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저출생 및 인구 감소 문제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아이플러스(i+) 집 드림’ 1.0 대출 이자 지원 사업의 신청기간을 오는 31일까지 연장했다.
시는 국가정보원 전산실 화재와 추석 연휴로 인한 민원서류 발급 지연, 그리고 대출 신청 시 구비서류 준비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해 연장을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부터 진행 중인 이자 지원 사업은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인천시 누리집과 인천주거포털의 누적 조회 수는 이미 3000건을 넘어섰으며, 하루 평균 100건 이상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원 대상은 올해 이후 출생 자녀가 있는 주택담보대출 가구로, 대출이자의 최대 1%를 보조받을 수 있다.
가구당 연간 지원 한도는 최대 300만원(올해는 최대 200만원)이다.
구체적인 지원 요건은 부부 합산 소득 1억 3000만원 이하, 인천시 소재 전용면적 85㎡ 이하 및 실거래가 6억원 이하 주택, 1가구 1주택 보유 가구 등이다.
시는 시민들이 손쉽게 자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인천주거포털에 ‘셀프 체크리스트’와 자주 묻는 질문(FAQ) 서비스를 마련해뒀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문의해주시는 만큼 이번 1.0 대출 이자 지원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신혼부부와 출산 가정이 안정적으로 내 집을 마련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해 인천을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