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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ESG 경영 … 토종벌 증식 등 자연생태계 살리기 나서~

■ LG, 기후 변화로 사라지는 ‘꿀벌’ 개체 수 늘리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 시작
■ 구광모 ㈜LG 대표 ESG보고서에서 "기후위기 문제에 책임의식" 강조


LG가 자연 생태계를 살리기 위해 ‘토종 꿀벌’을 키우는 사회공헌 사업을 시작했다. 구광모 ㈜LG 대표가 그룹 ESG 보고서에서 강조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책임 있는 고객가치 실천’ 활동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LG는 최근 LG상록재단이 운영하는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의 생태수목원인 화담숲 인근 정광산에 ‘토종 꿀벌’ 서식지를 조성했다.

 


꿀벌은 꽃가루를 옮기는 수분(受粉)을 통해 전 세계 식량의 90%를 차지하는 100대 농작물 중 70종 이상의 작물 생산에 관여하고 있다. 꿀벌이 사라지면 작물 생산량 감소로 식량 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자연 생태계 전체를 위협할 수 있다. 특히 2021년부터는 기후 변화로 인해 매년 수십억 마리의 꿀벌이 사라지고 있어 이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LG는 토종 꿀벌인 ‘한라 토종벌’ 100만 마리를 시작으로 200만 마리, 400만 마리 등 2027년까지 매년 개체 수를 2배 이상 증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꿀벌 서식지 인근 화담숲은 꿀을 품은 나무를 뜻하는 밀원수(蜜源樹, 꿀샘 나무)와 꽃 등 밀원 식물 자원이 풍부해 꿀벌의 개체 수가 증가해도 안정적으로 먹이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LG는 안정적인 국내 꿀벌 생태계 조성을 위해 밀원 식물의 수를 늘리는 계획도 수립 중이다.

LG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대한민국 토종벌 명인 1호 김대립 명인과 국내 대표 양봉 사회적 기업인 비컴프렌즈와 협업해 토종 꿀벌 보호와 증식에 나선다. 이 기업은 발달장애인 양봉가를 지원하고 육성하고 있다.

40년 간 토종 꿀벌을 육성하고 보급하는 데 힘써온 김대립 명인은 토종벌 인공 분봉법, 여왕벌 관리 장치, 다기능 토종벌 출입문 등 토종 꿀벌 사육 관련 기술 특허 9건을 개발해 등록한 바 있다.

LG는 김대립 명인과 비컴프렌즈와 함께 올 6월까지 꿀벌 백만 마리가 서식지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유지 관리에 집중했다. LG는 조성한 꿀벌 서식지의 적정 사육 규모인 400만 마리까지 증식을 성공적으로 끝낸 뒤, 비컴프렌즈와 함께 증식한 꿀벌을 양봉 피해 농가에 지원할 계획이다.

LG 관계자는 “토종 꿀벌을 육성하고 증식하는 사업은 단순히 한 개체를 보호하기 위함이 아닌 우리나라 자연 생태계를 살리는 데 기여하기 위함”이라며, “앞으로도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환경, 생물 다양성을 보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유엔은 사람과 환경에 유익한 꿀벌을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보존해야 한다며 2018년부터 매년 5월 20일을 ‘세계 꿀벌의 날(World Bee Day)’로 정해 꿀벌을 보전하기 위한 행동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화담숲은 올 1월 산림청의 국가 희귀/특산 식물 보전기관으로 지정됐다. 동/식물 희귀종들이 자유롭게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는 화담숲은 앞으로 공식 보전기관으로서 국가 희귀·특산 식물 유전자원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수집과 증식, 보전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LG는 화담 구본무 회장이 1997년 12월 설립한 환경 전문 공익재단인 LG상록재단을 통해 동/식물 생태 보전 및 자연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LG상록재단은 천연기념물인 ‘두루미’와 ‘저어새’ 등 철새를 보호하기 위한 서식지 보호 활동과 관리 방안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또, 산림 파괴로 인해 보금자리를 잃은 야생 조류의 생태 보호를 위해 2002년부터 인공 새집을 만들어 설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했다.

LG는 매년 ESG보고서를 발간하며, 기후변화가 회사의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계량화하며 탄소중립 실천에도 나서고 있다. 기후변화와 관련된 물리적(폭염, 침수 등 기후 관련 재해), 전환적(탄소 규제, 전기요금 상승, RE100 이행 등 정책·법률·기술적 요인) 위험요소를 단기(~2025년), 중기(~2030년), 장기(~2050년)로 나눠 분석했다.

 

이를 통해 도출한 위험요소 관리방안을 고도화하고, 정부가 지정한 ‘녹색경제활동’에 부합하는 사업(2차전지·전기차, HVAC·고효율 히트펌프,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 폐기물 분해 관련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기후변화에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단계별로 감축 과제를 이행하며 성과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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