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고창군이 고창읍성 서문 인근에 조성한 전통예술체험마을을 본격 운영하며 지역 관광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지난 26일 열린 개관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 마을운영위원회 위원과 지역 문화예술인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새로운 문화공간의 개장을 축하했다.
체험마을은 당초 숙박시설로 계획됐으나 지역 무형유산과 명인·명장들의 창작 활동 중심 체험 공간으로 용도를 전환했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판소리, 도예, 천연염색, 자수 등 전통예술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으며, 고창읍성과 연계한 지역 대표 문화집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개관식에서는 추진 경과 보고, 기념식, 현판식, 시설 관람과 함께 국가무형유산 윤도장 특별전시와 도 무형유산 자수장 공개시연회가 열려 지역 전통문화의 가치를 선보였다.
8월부터는 매달 고창문화관광재단 주관 ‘문화살롱’ 원데이 클래스도 진행돼 관광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확대된다.

이를 통해 체험마을은 단순 관람형 관광에서 벗어나 지역 경제와 연계한 체험형 관광 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덕섭 군수는 “전통예술체험마을은 지역 문화와 관광을 연결하는 새로운 성장축이 될 것”이라며 “지역 예술인과 협력해 방문객에게 고창군만의 특화된 전통예술 체험을 제공하고, 지역 상권과 관광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체험마을 운영과 연계해 지역 숙박·음식·공예 등 관련 산업에 경제적 파급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향후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