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교정술을 받기 위해 안과를 찾는 환자들은 궁금한 점이 많을 수밖에 없다. 특히 재수술이 아닌 이상, 대부분은 처음 받게 되는 눈 수술이기에 불안감과 호기심이 동시에 생긴다. 가장 대중적인 시력교정술로 평가받는 스마일라식 역시 마찬가지다. 이에 환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ZEISS 인증 스마일 닥터로 다수의 스마일라식 수술 경험을 보유한 압구정안과의원 고병우 안과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환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들을 정리했다.
스마일라식 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많이 하면 시력이 나빠지나요?
실제로 수술 후 환자들이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다 보니 시력이 떨어진 것 같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는 근시가 다시 진행된 것이라기 보다는 일시적인 눈의 피로 현상이다. 안약을 충분히 사용하면 증상은 개선되며, 장기적인 시력 저하와는 무관하다.
수술하고 바로 다음날 야간운전을 해도 되나요?
스마일라식 직후에는 빛번짐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개인차가 있지만, 일부 환자들은 야간 운전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으므로 바로 운전을 하기보다는 실제로 빛번짐이 어느 정도인지 체감해본 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적으로 빛번짐은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호전되며, 3~6개월 정도면 안정된다.
수술 전 아벨리노 검사를 꼭 해야 하나요?
아벨리노 각막이영양증은 각막에 별 모양의 혼탁이 생기는 질환이다. 이 질환이 있다면 스마일라식뿐 아니라 라식·라섹 같은 레이저 시력교정술도 모두 불가능하다. 아벨리노 검사는 모든 환자에게 필수는 아니지만, 세극등현미경 검사에서 의심 소견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
쌍꺼풀 수술이나 코성형은 스마일라식과 얼마나 기간을 둬야 하나요?
어떤 수술을 먼저 하느냐는 큰 상관은 없다. 다만, 수술 간격은 최소 한 달을 두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쌍꺼풀 수술 후 초기에는 붓기 때문에 눈 감김이 불완전하거나 건조증이 심해질 수 있고, 이는 시력검사나 도수 측정에서 오차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술하고 군 입대를 바로 해도 되나요?
수술 후 일정 기간 경과를 관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곧바로 입대하기보다는 최소 1~2주 정도 간격을 두는 것이 좋다. 특히 군 입대 시 가장 많이 걱정하는 것이 화생방 훈련인데, 보통 훈련은 입소 후반부에 진행되므로 너무 큰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압구정안과의원 고병우 대표원장은 “온라인에 다양한 정보들이 넘쳐나지만, 팩트체크가 되지 않은 내용도 많다. 중요한 것은 본인의 눈 상태를 정밀하게 검사받은 후에야 정확히 답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충분한 숙련도를 갖춘 의사를 찾아 먼저 정밀 검사를 받고 상담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의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