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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키 성장 고민이라면? 정기적인 성장판 검사 도움 될 수 있어

 

한국인의 평균 신장은 세계적으로 높진 않지만 아시아권에서는 비교적 높은 편에 속한다. 과거와 달리 고른 영양 섭취로 신체가 점진적으로 발달하고 있다는 것으로, 실제 국가기술표준원의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우리나라 고등학생 평균 신장은 남자 173.2cm, 여자 161.7cm로, 각각 171cm와 160cm를 기록했던 2013년과 비교했을 때 2cm가량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신체조건이 발달하고는 있지만, 키가 또 하나의 경쟁력이 되고 있는 사회적 특성을 고려할 때 만족할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특히 부모의 키가 작거나 또래에 비해 키 성장이 더딘 아이를 뒀다면 이러한 고민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다. 다만 유전적인 영향력이 크다고는 할 수 있으나, 영양 상태나 수면 등 생활 습관 등의 후천적인 요소도 키 성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생활 습관 개선을 우선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산도솔한방병원 곽진영 원장(사상체질과 전문의)은 “이와 함께 정기적인 성장판 검사와 함께 키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는 한의학적 치료도 고려해볼 수 있다. 문진과 진찰, 골연령(뼈나이) 검사, 성호르몬 검사와 혈액검사 등으로 진행되는 성장판 검사는 아이의 성장 가능성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로, 이를 통해 성장판이 열려 있다고 판단되면 그에 따른 성장 치료를 계획적으로 시행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자가학습 기술을 활용한 골연령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본에이지’를 통해 보다 정확한 성장판 판독이 가능하다는 점도 인지할 필요가 있다. 해당 기기는 아이의 손과 손목 뼈의 X-ray 영상을 자동으로 분석한 후 골연령 정보를 제공하며, 의료진은 해당 분석 결과에 따라 향후 예측 키나 비만도 등의 상세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곽진영 원장은 “성장 촉진을 위한 한의학적 치료로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신체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침과 뜸 치료, 성장기 아동의 영양 균형과 소화 기능 개선을 도울 수 있는 한약 처방과 척추와 골반의 균형을 맞춰 성장판에 부담을 줄여주는 추나요법 등이 주로 시행된다”고 전했다.

 

이어 “키 성장은 선천적, 후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성장 속도가 느리다고 판단하기보다 체계적인 성장판 검사를 통해 성장 가능성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단 무조건 특정 치료에 기대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키 성장은 물론 건강한 몸과 균형 잡힌 체질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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