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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면 손부터 씻으세요” 감염병 예방, 내과적 접근의 시작은 '손씻기'

 

감기, 독감, 장염처럼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감염병은 대부분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그 전파 경로의 많은 부분을 ‘손’이 차지한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손씻기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꾸준히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노원 수안내과의원 구호석 원장은 “가족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할 것이 손씻기”라며 일상 속 작은 실천이 가족 건강을 지키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손씻기는 매우 간단하지만 과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감염병 예방법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질병관리청은 모두 비누와 물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을 가장 강력한 예방 수단으로 권고하고 있다. 손씻기만 잘해도 감염병의 발병 위험을 20~50%까지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존재한다.

 

감염병에 특히 취약한 대상은 아이들과 노인이다. 아이들은 면역력이 약해 고열이나 탈수로 빠르게 진행될 수 있고, 노인들에게는 감염이 입원이나 폐렴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크다.

 

노원 수안내과의원 구호석 원장은 “손씻기는 알고 있어도 꾸준히 실천하기가 어렵다. 바이러스는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경각심이 떨어지기 쉽고, 바쁜 일상 속에서 손씻기는 귀찮은 일로 밀리기 쉽다. 또 어릴 때부터 습관이 형성되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도 행동으로 연결되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감염자의 손이 컵, 엘리베이터 버튼, 테이블 등을 무심코 만지는 장면을 통해 말없이도 손의 위험성이 전달된다. 우리는 손 하나로 가족을 지킬 수도 있고, 반대로 병을 옮길 수도 있다”라며, “가정 내 손씻기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약간의 창의성과 노력이 필요하다. 아이들과 함께 ‘생일 축하 노래’나 ‘곰 세 마리’를 두 번 부르며 손을 씻으면 놀이처럼 접근할 수 있어 훨씬 효과적이다. 세면대에 모래시계를 두거나 손소독제를 휴대하는 것도 실천에 도움이 된다”라고 전했다.

 

노원내과 구 원장은 “올해 가정의 달에는 선물이나 외식보다 손씻기를 함께 실천해보는 건 어떨까.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되는 건강한 가정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시작이 될 수 있다”라며, “손씻기는 작지만 확실한 실천이다. 가장 기본적인 행동이 가장 큰 보호막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이번 가정의 달에는 사랑하는 가족을 위한 ‘손씻기 캠페인’을 스스로 시작해보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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