해 투여하는 구충제를 급여 시에는 세심한 관찰을 기울여 허약한 사슴이 기생충에 감염되는 것을 예방해 줘야하며, 최근에는 펠릿형 구충제 제제가 나와 있어 이를 활용하면 편리하게 구충할 수 있다.
 
겨울동안 사슴의 발굽이 길게 자란 개체는 마취를 해서라도 발굽을 깎아줘 사슴의 능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며, 발굽을 깎기 전에 임신기간은  바닥에 물을 뿌려 발굽을 불려주면 좀 더 쉽게 발굽을 깎을 수가 있다.

 

농촌진흥청 가축유전자원시험장 김상우 박사는 “봄철은 사슴사양관리에 매우 중요한 시기이므로 발굽 깎기, 구충 관리, 허약축 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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