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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 산림

농식품부, 제77호 A-벤처스로 ‘아이티테크’ 선정

카메라·AI 활용해 소 발정, 분만, 뒤집힘, 열질병 등 이상 징후 조기 발견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농식품 분야 우수 벤처창업 기업을 발굴·홍보하기 위해 이달의 에이(A)-벤처스 제77호 기업으로 주식회사 아이티테크(대표 김동로, 이하 ‘아이티테크’)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이티테크’는 가축의 건강 상태를 눈으로만 살피던 기존 방식 대신 카메라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소의 발정, 분만, 뒤집힘(넘어짐), 열질병 등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는 ‘AI CDS(Cattle abnormality Detection System, 온디바이스 AI 기반 가축 이상징후 탐지 시스템)’를 개발한 기업이다.

 

국내 축산농가는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으로 24시간 가축을 관리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특히, 분만 과정에서 난산이 발생하거나 송아지가 질병에 걸렸을 때 제때 발견하지 못하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아이티테크 ‘AI CDS’는 소의 행동과 체온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이상 징후를 자동 감지해 농가에 즉시 알림을 제공함으로써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예를 들어, 출산을 앞둔 소가 꼬리를 자주 흔들거나 바닥 냄새를 맡는 행동, 발정기에 짝짓기 움직임을 보이는 모습, 열화상 카메라로 드러나는 고열 증세 등을 AI가 감지해 농가에 즉시 전달한다. 이를 통해 축산농가는 사육 관리 부담을 줄이고, 분만 사고로 인한 송아지 폐사율을 낮추며, 안정적인 사육으로 인한 소득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이티테크는 2021년부터 ‘농식품 벤처육성 지원사업’을 통해 사업화 자금 지원, 판로 확대 및 투자유치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받아 성장 기반을 닦았다. 이후 농진청의 기술융복합 현장적용사업, 신기술 보급사업 등 후속 지원 사항을 연계하여 현재 전국 주요 축산농가에 시범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축산 분야 AI 기술과 데이터 활용의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고축산업의 현장문제 개선을 지원하고자 추진한 '제3회 스마트축산 AI 경진대회'에 참여해 상용화 부문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였다. 특히, 소의 생육 관한 10만개 이상의 이미지 데이터를 학습하고, 열화상 탐지 센서가 장착된 AI 카메라로 소의 건강과 이상징후를 조기에 탐지하여 송아지 폐사율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효과 등을 통해 축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아이티테크 김동로 대표는 “AI CDS는 축산농가의 눈과 손이 되어 24시간 가축을 돌보는 도우미 역할을 한다”라며, “앞으로도 국내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나아가 세계 시장에서도 한국 축산 기술의 위상을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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