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1 (토)

  • 맑음동두천 16.0℃
  • 맑음강릉 15.6℃
  • 맑음서울 14.9℃
  • 맑음대전 15.9℃
  • 맑음대구 17.3℃
  • 맑음울산 17.0℃
  • 맑음광주 17.4℃
  • 맑음부산 15.3℃
  • 맑음고창 15.1℃
  • 맑음제주 15.3℃
  • 맑음강화 10.8℃
  • 맑음보은 15.6℃
  • 맑음금산 16.6℃
  • 맑음강진군 17.7℃
  • 맑음경주시 18.9℃
  • 맑음거제 16.0℃
기상청 제공

국책연구기관, 저출생 고령화 대책으로 '현대판 고려장' 연상시키는 정책제언 논란

-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생산인구 비중 감소 대응에 노인 은퇴 이민 정책 제언
- 유동수 의원, “노인 은퇴 이민 정책은 인구를 부양인구와 피부양인구로 나누는 이분법적 사고에서 이어진 오류”

 국책연구기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발간 보고서가 현대판 고려장을 연상시키는 정책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하 ‘경인사’)의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하 '조세연')이 발간한 ‘재정포럼’ 5월호에 실린 ‘생산가능인구 비중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재정정책 방향에 대한 제언’ 보고서에서 생산가능인구를 늘리는 방안 중 하나로 '은퇴 이민 정책' 을 언급했다.

 

 해당 보고서의 내용을 살펴보면 “여러 여건의 사전적 준비가 전제조건이지만, 노령층이 상대적으로 물가가 저렴하고 기후가 온화한 국가로 이주하여 은퇴 이민 차원으로 노후를 보낼 수 있다면 생산가능인구 비중을 양적으로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고 했다.

 

 이어 이민을 통한 인구 유입 정책에서는 “노령층의 인구 유입은 정책 대상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생산인구 비중 감소 문제를 심화시킨다” 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을 젊은 층을 경쟁하여 영입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유동수 의원은 “조세재정연구원이 제안한 노인 은퇴 이민 정책은 인구를 부양인구와 피부양 인구로 나누는 이분법적인 사고에서 이어진 오류다” 며 “국책연구기관이 자국민을 보호하고 포용해야 할 국가에게 노인을 국외로 분리하라는 정책을 제언은 상당히 실망스럽다” 고 역설했다.

 

 유 의원은 이어 "오늘날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은 어르신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 덕분이다" 며 "발전의 초석을 다진 어르신께 감사와 존경을 표현해도 부족한 판국에, 생산을 못하니 대한민국에서 배제시키자는 발상이 어떻게 나올 수 있는지 연구자의 학문적 수준은 물론 개인 인성에 대해 경악을 금할 수 없다" 고 꼬집었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문제의 보고서가 실린 재정포럼(현안분석) 원고는 연구원의 일반적인 보고서와 달리 집필자의 연구 자율성을 존중하고, 상대적으로 간소한 절차를 거쳐 수록함에 따라 별도의 과제 제안서, 관련 예산, 평가서 등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유 의원은 “국책연구기관 자체의 기본연구, 일반연구 연구보고서가 아니더라도 연구기관의 명패를 달고 발간되는 결과물들은 해당 기관의 책임이 필요하다” 고 지적했다.

 

 최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위탁을 받아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인구정책을 평가할 기관으로도 선정되었다 . 과학적 근거나 실증적 데이터가 미흡한 보고서를 거름장치 없이 내는 국책연구기관에서 국가과제인 저출산과 고령화 정책을 평가함에 있어 논란을 피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유동수 의원은 “국책연구기관의 보고서 논란이 잦아질수록 국책연구기관에 대한 국민 신뢰도는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며 “논란을 빚은 연구보고서에 대해 연구자의 개인 책임으로 돌리는 것은 국책연구기관의 책임 방기다” 고 지적했다.

 

 이어 유의원은 “경인사 소속 국책연구기관이 이번 일을 반면교사로 삼아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연구를 수행해 주기 바란다” 며 “국민정서에 위배되지 않는 것은 물론, 국가 정책 방향 수립에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고 지식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 고 당부했다.

배너


배너
배너

라이프&health

더보기
농진원, 밭작물 종자 11개 품종 공급 시작…25일부터 온라인 접수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이 콩, 팥, 녹두, 들깨 등 밭작물 종자 11개 품종을 공급한다. 종자 신청을 원하는 농업인은 3월 25일부터 ‘종자광장’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농진원은 접속이 한꺼번에 몰리는 상황을 고려해 종자 신청 일정을 두 차례로 나누어 진행한다. 먼저 3월 25일부터 콩, 녹두, 들깨 등 밭작물 종자 7개 품종의 신청을 받는다. 콩 품종은 ‘다드림’, ‘대왕2호’, ‘선풍’과 나물콩 ‘신바람’이다. 녹두 ‘산포’, 종실용 들깨 ‘들샘’, 잎들깨 ‘새봄’도 함께 신청할 수 있다. 이어 3월 27일부터는 유색 콩 ‘청자5호’, ‘새바람’과 팥 ‘홍미인’, ‘홍다’를 신청할 수 있다. 콩 품종인 ‘선풍’의 경우, 25일부터 경기·강원·서울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27일부터는 전국 농업인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이번에 공급하는 콩 품종은 두부와 장류 가공에 적합하고 수확량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녹두 ‘산포’는 줄기가 튼튼해 쉽게 쓰러지지 않아 재배하기가 비교적 안정적이다. 들깨 ‘들샘’은 기름 함량이 높은 품종이다. 팥 ‘홍미인’과 ‘홍다’는 수확량이 많아 가공용으로 활용하기 좋다. 안호근 원장은 “농업인이 다양한 재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