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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눈썹 찔림 유발하는 안검내반증, 빠른 치료 필요한 이유

 

 

눈은 외부 자극에 민감한 기관이다. 먼지나 이물질로 인해 불편함이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속눈썹이 눈을 자극하는 경우도 있는데, 만일 속눈썹이 눈을 지속적으로 자극한다면 이는 안검내반의 징후일 수 있다.

 

안검내반은 눈꺼풀이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 속눈썹이나 눈꺼풀 피부가 안구 표면을 자극하는 상태를 말한다. 이로 인해 눈의 충혈, 과도한 눈물, 심지어 각막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노화로, 눈꺼풀을 지탱하는 근육과 피부가 약해지면서 눈꺼풀이 안쪽으로 말리게 된다. 하지만 노화 외에도 외상이나 안구 수술 후 흉터로 인해 눈꺼풀 구조가 변형되면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결막염이나 트라코마 같은 만성적인 안구 감염도 안검내반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선천적 안검내반도 존재한다. 이는 주로 유전적 요인이나 눈꺼풀 주변의 근육 발달 이상 등으로 발생한다. 선천성의 경우, 성장 과정에서 자연히 호전될 수 있지만, 지속적인 자극으로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

 

라이블리성형외과 서효완 대표원장은 “안검내반의 대표적인 증상은 속눈썹이 각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이물감, 따가움, 과도한 눈물 등 여러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특히 밝은 빛이나 바람에 노출될 때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장기간 방치할 경우 각막 염증, 궤양, 그리고 흉터 형성으로 이어져 시야 흐림이나 영구적인 시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검내반을 진단받았다고 해서 모두 수술이 필요한 건 아니다. 초기에는 인공눈물이나 연고로 자극을 완화할 수 있다. 일부 환자는 눈꺼풀을 임시로 바깥쪽으로 고정하는 테이핑 요법을 시도하기도 한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거나 각막 손상이 진행될 경우, 눈꺼풀 위치를 교정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은 수면마취 하에 진행 가능하다”고 전했다.

 

서효완 원장은 “안검내반을 예방하려면 눈의 상태를 정기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고령자의 경우, 약해진 각막이 속눈썹 찔림에 의해 더 빠르게 악화될 수 있는 만큼, 증상이 있다면 적합한 수술법으로 교정을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안검내반은 단순한 불편함으로 시작될 수 있지만, 방치하면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 조기에 진단,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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