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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 비타민 먹이고 넓은 사육공간 확보해야”

농진청, 염소사육농가 불볕더위릉 이기는 사양관리요령 제시
여름철 고온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 필요성 강조


연일 35도 이상을 웃도는 날씨로 찜질방에 있는게 아닌가하는 착각을 불러 일으키게 한다. 이런 더위에 지치는 것은 비단 사람만이 아닐 것이다. 가축들도 일사병이나 열사병 등 고온으로 인한 질병에 걸릴수 있고 특히 지금의 고온 다습한 여름날씨는 가축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게 되므로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덥고 습한 환경을 힘들어하는 가축중에서도 특히 염소는 여름철 설사와 폐사가 늘어나므로 건조한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염소사육농가의 피해예방을 위해 축사환경과 질병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우선 밀집 사육을 하면 온도·습도가 더 오르므로 다 자란 염소는 마리당 1.0㎡ 이상의 넓은 공간을 확보하는게 좋으며 단열 처리가 부족한 축사는 지붕에 차광막을 설치하고 송풍기를 비치해 더위를 식힌다.


또한 축사 내부 뿐 아니라 주변 배수구를 월 2회 이상 소독해 외부 기생충을 없애야 하며 특히, 개량종(교잡종) 염소를 사육하는 농가는 염소가 모기에 물려 요마비(허리 마비) 증상이 많이 발생하므로 예방 차원에서 기생충 없애는 약을 주사하거나 사료와 함께 먹인다. 방목 농가는 염소 몸에 진드기가 묻어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구충제 주사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지금처럼 더운 날씨는 발정 지속 시간과 강도를 줄게 하고, 발정 주기 간격을 증가시킨다. 35도(℃) 이상의 높은 온도는 임신 초기 배아의 착상률과 수컷 정액의 생존 능력을 떨어뜨린다.
한 칸에 사육하는 규모를 작게 유지하고, 교배를 위한 합사 비율(암·수를 한 방에 넣는 비율)도 봄·가을보다 줄여야 한다.

 
사료는 하루 2번으로 나눠 이른 아침과 오후 4시 이후에 주고, 질 좋은 풀사료와 함께 곡물사료(농후사료) 비율을 평소보다 높여 준다.  풀사료가 충분하지 못한 농가는 가을철 번식 효율을 높이기 위해 비타민제제와 미네랄제제를 추가로 공급해준다. 

또한 사료가 변하거나 상할 수 있으므로 곡물사료는 15일 이상 보관하지 않도록 구매에 신경 쓰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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