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0 (토)

  • 흐림동두천 5.9℃
  • 구름많음강릉 10.5℃
  • 흐림서울 7.4℃
  • 맑음대전 4.2℃
  • 맑음대구 4.4℃
  • 맑음울산 10.7℃
  • 맑음광주 11.5℃
  • 맑음부산 13.2℃
  • 맑음고창 11.6℃
  • 맑음제주 13.3℃
  • 흐림강화 8.2℃
  • 맑음보은 0.3℃
  • 구름많음금산 2.9℃
  • 맑음강진군 6.1℃
  • 맑음경주시 5.5℃
  • 맑음거제 8.5℃
기상청 제공

수도권매립지 파크골프장 운영권 갈등, 인천시-관리공사 충돌

노조 “독단적 행정 중단하라”…협의 없는 조례안 추진 문제 제기

 

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 지역 주민을 위한 파크골프장 운영권을 출자기관에 부여하는 조례안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면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갈등을 빚고 있다.


22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노동조합은 성명서를 내고 “인천시의 독단적 행정은 폐기물 정책의 신의를 저버리는 행위”라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측에 따르면, 공사는 파크골프장 조성을 이미 인천시에 제안했고, 시는 이를 수용해 사업을 추진 중이었다.


그러나 최근 인천시는 공사와 사전 협의 없이 운영권을 출자기관에 부여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안을 작성하고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노조는 “파크골프장 운영권 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협상 과정과 절차”라며 “상호 존중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협의 구조가 무너진다면, 어떤 사안도 갈등과 불신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시는 일방적 조례 제정이나 언론 발표가 아니라 이해관계자와의 진지한 대화와 협상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사례는 처음이 아니다.


노조는 지난 4월에도 인천시가 공사, 환경부, 서울시, 경기도와 사전 협의 없이 아쿠아리움 건립 계획을 언론에 독단적으로 공개해 공분을 샀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성명을 통해 “수도권매립지는 인천시 단독 자산이 아니라 환경부,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가적 시설”이라며 “인천시의 독단적 정책 추진은 매립지 운영 정신을 훼손하고, 수도권 폐기물 정책 신뢰를 무너뜨리는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 “공사와의 협의 없는 정책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이해관계자가 모두 참여하는 협의 구조 속에서 정책을 결정해야 한다”고 경고하며 “독단적 행정을 지속하면 강력한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노조는 끝으로 “인천시는 수도권매립지를 정치적 치적의 도구로 삼지 말고, 국민의 환경권과 수도권 주민 안전을 위한 올바른 정책 논의에 즉각 나서라”고 촉구했다.


 

배너


배너

라이프&health

더보기
국산 사과, ‘프리미엄·다품종·소용량’으로 돌파구 찾는다
30·40대 단맛·식감, 50·60대 식감·향 중시…연령대별 특화 필요 1·2인 가구 증가따라 1~2kg 소포장·3kg 소용량 제품 선호 산지 공동브랜드와 연계 디지털 마케팅동 강화해야 농식품산지유통연구원(원장 안재경)은 한국사과연합회(회장 서병진)의 의뢰로 수행한 ‘사과 품종별 경쟁력 강화 방안 연구’ 최종보고서를 발간하고, 국산 사과 산업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프리미엄화, △품종 특성에 맞는 마케팅 전략, △연령대별 특화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사과 산업을 둘러싼 재배·유통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품종별 생산·출하 실적 분석, 소비자 설문조사와 관능평가, 산지유통센터(APC) 운영 데이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품종별 경쟁력을 진단하고, 정책·사업 추진 방향을 도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사과 재배면적은 약 3만 3천ha, 생산량은 약 46만 톤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나, 후지 중심의 품종 편중과 출하시기 집중으로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고 시장 대응력이 취약한 구조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일부 중·조생종 및 국산 신품종은 당도·산도·경도 등 품질 특성과 관능평가에서 후지에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