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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없이 악화되는 몸 상태,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지킬 수 있어

 

건강검진은 더 이상 나이가 들어서만 챙기는 일이 아니다. 최근 들어 젊은 세대에서도 대장암과 같은 심각한 질환의 발병률이 증가하면서, 건강검진의 중요성이 모든 연령대에서 강조되고 있다. 암, 심혈관질환, 당뇨병 등 수많은 질환은 초기에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조기 진단이 어렵지만, 제 때 발견하지 못해 진행된다면 그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이러한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기 위해서라도 건강검진은 꼭 필요하다.

 

물론 건강검진을 받는 목적은 단순히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현재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위험 요인을 조기에 찾아 생활습관을 조정하는 것도 건강검진의 중요한 목적 중 하나다. 예를 들어, 대장암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진행될 수 있다. 그러나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으면 암으로 발전하기 전에 용종을 발견하고 제거하여 암을 예방할 수 있다. 심혈관질환이나 당뇨병도 마찬가지로 초기 징후를 놓치기 쉽지만, 건강검진을 통해 위험 요소를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올해는 2025년, 홀수 해이기 때문에 홀수년도 출생자가 국가건강검진 대상이 된다. 20대부터는 기본적인 혈압, 혈당, 간 기능 등의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40대 이상은 위내시경 검사, 50대 이상은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게 된다. 정부에서 제공하는 건강검진 제도는 연령, 성별에 따라 필요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므로 검진 대상이라면 올해가 가기 전, 국가건강검진에 참여해야 한다.

 

한편, 많은 사람들이 건강검진을 받기만 하면 되는 일로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검진 이후의 관리다. 단순히 수치만 확인하고 넘기는 것이 아니라, 결과를 바탕으로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진짜 ‘건강검진의 목적’이 달성된다.

 

이를 위해서는 가까운 곳에서 신뢰할 수 있는 의료진과 꾸준히 소통할 수 있는 내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검진 후에도 건강에 대해 궁금한 점을 편하게 묻고 필요한 경우 추가 검사나 생활 습관 상담까지 받을 수 있어야 진정한 건강 관리가 시작된다.

 

성남 단대동 더나은내과 박종훈 대표원장은 “건강검진은 검진 그 자체보다 이후 관리와의 연속성이 더 중요하다. 따라서 단순히 검사만 진행하는 곳보다는 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치료와 상담까지 이어질 수 있는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지정한 건강검진 의료기관은 체계적인 시스템 아래에서 일반검진과 국가 5대암 검진을 받을 수 있고,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검진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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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본부 서울지역본부, 동물 전염병 검사 분야 국제 숙련도 평가 통과
농림축산검역본부 서울지역본부(지역본부장 이제용, 이하 서울지역본부)는 2025년도 동물 전염병 검사 분야 국제 숙련도 평가에서 전 항목을 통과함으로써 국제 수준의 검사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밝혔다. 서울지역본부는 수입 또는 수출하는 동물의 전염병 검사 결과에 대한 신뢰성 확보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검사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국제 숙련도 평가에 참여해 오고 있으며 올해까지 16년 연속 평가에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올해 평가는 국제 숙련도 평가기관 3곳에 참여하여 5개 축종·19종 질병 대상으로 2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었으며, 평가 결과, 참여한 전 분야에서 주관기관의 시험 결과와 100% 일치하는 성적을 거두었다. 특히, 반려동물에서 매우 중요한 질병인 광견병에 대해서는 최근 2년 동안 영국(APHA), 유럽(ANSES), 미국(VMDL)에서 실시한 숙련도 평가를 모두 통과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한편, 지난 8월에는 검역본부 서울지역본부(전염병검사과)가 일본 농림수산성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 광견병항체가 검사기관으로 지정받으면서 반려동물을 동반해 일본으로 여행을 가려는 국민들의 편의를 향상시키고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이는 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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