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8 (화)

  • 구름많음동두천 29.6℃
  • 구름많음강릉 24.1℃
  • 맑음서울 30.3℃
  • 맑음대전 28.7℃
  • 맑음대구 26.9℃
  • 맑음울산 24.7℃
  • 맑음광주 29.8℃
  • 맑음부산 27.9℃
  • 맑음고창 27.0℃
  • 맑음제주 28.6℃
  • 맑음강화 27.5℃
  • 맑음보은 26.7℃
  • 맑음금산 28.9℃
  • 맑음강진군 29.5℃
  • 구름많음경주시 24.3℃
  • 맑음거제 26.7℃
기상청 제공

토종 제주흑돼지 ‘난축맛돈’, 국산 흑돼지 시장 확대 추진

생산·유통·소비 연계한 산업화 체계 구축…사육 농가 및 소비 식당 확대 중
등심·뒷다리 부위 구이용 활용 가능해 국산 흑돼지 품질 경쟁력 강화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제주 지역 토종 흑돼지를 바탕으로 개발한 흑돼지 품종 ‘난축맛돈’을 중심으로 생산부터 유통, 소비까지 연계한 산업화 체계를 구축해 국산 흑돼지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난축맛돈’은 제주재래흑돼지의 육질 특성과 흑모색 유전자를 유지하면서 산업적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품종이다. 연구진은 유전자 분석을 통해 육질과 생산성을 갖춘 개체를 선발하고, 농가 실증과 추가 개량을 거쳐 산업화 기반을 마련했다.

 

산업화는 사육 농가, 유통업체, 대학,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난축맛돈연구회’를 중심으로 진행 중이다. 2020년에 창립한 이 협력체는 생산·유통·소비 전 단계 관계자가 참여해 사양 관리, 번식, 출하 기준을 공유하며 품질 균일성과 품종 가치 보호에 힘쓰고 있다.

 

2019년 제주 지역에서 1곳이던 사육 농가는 2025년 기준 전국 14곳(제주 12곳, 내륙 2곳)으로 확대됐다. 작년부터는 경남 산청 농가에 종돈 113두를 보급하는 등 내륙 지역으로 생산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

 

소비 시장도 신장돼 2019년 2곳이던 ‘난축맛돈’ 소비 식당은 2026년 2월 기준 68곳으로 증가했다. 사육·번식·출하 기준 공유와 도축·가공·유통 연계 품질 관리 체계를 구축해 소비자에게 균일한 품질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유통 측면에서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마켓컬리 등 온라인 판매망을 활용해 소비 접점을 확장했다.

 

‘난축맛돈’은 육질 면에서 근내지방 함량이 평균 10% 이상으로 일반 돼지(1~3%)보다 높아 고기가 부드럽고 풍미가 뛰어난 특성을 나타낸다. 적색도 평균은 12.35로 일반 돼지(6.5~8.5)보다 고기 색이 선명하다. 등심과 뒷다리 등 저지방 부위에 근내지방이 고르게 분포해 다양한 부위를 구이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외식업계에서는 가브리살, 등심, 삼겹살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돈마호크’가 등장하는 등 소비 방식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

 

경제성 분석 결과, 제주흑돼지와 비슷한 출하 규모(2,500두)를 기준으로 연간 약 2억 3,000만 원 수준의 추가 수익이 발생했다. 이는 ‘난축맛돈’ 지육 단가가 일반 돼지(kg당 6,630원)와 제주흑돼지(7,340원)보다 높은 kg당 8,500원에 형성된 데 따른 결과이다.

 

‘난축맛돈’ 사육 성적은 평균 도체중 80.8kg, 등지방 두께 20.4mm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자료(2023년)에 따르면 1등급 이상 출현율도 일반 흑돼지보다 높은 수준으로 생산성과 품질에서 경쟁력이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생산 기반 확대와 품질 관리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생산성 향상을 위해 새끼 돼지 수를 현재 평균 10마리에서 13마리로 늘리고, 출하 일령을 190일에서 185일로 단축하는 목표를 세웠다. 번식 능력이 우수한 모계와 육량 특성이 뛰어난 부계 계통을 육성할 방침이다.

 

또한, 자돈 유전자 분석을 통해 품종 여부를 확인하고 유통 과정에서 품종 신뢰도를 높일 예정이다. 유전자 정보를 활용해 개체 특성을 예측하고, 어느 농가에서 생산하더라도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도록 사양 관리 기술 지원도 강화한다.

 

전용 사육 농가와 유통망도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외식업체와 온라인 판매를 통해 소비 접점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조용민 원장은 “‘난축맛돈’은 토종 가축 자원을 산업 현장과 소비 시장으로 연결한 대표적 연구 성과”라며 “산업 기반을 확대해 농가에는 새로운 소득 기회를, 소비자에는 국산 흑돼지고기 선택 폭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배너

관련기사



배너

라이프&health

더보기
국내산 오리고기 최대 43% 할인…‘한가위엔 오리한상’ 기획전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산 오리고기를 최대 43%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기획전이 열린다.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창호)는 9월 7일부터 13일까지 오리덕몰과 네이버스토어에서 ‘한가위엔 오리한상’ 온라인 특별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추석을 맞아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국내산 오리고기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리덕몰과 네이버스토어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국내 대표 오리고기 생산업체 6개사가 참여한다. 참여 업체는 다향, 모란식품, 일영이팜, 삼호유황오리, 주원산오리, 정다운 등이다. 훈제오리와 오리주물럭, 오리로스 등 별도의 손질이나 조리 부담이 적은 다양한 국내산 오리고기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명절 음식 준비에 대한 소비자의 부담을 고려해 굽거나 데우는 정도의 간단한 조리만으로 한 끼를 완성할 수 있는 제품을 중심으로 기획했다. 가족 단위 식사뿐 아니라 명절 홈파티나 간편한 가정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도 마련했다. 할인 폭도 크게 높였다. 행사 상품에는 시장가격 대비 최대 43%의 할인이 적용되며, 소비자가 실제 할인 혜택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중량을 기준으로 할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